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지역, 꾸준한 돌봄이 필요한 고양이들- 구내염 #1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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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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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지역, 꾸준한 돌봄이 필요한 고양이들 - 구내염 #1


🏡 굶주림과 추위, 교통사고, 학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위험 속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들은 재개발 진행로 인하여 살아가던 터전을 잃고 심지어 질병까지 생겨 이중으로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생존의 위기에 놓인 동물들이 인간과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서울시와 카라가 함께 하고 있는 '2021 도시정비구역 동물보호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카라와 함께하는 사업지 중, 가장 빠르게 철거가 이루어졌던 송파구 문정동 재개발지역 고양이들은 케어테이커분들의 꾸준한 밥자리 이동을 통해 안전한 주변 지역으로 이주하여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주가 완료된 지역에는 카라가 제작한 공식 급식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케어테이커분들께서 정기적으로 밥을 주며 깔끔하게 급식소를 관리해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동작구 사당동, 성북구 장위동의 재개발/재건축 지역은 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고양이 이주 예정지역쪽으로 밥자리 이동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카라와 케어테이커가 재개발지역 고양이의 정보와 재개발 상황을 공유하고 고양이 이주 예정지역 지역을 선정하는 등 꾸준한 상호작용과 의논을 거쳐 TNR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TNR을 진행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었는데요, TNR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지닌 고양이들을 예상보다 많이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구내염, 범백, 신부전, 복막염, 방광염, 허피스 등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무서운 질병부터 다리 골절, 찰과상, 혀 잘림 등 크고 작은 외상까지 다양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재개발 지역의 고양이들을 만났습니다.


카라와 서울시의 2021 도시정비구역 동물보호 활동의 주요 목적은 재개발 지역과 고양이 이주 예정지역 TNR과 밥자리 이동을 통해, 재개발로 영역을 잃을 위기에 처한 고양이들이 안전한 주변 이주지로 이동하여 케어테이커의 꾸준한 돌봄을 받고 이주지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재개발 현장에서 만난 아픈 고양이들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케어테이커분들께서도 평소 한 마리 한 마리 정성껏 돌보시며 밥을 챙겨주시고 구내염에 걸린 고양이에게는 약을 챙겨 먹이며 신경 써주고 계셨지만, 재개발지역이라는 특성상 지저분한 공간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있어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병에 취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인지, 서울시 도시정비구역 길고양이 보호활동 현장에는 구내염에 걸린 고양이들이 특히 많았습니다.


💊구내염에 걸린 고양이들 중에는 아픈 몸을 이끌고 3년 이상 길에서 힘겹게 살아온 고양이, 신부전이 있어 동시 치료가 쉽지 않은 고양이도 있었습니다. 구내염은 지속적인 돌봄 없이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어서 케어테이커분들의 세심한 배려와 꾸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필요에 따라 부분발치, 전발치를 하고 방사 후에도 당분간 약을 복용해야 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