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입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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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8-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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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입니다. '세계 고양이의 날'은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고, 유기묘 입양 활동 등으로 고양이를 도우며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 한 고양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2002년에 창설한 날입니다.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서는 '길고양이'라는 개념이 없고 길 위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를 모두가 돌봅니다. 고양이를 돌보는 사람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 제도도 수립돼 있습니다. 튀르키예에는 "아침에 일어날 때 발밑에서 고양이가 운다면 오늘 하루는 신의 가호가 있다"는 속담이 있다고 합니다. 


동물복지에 앞장서는 프랑스에서는 중성화된 고양이들이 길 위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닙니다. 고양이에게는 내장 칩이 삽입돼 있어 동물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중성화된 고양이는 ‘자유로운 고양이’(chats libres) 범주에 해당해 반려동물의 지위로 보호받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고양이들은 동물보호법으로 보호받는 동물임에도 아직 떳떳하지 못한 존재이며 사람과 함께 공존하는 동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행위만으로도 많은 갈등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지자체 TNR이라는 국가의 길고양이 관리 보호 체계가 마련돼 있지만 여전히 밥자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놓여있어, 보다 시급하고 정교한 제도 마련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고양이들은 학대, 방치, 유기 등 다양한 위험과 질병 상황에 노출돼 있습니다. 로드킬 위험, 구내염과 신부전 등 각종 질병 노출, 중성화지원이 닿지 않는 시골 길고양이, 쇠 목줄에 묶인 고양이, 애니멀 호딩 등 위기의 상황에 놓은 고양이들이 존재합니다. 카라에서 구조한 후 수년간 돌보고 있는 고양이 중에도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돼 치료받고 지속적인 돌봄을 받으며 가족을 기다리는 고양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나라 고양이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안정적인 법제 마련을 위해 카라가 계속해서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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