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 / (구) 꽥순 D2016071802


  • 성별(중성화)

    암컷 / 중성화 O

  • 추정나이

    2016년생 추정

  • 몸무게

    15.0kg

  • 털색

    화이트


친화도
활발함
타동물친화

YES

산책가능

YES

배변훈련

YES

후원해 주시는 분들(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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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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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나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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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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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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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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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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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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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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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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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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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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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재람

히스토리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영상을 클릭해주세요!

9월 30일

샐리는 정글숲 탐험을 좋아라 하는 편이에요!

눈 아래 생긴 작은 피지샘종이 커지진 않았는지 체크하러 카라병원을 들려 검사도 잘 받고 다시 즐거운 산책시간을 가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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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미소천사 샐리! 요즘 따라 웃는 게 더 이쁜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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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샐리 🤍
미소도 예쁘고 영리해서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아는 아이.
여전히 가족을 찾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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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아침 먹고 낮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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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팥쥐, 해리, 샐리의 병원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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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9일

털갈이가 시작된 걸 보니 봄이 오긴 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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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월 9일

샐리 : 나 잡아봐~~~~~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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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 이게 내 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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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화이트, 샐리, 해리, 소라, 푸키와 함께 하는 산책, 그리고 일상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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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똑똑한 귀요미 삼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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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

같은 견사에서 지내는 룸메이트 샐리와 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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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

지금 산책 가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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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


4월 3일



3월 30일

.


2월 3일



1월 30일





*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영상을 클릭해주세요!


12월 25일



12월 21일



12월 15일



12월 6일



12월 1일



11월 26일



11월 11일



11월 10일



10월 23일



9월 13일



8월 8일



7월 13일



6월 29일 * 자세한 내용은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 6월 19일 * 자세한 내용은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 5월 소식


샐리와 해리, 푸키는 매일 중앙정원에 나와 봉사자님들과 즐거운 산책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샐리와 푸키는 다같이 뛰어놀다 간식도 먹고 즐거운지 햇살보다 더 환한 미소를 보여줍니다. 해리는 아직 거리감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가까워질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 4월 소식

⬝ 샐리 > 암컷(중성화O) / 사람도 좋아하고 동물도 좋아함 순둥매력
⬝ 해리 > 수컷(중성화 완료) / 씩씩해지는 중, 친구들과 잘 지내요.
⠀⠀
샐리는 지난번 다쳤던 귀 상처는 이제 아물어 넥카라를 벗고 지내고 있습니다. 오전에 견사 청소를 하거나 분주히 활동가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문 앞에 와서 지켜보기도 하고 관심을 바라는 눈빛을 보내기도 합니다. 뽀송한 털과 촉촉한 코, 초롱초롱한 눈빛까지 너무 사랑스러운 샐리입니다.😳

해리는 조금씩 용기를 내 제법 가까이도 다가오고 다른 개들과 함께 중정 산책도 잘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사진 촬영 봉사 때 작가님이 찍어주신 사진인데요, 씩씩함이 보입니다. 매일매일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해리에게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3월 소식



귀 상처를 치료중인 샐리는 꾸준히 병원에 다니며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상처는 거의 아물었지만 귀를 털게 되면 상처가 덧나기 때문에 이중으로 넥카라를 하게 되었어요.

어리둥절해 보이는 샐리의 모습이지만 노란색이 유독 샐리와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조만간 깨끗하게 나아서 홀가분한 몸으로 산책을 나가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 2월 소식


최근 산책시간 중 다른 개와 다툼이 생겨 샐리는 꾸준한 처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쪽 귀가 다치는 바람에 얼굴 전체에 드레싱을 하게 되었는데요, 상처부위에 지혈이 잘 되지 않아 세심히 살피며 매일 병원에 방문해 드레싱을 받고 있답니다.

치료기간 중 안정을 위해 산책을 못나가게 된 샐리는 활동가와 더욱 각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샐리가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세심히 돌보려 합니다. 샐리가 기운차릴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


| 1월 소식

⬝ 샐리 > 암컷(중성화0) / 사람도 좋아하고 동물도 좋아함 (동물 사이에서 인싸..)
⠀⠀
샐리와 함께 즐거운 노즈워크 시간을 구석구석 숨어있는 간식을 찾아 코를 바쁘게 움직이며 킁킁 냄새를 맡습니다. 어찌나 구석구석 잘 찾는지 노즈워크 담요를 발로 뒤집어 보고 지나간 자리도 다시 탐색해봅니다.
⠀⠀
노즈워크에도 진심인 샐리는 다른 개들과 다같이 중정으로 산책 나가서 간식을 먹을 때에도 제일 먼저 와서 앉습니다. 샐리는 간식에 대한 열정만큼은 일등인 것 같습니다. 뭐든지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주는 샐리야 고마워!❣





12월 소식


샐리는 최근 다른 개와 다툼으로 인해 머리와 다리쪽에 상처가 생겼는데요, 상처부위 확인을 위해 털을 밀게되어 머리에 귀여운 공백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상처부위 처치와 함께 넥카라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
넥카라 생활이 불편할텐데도 나름 편안한 자세를 찾아 방석 위에서 자리를 잡는 샐리가 빨리 쾌차하길 바라며 샐리가 앞으로도 꾸준한 약 복용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세심히 돌보겠습니다! 


