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후기]카라의 2020년 찾아가는 동물권 교육 활동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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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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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하 수상한 상반기와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옷깃을 여미게 되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카라는 올 한 해 교육 활동 계획을 세우면서, 교육을 접할 수 있는 저변의 확대와 양질의 내용을 제공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자 했습니다.

초중고 교사분들과 함께 연구진을 구성하여 자료를 개발하고 있고, 지자체와 함께한 교육사업 성과를 보고서로 제작하기도 하였으며, 사회적 이슈가 많아지고 있는 미디어 분야의 동물권에 대한 여러 조사들을 진행해 왔습니다.

새롭고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자 하는만큼 직접 현장에서 하는 '찾아가는 동물권 교육'의 수요를 모두 아우르기 어려운 한계가 발생하였고, 이에 그동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의 양적 횟수를 줄이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연초부터 접수된 30여건의 교육 문의/요청 대부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되거나 미뤄지는 일이 부지기수 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하반기이자 3분기 시기에 온/오프라인 방식을 포함하여 총 10여회 이상의 교육이 진행되었고, 어쩌다보니 당초 계획과 맞아 떨어지는 신기한(?)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렇듯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이 함께했던 2020년 찾아가는 동물권 교육 활동 소식을 사진과 함께 전해 봅니다.

※ 2020년 온/오프라인 동물권 교육 활동은 신청 마감되었습니다.


* 모든 교육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일정과 공간을 검토하였으며 사전 방역과 위생/소독 점검 및 현장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며 진행되었습니다.


카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는 <서산동물권행동>

입구에 직접 준비하신 비건 다과들이 있는 걸 봤을 때, 이미 동물권에 대한 감수성이 뜨거운 분들을 만나게 되겠다는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물권 활동 소개와 윤리적 소비까지 연속 2개 주제를 다루는 동안 매우 집중하며 들어주셨던 서산 시민분들과 단체 분들의 동물권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


미래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던 <꿈틀학교>

꿈틀학교에서는 정보 중심의 내용 전달보다 동물권 활동가를 직접 만남으로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희망하였습니다.

활동가 스스로도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비전을 돌아볼 수 있었고 열린 마음으로 함께하는 학생들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몰랐던 날이었습니다.



마스크 너머로 빛나는 눈빛을 느낀 <인천연송초>

공교육 기관의 경우,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직원 모두 온라인 수업과 등/하교 사이에서 많은 혼란과 어려움이 있는 2020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과 동물에 대한 동아리 활동을 이끌고자 노력하셨던 선생님 덕분에 동물원 동물, 반려/유기 동물 주제와 함께 반짝거리는 눈의 초등학생들을 2번이나 직접 볼 수 있는 귀한 자리기도 했습니다.



3번의 온라인 화상 교육으로 만난 유쾌한 <송파어린이도서관>

카라 뿐만 아니라 당초 오프라인 교육을 계획했던 많은 곳들이 점점 온라인 화상 교육 플랫폼으로 프로그램 진행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장비 세팅과 능숙하게 현장 운영을 도와주셨던 도서관 분들 덕분에 주변야생동물, 동물원동물 ,반려/유기 동물등의 주제들을 채팅으로 퀴즈나 소감도 나누며 신선한 경험과 자극이 된 교육이었습니다.



새로운 접근, 진중한 대화의 장 <서울평화문화축제>

서울평화문화축제 또한 평화문화진지에서 사람책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관심 있는 참가자분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었지만, 화상 모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환경, 주거, 동물 등 우리 일상과 밀접한 주제별로 대화방을 만들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물리적인 거리나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매력적이기도 했습니다.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함께한 <경희여중>

학생들이 없는 학교에서 카메라를 보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무래도 아직은 어색하고 쑥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실시간 댓글을 통해 함께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학생들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이해와 적응에 어려움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경희여중의 경우,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연내 추가 1회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한국수자원공사 사회공헌활동 <지역아동센터> 교육

한국수자원공사는 "코로나19로 경제가 많이 어려워지다 보니 유기동물이 사료나 영양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는 사람을 돕는 것과 병행하여 유기동물도 지원해보자"는 의견으로 카라에 연락을 하셨습니다.

동물들을 직접 만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덕분에 결연과 후원 그리고 교육 등 복합적인 활동과 함께 2곳의 지역아동센터 와 연결고리가 생겼습니다.

이번에 만난 지역아동센터와 아직 만나지 못한 지역아동센터 모두 생명존중감수성이 단단하게 뿌리내리길 바랍니다~



그리고 ^^

정식 교육은 아니었지만 영상 통화를 통해 만난 어린이집과 짧은 이야기를 마친 뒤, 소박하지만 정성 어린 인사를 표현해 준 사례도 살짝 얹어봅니다.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는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앞으로의 교육에 있어서도 온라인 플랫폼은 중요한 대안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변화하는 시류와 함께 더 많은 분들과 생명감수성을 나눌 수 있는 교육 활동을 준비하고 실행하고자 거듭 다짐해봅니다.

코로나19로 직접 만날 수 없지만, 더욱 따듯한 응원과 든든한 지지로 카라의 동물권 교육 활동에 함께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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