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카라동물영화제 온라인으로 열립니다! 10/29~11/4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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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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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카라동물영화제

3rd KARA Animal Film Festival


영화제 기간 | 2020년 10월 29일(목) ~ 11월 4일(수), 총 7일간

온라인 영화제 기간 | 10월 30일(금) 13:00 ~ 11월 4일(수) 23:59

상영작 | 11개국 21편

장소 | 퍼플레이(온라인 상영관), CGV 신촌 아트레온(오프라인 상영관)

티켓 | 장편 5,000원, 단편묶음 3,000원

캐치 프레이즈 | 살아있는 모든 것, 다 행복하라

슬로건 | 우리는 ( 인간 ) 동물이다.

주최 | 동물권행동 카라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협찬 | LG유플러스, 닥터브로너스, 젝시믹스



| 제3회 카라동물영화제는?

2020년 10월 29일(목)부터 11월 4일(수) 7일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제3회 카라동물영화제(KARA ANIMAL FILM FESTIVAL)가 열립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의 한가운데 카라동물영화제는 온라인 영화제로 전환하여 공간적인 한계를 벗어나 더 많은 관객에게 다가갑니다. 축제로서의 영화제의 기능은 축소되었지만 보다 진지하게 앞으로 맞이할 미래를 고민하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동물의 위기는 인간의 위기이고 인간의 위기는 곧 동물의 위기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인간동물들은 동물임을 잊고 살아갑니다. 제3회 카라동물영화제는 '우리는 ( 인간 ) 동물이다'라는 슬로건으로 11개국 21편 영화와 함께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 제3회 카라동물영화제 슬로건

우리는 (유해한) 동물이다.

우리는 (갇힌) 동물이다.

우리는 (전염시키는) 동물이다.

우리는 (멸종하는) 동물이다.

,

우리는 (인간) 동물이다.


인간은 동물을 규정합니다. 어떤 종은 사랑하고, 어떤 종은 먹고, 어떤 종은 보호하고, 어떤 종은 말살시킵니다. 나름의 이유는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의 사실을 잊고 있습니다. '인간은 동물이다. 우리는 '인간'동물이다.'라는 분명하고 당연한 사실 말입니다.

'유해한', '갇힌', '전염시키는', '멸종하는' 괄호 안의 단어들은 인간이 동물을 규정할 때 사용한 말입니다. 하지만 인간동물에게도 적용 가능한 말이고, 인간동물에게 가장 적합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제3회 카라동물영화제는 팬데믹에 '갇힌' 인간들이, 비인간동물에게 얼마나 '유해한'지 들춰냅니다. 인간동물의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전염'시키고, 결국엔 인류세를 만들어 '멸종'의 시간으로 질주하는 우리, 인간동물의 모습을 비추고자 합니다.



| 제3회 카라동물영화제 특징

1. 온라인 영화제, 그리고 한 번의 오프라인 상영

지금의 인류는 팬데믹에 갇혔습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함께 영화제를 치뤘습니다만, 올해 영화제의 풍경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팬데믹의 근본적인 원인에는 인간동물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며, 지구의 모든 생명의 안전을 위해서 제3회 카라동물영화제를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단, 1회에 한하여 오프라인 상영도 진행합니다. 관람방법과 상영작 등 자세한 소식은 추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오프라인 상영 일정]

- 일시: 2020년 10월 29일 (목) 19:30

- 장소: CGV 신촌 아트레온


- 영화: <애니멀 피플>

[온라인 상영 일정]

- 일시: 2020년 10월 30일 (금) 13:00  ~ 11월 4일 (수) 23:59

- 온라인 상영관: https://screen.purplay.co.kr/kaff/festival_introduction.php

- 제3회 카라동물영화제 상영작 전체 온라인 상영


2. 두 가지 주제의 온라인 포럼

영화제를 깊고 풍성하게 만들 두 가지 포럼이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포럼1. 인류세, 인간중심 사유를 해체하기] 

일시: 2020년 10월 30일 (금) 19:00

인간 중심의 발전 서사만으로는 지구 생태계 전체가 위기를 맞은 인류세 시기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포럼 '인류세, 인간중심 사유를 해체하기'에서는 동명의 쟁점 섹션의 영화들의 고민을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며 시선 교정, 사고 틀의 전환, 인간-인간외 동물-지구 생태계 사이의 주체성을 재구성하고자 합니다.

 

[포럼2. 어떠한 동물도 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동물 출연 미디어 가이드라인]

일시: 2020년 10월 31일 (토) 17:30

후원: 서울특별시

동물이 등장하는 영화 혹은 방송에서 동물의 복지는 어떠할까요? 동물이 꼭 영화에 출연해야 할까요? 동물권행동 카라는 2020년 '미디어X동물' 시리즈로 시민 설문조사, 유튜브 동물영상 모니티링, 영화·방송·뉴미디어 종사자 설문조사 등을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인간과 동물 모두 안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하였습니다. 포럼 '동물은 소품이 아니다'는 1년 프로젝트인 카라의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점검하고 촬영 현장에서 동물의 권리와 복지를 어떻게 개선하고 동물 학대를 예방해야 하는지 영화인, 전문가들의 이야기들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3. 세 가지 섹션

제3회 카라동물영화제는 세 가지 섹션으로 총 11개국 21편이 상영됩니다. 