11월 소식


⬝ 뿌꾸 > 7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얌전하고 조심스러운 성격, 좋아하는 친구에게는 폴짝거림
⬝ 샐리 > 5살 / 암컷(중성화 완료) / 예쁨, 활발함, 인기만점 강아지

지난 11월 22일 뿌꾸는 해외입양 준비를 위해 훈련소로 이동하였습니다. 더봄센터에서 꾸준히 사회화를 진행하며 사람과 많이 가까워졌는데요, 뿌꾸가 먼저 다가와 등에 얼굴을 부비며 애정을 표현하던 순간이 그리울 것 같지만, 뿌꾸만의 가족을 만나 듬뿍 사랑받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뿌꾸의 훈련소 소식은 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꼬리를 흔들며 간식을 먹으러 오는 샐리! 달려오는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샐리는 룸메이트 뿌꾸를 보내고 견사에서 혼자 지내게 되었는데요, 지금은 #카라_슬이 랑 합사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샐리는 다른 개들과 아주 잘 지내주기에 슬이와도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월 소식


인싸쟁이 샐리의 소식입니다.😎

샐리는 루뽀가 입양을 가면서 뿌꾸라는 새로운 친구와 합사를 하며 지내고 있는데요,

중앙정원에서 새로운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활동가들에게도 친화적인 모습이에요.❤️

샐리는 갑상선기능저하로 항상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요, 이 외에는 처음에만 낯선사람을 경계하는 것 빼고는 완벽한 집강아지입니다.🐶 사람도 너무 좋아하고요, 계단도 엘리베이터도 잘 애용하는 똑똑한 샐리에요.😍

간식을 보면 시키지 않아도 너무나 얌전히 앉아서 빤히 쳐다보고 있고요. 애교도 많고 미소가 환한 샐리가 어서 집강아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구조사연 > #희망이네아이들






⬝ 루뽀 > 6살, 암컷(중성화 완료), 활발함, 사람을 좋아함. (먹는 것도 좋아함.) ⬝ 샐리 > 5살, 암컷(중성화 완료), 활발하고 친화적임. ⬝ 왕발 > 1살, 암컷(중성화 완료), 활발하고 친화적임. ⠀ 더봄센터에는 소수의 자원봉사자분께서 일주일에 한 번 오전 청소를 도와주러 오시곤 하는데요, ⠀ 항상 먼 곳까지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인데.. 직접 손뜨개질을 하셔서 동물친구들의 목도리를 가져다주셨어요.😭😭 이렇게 예쁜 목도리를 해주면 더봄센터의 동물친구들이 정말 좋아할 거라고 감사하단 말씀을 드렸는데.. 손재주가 좋지 못해서 더 예쁘게 하지 못했다고 말씀하시는... 너무나도 마음씨 고우신 자원봉사자님..😭 (항상 감사합니다..💛) ⠀ 예쁜 목도리를 하고 산책을 나간 루뽀, 샐리와 테라스 산책을 즐긴 왕발이인데요, ⠀ 노랗고 빨간 목도리가 개친구들 모두에게 너무 잘 어울리고요,❤️💛 세 친구 모두 혹여나 목도리를 착용하고 나면 어색해할까 걱정했지만 괜한 걱정이었어요. 전혀 어색함 없이 목을 따뜻하게 해주니 더 신나서 즐기는 것 같았어요.😍 ⠀ 더봄센터의 동물 친구들을 생각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베풀어 주시는 모든 분 덕분에 힘이 나는 하루입니다.☺️ ⠀ ⠀ ⠀ 🌿 이렇게 해맑게 미소짓는 루뽀를 볼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 주시는 결연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루뽀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

[ #꽥순이 이야기 ]

꽥순이 /  1살 / 여 / 15Kg





애교 많은 앙탈쟁이 꽥순이를 소개합니다.


꽥순이는 애교가 정말 많은 강아지입니다.
이쁨을 받으면 어쩔 줄 몰라 하며 좋아해요.


예뻐해 주는 사람을 단번에 알아보고
애교를 부리고 핥짝핥짝 뽀뽀를 무한 발사합니다.


이런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면 안아주지 않을 수가 없겠죠?


실컷 놀았더니 졸음이 쏟아지는지
눈이 점점 풀리는 꽥순이의 모습입니다.


