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해진 가을날씨 속에서 동물권행동 카라와 서울시가 함께하는 2021 도시정비구역 길고양이 보호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시*카라의 사업지인 송파구 문정동에서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이 모여 활발한 활동을 하는 '문정냥이'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문정냥이 케어테이커분들과 재개발지역 주변의 고양이 이주지 TNR을 함께 진행하였는데요 이 곳은 카라가 투입하기 전부터 이미 재건축지역 건물 철거가 시작되어 문정냥이분들께서 힘을 모아 인근의 안전한 곳으로 고양이들을 먼저 이주시켜주신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케어테이커분들께서 그동안 노력해주셔서 TNR이 된 고양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문정냥이분들께서는 아픈 고양이가 있으면 서로 힘을 모아 치료해주고 꾸준한 돌봄이 필요한 고양이는 입양하시며 다방면으로 힘써주고 계셨는데요, 그럼에도 구내염, 치은염 등 아픈 고양이들이 있어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중성화가 되어 있는 고양이가 포획틀에 들어가기도 하는 등 생각만큼 포획이 수월하지는 않았지만 치료가 필요한 고양이들 중 일부를 치료해 줄 수 있었습니다.
문정동의 재건축조합과 송파구청 주무관님의 적극적인 협조로 조합에서 고양이 임시계류공간을 짧게 나마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해주셨습니다. 임시 계류공간에서 케어테이커분들이 짧은 돌봄이 필요한 고양이를 계류시키며 집중적으로 케어한 후 방사시킬 수 있었습니다.
문정동의 고양이들이 안전하게 이주한 곳은 나무들이 무성하며 고양이들이 쉬기에 안락하고 넓은 공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고양이들이 여유롭게 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케어테이커들의 꾸준한 관심과 관찰, 돌봄이 있었기에 좋은 공간에서 자리잡으며 성공적으로 이주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과 고양이들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청결하고 깔끔한 고양이급식소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양이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고양이에 대한 혐오감이 들지 않고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은 케어테이커분들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카라는 문정동의 고양이들이 이주 지역에서 꾸준히 정착하여 잘 지내는 모습을 계속 모니터링하며 공식 급식소도 지원해 설치할 계획입니다. 문정냥이 케어테이커들의 앞으로의 활약과 문정동 고양이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