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왕대리 도살장 구조견들의 중성화 소식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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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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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설문동에서 개들을 도살하여 이미 법적 처벌을 받은 도살자가 지역만 옮겨 또 다시 잔혹한 도살을 이어가던 곳이 바로 여주 왕대리 도살장입니다.

(▶관련 글 보기 https://www.ekara.org/activity/against/read/14761)


냉동고에서 수많은 개들의 절단된 발과 머리가 쏟아져 나온 끔찍했던 곳. 그곳에 카라가 급습했을 당시 개들은 물건처럼 사각 철망 안에 구겨져 숨조차 쉬기 어려운 상태었고, 도살자는 그상태로 개들의 전신에 물을 뿌려 전기 감전사 시키기기 직전인 상황이었습니다.


 


 

카라의 라이브 방송으로 현장을 목격한 많은 시민분들의 민원 전화 덕분에 그 처참한 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나온 개들 31마리에 대한 중성화 및 집중 관리가 지난 주말 진행되었습니다.

세 분의 수의사와 활동가 여덟 명이 현장에 참여하였으며, 31마리 개들의 중성화, 사상충 등 키트 검사 4종, 혈액 검사를 위한 혈액 채취,귀청소, 발톱손질, 발바닥 털 정리, 워터리스 샴푸 목욕, 피부병이 있는 개들 4마리에 전신 미용에 이르기까지 6시간에 걸친 정성어린 집중 돌봄이 이루어졌습니다.





 

 

 

 

 

 

 


암수를 구별하고 개체별 식별을 정확히 하기 위해 개체 번호가 적힌 목걸이를 걸어 주었고, 각 개체별로 개체카드에 진료 내용을 꼼꼼히 기록하였습니다. 수액 처치까지 마치고 개들은 모두 안전히 깨어났고, 깨어난 개들은 활동가들을 향해 꼬리를 흔들어 주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열악한 경매장과 도살장에 끌려다닌 탓에 피부 염증이 심각한 개들이 4마리나 됩니다. 이 개들의 오염된 털을 밀고 깨끗이 피부를 소독해주었더니 기분이 좋아졌는지 마취에서 깨어나자 다정하게 활동가의 손을 핥아주기도 했습니다.



 

 

 

 

 

 

 

 

현장 활동가들도 땀에 흠뻑 젖어버릴 만큼 고된 하루였지만, 도살장에서 구조되기까지 개들이 경험했을 고통과 상처를 위로하는 마음으로 활동가들은 한 마리 한 마리를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심장 사상충 예방약 처치, 사상충 재검사 등 면밀한 관리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이번 여름 세 차례에 걸쳐 도살장을 급습하였고각 도살장 동물들을 전원 구조하였습니다. 이번 여름 구조한 동물들만 100여 마리가 넘습니다.

- 2021년 7월 1일 용두동 도살장 적발 : 개 33 마리 전원 구조

- 2021년 7월 17일 신곡동 도살장 적발 : 개 31 마리 전원 구조

- 2021년 8월 8일 왕대리 도살장 적발 : 개 31 마리 전원 구조 / 염소 2마리 / 칠면조 2마리 / 기러기 2마리 전원 구조

 

 

 

카라는 정부 지원 없이 오로지 시민 후원으로만 운영됩니다. 부디 도살장 구조 동물들이 모두 건강하게 치료를 모두 마치고 사회화를 거쳐 입양까지 갈 수 있도록, 구조 동물들의 앞날을 응원해 주세요! 카라 역시 대한민국 개식용 산업과 유통의 실태를 낱낱이 알리며 개식용 종식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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