'아고 졸려라~'
볼룩한 배와 반쯤 감긴 눈이 너무 귀여워요.


꽥순이의 애교를 받을 준비되셨나요?
애교쟁이 꽥순이를 평생 사랑해 줄 가족을 찾고 있어요.
꽥순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사설보호소가 위기에서 구조된 아이들의 평생보호나 재입양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려면 적정한 관리 개체수의 유지와 깨끗한 환경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런 모습을 보이는 사설보호소는 드뭅니다. 그것은 관리소장 개인의 힘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시설, 사료, 질병관리 등에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고, 지역봉사자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안정적인 환경관리, 지속적인 입양홍보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관리소장-지원단체-개인봉사자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합니다. 카라는 자체 보호소를 만드는 대신 고양, 화성, 용인 등 세군데 미자립 사설보호소를 지원함으로써 사설보호소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습니다. ▶[관련 게시글] <[보고서 발간] 한국의 사설보호소와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사설보호소 지원사업> 보기
화성 ‘희망이네’를 지원할 때 가진 희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전지원, 시설지원, 의료·청소봉사 등 막대한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했으나 깨끗한 환경 속에 적절한 개체수를 유지시키는 데에 실패했습니다. 개체수는 지속적으로 늘었고, 개들이 풀려서 논밭으로 마을 안쪽까지 다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매일 벌어졌으며, 보호소인지 쓰레기장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관리는 엉망이었습니다. 소장은 카라와 맺은 약속을 수시로 어겼고, 관리소장의 관리행태를 둘러싼 개인봉사자들 사이의 갈등과 대립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오로지 개들의 안전만 보고 지원철회를 번복하면서 협의로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마지막 파국은 관리소장이 앞에서는 협의를 하자고 하면서 뒤로는 개들을 빼돌리는 것이었습니다. 카라는 이미 빼돌린 개들 외에 남아있는 아이들 33마리를 구조하고, 희망이네 부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구 '정남이네', 봉사자들 사이에선 '사랑이네'로 알려져 있습니다)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카라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설보호소 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설보호소들과 마찬가지로 '카라의 사설보호소 지원기준'에 의거하여 지원을 받아온 곳입니다. 카라는 희망이네 보호소 후원을 해온 이래 보호소 관리 소홀, 주민 마찰 등으로 민·관 및 보호소와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를 지원하게 된 배경과 그간의 경위 등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게시글을 통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카라는 최근 희망이네 개들을 구조하고 보호소의 폐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사설보호소 소장의 관리능력 부재와 이로 인해 고통 받는 동물들이 더는 없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결정이었습니다. 그동안 이곳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희망이네가 철거에 이르게 된 경위와 이후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  보호소 위생관리는 뒷전

보호소 동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경 위생 관리를 최우선시해야 합니다. 봉사자들이 청소를 하더라도 깨끗해지는 건 한순간일 뿐 보호소는 늘 쓰레기더미나 다름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질병에 노출된 개를 제때 치료하지 않아 끝내 죽음에 이른 개 사체를 큰 대야에 묻어둔 채 방치하거나 외부에서 떠도는 개를 지속적으로 유입시켜 전염성 질병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고도 이를 카라에 알리지 않는 등 보호소를 위생과 복지 면에서 최악의 환경으로 전락시켰습니다. 



▲ 지난 4월 카라 봉사대의 청소 지원으로 깨끗해진 희망이네 견사 주변


▲ 보호소 자체적으로 청소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봉사의 의미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금세 더러워진다. 

▲방치된 보호소의 모습. 사료와 물을 주자 아이들이 몰려들어 허겁지겁 먹는다.




|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



희망이네는 사설보호소의 본분을 잊은 채 끊임없이 개체 수를 늘려왔습니다. 희망이네 보호소 소장은 카라가 지원을 시작한 2013년 3월에만 하더라도 60마리를 데리고 있었으나 2015년 5월 160마리까지 늘렸습니다. 지난해 한때 200마리 수준까지 개체 수가 늘었던 것으로 자체 파악한 바 있습니다.
소장은 ‘개체수 증가시에는 사전 협의를 한다’는 지원기준을 어기고 별도의 후원 유치를 위해 개인 구조자들로부터 개들을 받아들였고, 이 때문에 중성화 수술이 제때 시행되지 못하여 개체 수가 급증하였습니다. 소장은 개체 수 관리의 필요성이나 의지를 전혀 갖고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개체수를 늘리지 않겠다는 소장의 각서




|  주민과의 끊임없는 마찰

"주위 환경을 해롭게 하고 농사 피해가 발생하며 동리 마을 안까지 개가 떼 지어 출몰하면서 논밭 할 것 없이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중략)배수로에는 개의 똥을 비롯한 온갖 배설물과 심지어 개 사체까지 버려져 있어 악취 등 피해가 너무 큽니다. 이로 인해 농사조차 짓기가 겁이 나는 형편이니 보호소를 다른 장소로 이전하여 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주민들이 화성시에 제출한 진정서 일부)

