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애타게 찾던 '금동이'를 무참히 살해한 도살자 검찰 송치 소식

  • 카라
  • |
  • 2023-11-21 15:36
  • |
  • 1088




잠깐 집앞에 나간 사이에 개장수에게 잡혀가서 잔혹하게 도살된 '파주 금동이 사건' 도살자와 도살에 협조한 2인, 총 3인이 일산동부경찰서의 적극적인 수사로 모두 혐의가 특정되어 의정부지방검찰로 송치되었습니다. 




'금동이'는 파주에서 가족들에게 사랑받으며 살던 3살 된 반려견입니다. 8/31 집 앞 골목에 잠깐 나갔던 금동이는 저녁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가족들은 목줄에 부착해 둔 GPS 장치를 통해 금동이 위치를 추적하였습니다. 9/1일 오후까지도 파주에서 위치가 확인되던 금동이는 갑자기 고양시 설문동으로 위치가 옮겨졌습니다.

9/3일 GPS 위치 수신이 가장 강하게 반응하는 창고를 찾아간 가족들은 사정을 설명하고 안을 볼 수 있는지 물었으나, 창고 운영자는 이곳에 강아지는 없다며 일방적으로 문을 잠그고 나가 버렸습니다. 창고를 수상하게 여긴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까지 한 끝에 겨우 내부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도살장 내부는 처참했습니다. 고무통에는 해체 작업을 끝낸 개들의 사체가 가득했고, 도살을 마친 지 얼마 안 된 개들의 토치 작업도 한창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금동이는 이미 도살된 이후였습니다. 도살장에서 죽어간 많은 개의 목줄 위에 금동이의 목줄도 함께 놓여있었습니다. 금동이 목줄의 GPS 장치가 고통 속에 죽어간 금동이의 처지를 가족들에게 간절히 알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카라에서는 제보를 받은 후 금동이가 살던 곳을 찾아가 둘러 보고 가족들을 만나 자필로 적은 당시 내용을 전달 받았으며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정식 고발을 진행하였습니다. 카라의 금동이 사건 게시글을 지켜 본 시민들의 민원 요청으로 고양시청에서는 방치해두고 있던 해당 도살장 철거를 진행하였으며, 도살 도구조차 확보하지 않고 수사를 미뤄두던 파주 경찰과 달리 사건을 이관받은 일산 동부경찰서에서는 다음 혐의로 피의자 3인을 송치하였습니다.

- 금동이를 훔쳐간 피의자 : 점유물이탈횡령죄

- 금동이를 도살장에 넘긴 피의자 : 동물보호법 위반 교사

- 금동이 도살자 : 동물보호법 위반,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고발 내용을 바탕으로 빠르고 적극적인 수사를 진행해 주신 일산 동부경찰서 형사과 이정빈 수사관님께 감사드립니다. 동물학대 범죄를 적극적으로 수사하는 경찰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응원의 글을 남겨주세요. 경찰서 업무 진행을 위해 전화가 아닌 일산 동부 경찰서 혹은 경기북부경찰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경기북부경찰청 - 민원창구 -칭찬합시다 https://www.ggbpolice.go.kr

개식용 종식 법제화만이 이러한 비극을 멈출 수 있습니다. 지난 17일 정부에서 개식용 종식을 선포한만큼 특별법 통과로 빠르고 완전한 개식용 종식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금동이 관련 검찰 수사 소식은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