2022 길고양이 세미나 다시보기
지난 12일, ‘혐오와 갈등을 넘어 길고양이 복지 향상 및 공존을 위한 활동' 이라는 주제로 길고양이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200여 명의 시민분들께서 세미나에 관심을 갖고 신청해주셨으며 세미나 당일 온오프라인으로 100명 이상의 시민분께서 세미나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세미나에서는 전국 1,500명 이상 케어테이커분들이 참여해 주신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참여해 주신 분 중, 여성 케어테이커 95.7%, 남성케어테이커 4.3%였으며 89.4%가 개인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길고양이 돌봄 활동기간은 2년 이하가 34.6%로 가장 많았고 5년~10년 이상 활동 케어테이커도 28.7%나 되었습니다.
길고양이 돌봄 활동 내용으로는 응답자의 97.7%가 먹이 제공을 하고 있었고 55.8%는 중성화수술도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돌봄 기간 5년~10년 케어테이커들의 TNR 참여 비율이 76.7%, 10년 이상 케어테이커는 무려 85.9%였습니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먹이 제공과 TNR뿐 아니라, 아픈 길고양이 구조 및 치료, 입양 활동에도 더 적극적이었습니다.
길고양이 TNR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 질문해보았는데, 응답자의 89.6%가 알고 있다, 10.4%가 모른다고 답하였습니다. 여성 케어테이커 90%, 남성 케어테이커 79.1%가 인지하고 있었으며 연령이 낮고 돌봄 활동 기간이 적을수록 TNR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NR 미인지 케어테이커 중에는 지자체 TNR을 어디에 신청해야하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모르는 케어테이커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돌봄 기간이 길고 지역 동물단체 소속하여 활동하는 케어테이커들은 지자체 TNR 수술 후 덧난 경험 등으로 인해 자비를 들여 TNR 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먹이 급여 등 케어테이커가 길고양이 한 달 돌봄 비용으로 약20만 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었습니다.
TNR 경험이 없는 케어테이커의 경우 무려 86.5%가 향후 TNR 실시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TNR에 대한 교육이 있다면 83.2%가 교육 참여 의사가 있다고 했으며 돌봄 활동 기간이 짧고 연령이 낮은 케어테이커일수록 교육 참여 의사가 더욱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