이전 초기부터 관리소장과 주민의 다툼이 시작되었습니다. 내용은 관리소장이 개를 자꾸 풀어놓는다는 것과 쓰레기를 전혀 안 치운다는 것이었습니다. 거듭된 주민의 항의에도 개를 견사 밖으로 풀어놓아 주변 농지를 훼손시키면서도 개들을 단속할 생각보다 “개들은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는 말을 하며 계속 개들을 풀어놓았습니다. 카라로는 “지금도 개들이 돌아다닌다”는 항의 전화가 매일 이어졌고, 지난해 가을에는 농지훼손에 대한 손해배상도 지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카라의 지원기준 준수한 달봉이네의 변화


▲카라가 지원하기 전 어수선하고 정돈되지 않은 상태의 달봉이네


▲카라가 지원한 이후의 달봉이네 견사 상태.


반면 카라가 지원하고 있는 보호소 중 하나인 고양시 '달봉이네' 보호소는 주로 지역 재개발로 인해 버려져 야생화된 개들로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곳이지만 단체의 사설보호소 지원 기준을 준수함으로써 점진적으로 환경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위 설문조사 이미지를 비교해보면 희망이네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봉사자들의 문제 인식을 알 수 있습니다.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 지원의 한계





카라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희망이네 보호소의 정상화를 위해 현실적인 문제 해결책을 찾고자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이 모든 논의 과정이 보호소 동물들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카라는 희망이네가 이미 여러 차례 단체 지원 기준을 어기고 개체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외면할 수 없어 지원 중단을 철회하면서까지 지원해왔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의료지원비, 월세, 사료 등의 보호소 운영 비용으로 3700여만 원이 소요됐습니다. 개인과 기업 후원으로 지원된 물품도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  7월 18일 이후 30여마리 구조…그리고 철거

문제는 이 같은 카라의 일방적인 노력만으로는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었지만 보호소 아주머니가 비협조적인 자세를 고수하면서 사태는 악화됐습니다. 거듭된 논의 끝에 더 이상 기존 방식으로는 보호소 관리가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보호소 소장이 보호할 수 있는 30마리의 범위 내에서 일부 아이들을 데려가도록 하고 나머지는 카라가 보호하는 것으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소장은 “7월초까지 자신의 입장을 문서로 보내겠다”고 하면서 뒤로는 75~100마리 정도의 개들을 자신의 보호처로 빼돌렸습니다. 문제는 연달아 터졌습니다. 소장이 관리해야 할 보호처가 두어 군데로 분산되면서 개들이 풀려진 상태에서 보호소를 비우는 일이 잦아졌고 개장수가 출몰한다는 제보까지 이어지면서 개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카라는 7월 18일(월) 보호소의 남은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활동가들은 화성시청 관련부서 공무원들의 감독 하에 보호소 개들을 구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장은 그런 와중에 20마리 이상의 개들을 데리고 고속도로 주변의 풀숲에 숨어 있다가 발각되는 웃지 못할 촌극을 벌이는 한편 화성시 공무원과 경찰 앞에서도 아이들을 내놓지 못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기까지 했습니다.


▲보호소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숨어 있던 보호소 소장이 활동가에게 발견되자 개들을 데리고 도망치듯 자리를 피하고 있다.


▲소장은 경찰과 화성시청 공무원의 설득에도 개들을 내놓을 수 없다며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카라는 우여곡절 끝에 이날 15시간 동안 희망이네에서 총 31마리의 개들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중 2마리의 새끼 강아지는 카라 동물병원으로 이동했고 추후 입양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틀 뒤에는 2마리를 추가로 구조, 총 33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본인이 보호할 수 없으니 카라 측이 데려가라고 떠넘긴 아이들이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던 개들을 구조하는 모습


새끼 2마리를 제외한 성견 31마리는 경기도에 위치한 위탁처로 무사히 이동했으며 현재 모든 개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곳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려견 위탁처라는 점을 사전에 확인한 상태였습니다. 이 아이들은 모두 카라의 책임 아래 보호되고 있으며 우선 안정을 취하게 한 뒤 필요한 조치를 다할 예정입니다.










|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여전히 남은 문제가 있습니다. 소장이 데리고 간 개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신 줄 압니다. 빼돌린 개들이 있는 보호처에서도 이미 민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도 들려옵니다. 카라 역시 무거운 책임의식을 느낍니다. 지금도 모든 개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안만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희망이네 부지를 원 상태로 복구한 뒤, 소장이 상의 없이 데려간 나머지 개들에 대해서 법적·도덕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자문 변호사와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사설보호소의 산적한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동물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설보호소 동물들을 방치하여 책임을 미루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