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는 지난 2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 중성화의 날(TNR day) 길고양이 포획 지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월과 3월 집중 TNR은 중성화수술이 매우 시급한 동일 지역에서 이뤄졌습니다.  

길 위에서 위태롭게 간간이 먹을 것을 찾아 다니는 고양이들을 안타까워하던 케어테이커는 수년간 한 지역에서 밥과 습식을 꾸준히 챙기며 아픈 고양이들에게 약을 먹이며 알뜰히 보살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청에서 실시하는 TNR 사업과 중성화수술의 중요성, 필요성에 대해 일찍 파악하지 못하셨습니다.

먹이 급여와 개체 파악 등 길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했지만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아 반복되는 출산으로 인한 길고양이 건강 우려와 늘어나는 개체수로 인해 길고양이 돌봄에 있어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결국 카라의 집중 TNR 포획 지원으로 2월과 3월, 3일간 총 35마리의 길고양이 중성화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중에는 수년째 출산을 반복하던 마른 체구의 어미 고양이가 포획틀에 들어가 서울시 집중중성화센터에서 수술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포획틀 안에 들어갔던 고양이 중에는 수술을 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바로 방사한 암컷 고양이도 있었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 만삭으로 추정되어 엑스레이 확인 결과, 새끼들의 뼈대가 이미 형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처럼 적절한 시기에 진행하는 꾸준한 TNR은 길고양이를 돌보며 반드시 필요합니다.  

중성화수술은 반복적인 출산을 막아주며 암컷 고양이의 유선종양 등 질병 발병을 막아 줍니다. 또한 고양이들의 발정기 스트레스를 없애주며 중성화가 완료된 고양이들은 고정적인 깨끗한 밥자리에서 먹이 급여가 유지된다면 일정 영역 내에서 큰 다툼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길고양이들을 돌보며 TNR은 필수입니다. 반복적인 출산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마시고 꾸준한 관찰과 돌봄 아래 TNR을 반드시 실행해 주세요. 중성화수술을 한 후, 길고양이가 건강한 삶을 이어 갈 수 있도록 꾸준한 모니터링도 중요합니다. 카라는 계속해서 길고양이 올바른 돌봄 문화형성에 앞장서며 케어테이커들의 활동을 지지하며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