* 상영작 상세 정보 보러가기: https://ekara.org/activity/education/read/13566

[동물, 쟁점: 인류세, 인간중심 사유를 해체하기]

동물, 쟁점 섹션에서는 자신을 특권적 행위자로 여기며, 지구 위에 자신의 흔적을 길고 깊게 새겨 온 '인류'의 걸음을 따라가봅니다. 인류가 지구의 지층에까지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음을 나타내는 '인류세'. 지구에 살아가는 인간과 인간 이외의 모든 종들이 맞이하고 있는 위기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단 하나의 해결책은 당장 가능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참인 명제는 (비인간/인간) 동물 모두를 포함하는 지구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 속에 동물 모두가 내던져졌다는 것입니다. 쟁점 섹션에서는 인간이 지구에 남긴 흔적을 압도적인 이미지로 담아내고, 동물/생명 착취적인 현 경제체제의 불합리성을 차분하고 진실되게 전달하며, 인간과 비인간동물의 관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들을 선정하였습니다. 영화라는 다중지향의 매체에 전지구적 위기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여섯 편을 선보이고 관객과 함께 사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동물, 신작: 인간동물, 동물임을 깨닫기]

카라동물영화제 동물, 신작 섹션에서는 동물과 인간을 동등하게 바라본 사람들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국내 동물 운동의 첨예한 갈등 '개식용'을 다룬 영화가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며, 길고양이에게 물 한 그릇을 주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뉴욕의 현실을 담은 영화가 아시아에서 첫 공개됩니다. 이밖에도 인간의 공허함을 동물과의 교감으로 메우는 헛된 시도를 따라가며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인간의 변화가 동물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여실히 드러내는 영화들이 상영됩니다. 과연, 인간동물은 그들이 어그러뜨린 비인간동물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동물, 단편: Short! Strong! AnimalS!] 


단편 섹션에는 총 10편의 영화를 선보입니다.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신선하게 표현한 국내외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제와 내용 등을 고려하여 3~4편씩 묶어서 국내 단편과 해외 단편 1, 2로 총 세 개의 묶음으로 구성했습니다. [국내 단편]은 반려동물, 유기동물이 처한 현실을 먹먹하고 담담하게 담고 있고, [해외 단편 1] 또한 반려동물, 유기동물의 이야기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담았습니다. [해외 단편 2]는 인간이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들이 선정되었습니다.



| 제3회 카라동물영화제 공식 포스터


올해 카라동물영화제의 포스터는 작년에 이어 윤예지 작가님이 그림을 그려주셨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의 그래픽 디자인과 기업 브랜딩 작업을 해 온 studio fnt에서 아트디렉션과 디자인을 맡아주셨습니다. 트레일러 역시 작년 영화제에도 제작해주셨던 델픽 디자인스튜디오에서 맡아주셨습니다. 트레일러는 추후 공개됩니다!

"최근 우리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전염병이나 폭우 등의 기후변화는 지구의 환경문제를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환경문제의 한 축에는 동물을 먹는 행위와 관련된 식용 동물의 사육 시스템이 있습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것에는 생각보다 큰 용기와 의지가 필요합니다. 이번 카라동물영화제의 포스터 디자인에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환경과 생명 이슈를 함께 고민해 보자는 부드럽고도 심각한 권유가 담겨 있습니다."


아트디렉션/그래픽디자인: Studio fnt 스튜디오 에프앤티

2006년 11월에 서울에서 만들어진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fnt는 생각의 단편들(thought)을 조직적이고 유의미한 형태(form)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과 그 결과를 제안한다.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세 명의 파트너 - 김희선, 이재민, 길우경을 주축으로 몇몇의 디자이너들이 함께 작업하고 있으며, 기업의 비즈니스를 위한 브랜딩부터 전시나 공연, 문화예술행사를 위한 그래픽 디자인까지, 여러 분야와 규모, 매체를 아우르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일러스트레이션: 윤예지 YUN Yeji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잡지, 출판, 포스터,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국적의 클라이언트들과 작업하고 있다. 상상의 여지가 있는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는 것을 좋아하고, <땅콩나라 오이제국>, <12Lands>, <On the Rocks> 등의 그림책을 작업했으며, 동물 그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제2회 카라동물영화제 포스터 작업을 했다.


트레일러 디자인: DELPIC design studio 델픽 디자인스튜디오

2010년 8월 4명의 디자이너로 시작된 델픽 디자인스튜디오는 현재 11명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그룹이다. 델픽은 DELIGHT + PICKER 의 합성어로 “즐거운 것을 탐구하여 시각화 시키는 사람들” 이라는 뜻이다. 그래픽디자인, 캐릭터제작,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디자인 컨텐츠를 통해 상업적인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비상업적인 프로젝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분야를 넓혀나가고 있다.



| 제3회 카라동물영화제 소식은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게시물에서는 제3회 카라동물영화제의 공식 포스터 공개와 함께, 카라동물영화제가 온라인 상영으로 진행되고, 1회의 오프라인 상영, 2번의 온라인 포럼, 상영작은 3가지 주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는 점까지만 공유드렸습니다. 전체 상영작 공개, 포럼 세부 정보, 온라인 관람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앞으로 차근차근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카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영화제 소식이 올라오지만, 보다 영화제 소식을 모아놓고 세밀하게 살펴보고 싶으신 분들은 카라동물영화제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시거나,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 방문하셔서 '관심있음 혹은 참석'을 체크하시기를 추천합니다!

- 제3회 카라동물영화제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kara_kaff/

-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events/32612603197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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