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테이커와 함께 하는 재개발 지역 집중 TNR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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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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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8월의 끝자락과 9월, 재개발 예정지역에서 길고양이 집중 TNR을 진행하여 20마리의 길고양이 TNR을 안전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카라가 찾아간 부천시의 한 재개발 지역은 차량 이용이 매우 잦은 왕복 4차선 도로가 인접해 있었고, 전철역으로 둘러싸여 있어 길고양이의 자연스러운 이주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다행히 밥자리 이동을 통해 안전한 곳으로 영역 이동을 할 수 있는 통로가 한군데 있어서 케어테이커분께서 밥자리 이동을 진행해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케어테이커분께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TNR을 해주셨고 길고양이 개체수 파악도 잘 하고 계셨습니다. 다행히 TNR이 필요한 거의 모든 길고양이들이 포획틀에 안전하게 들어가 주어 TNR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케어테이커의 세심한 관찰과 치료 등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지역 길고양이 보호단체의 케어테이커분들도 체계적인 돌봄을 하고 계셨고 재개발 지역 길고양이 보호 등 어려운 일에는 서로 협조하고 있었습니다.








재개발을 앞둔 금천구의 한 아파트와 그 일대의 TNR도 진행하였습니다. 케어테이커들은 지자체 TNR 수술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못한 탓에 행여나 돌보는 길고양이가 수술 후 덧나거나 잘못되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으로 길고양이들을 돌봤다고 합니다. '서울시 중성화의날' TNR 포획과 방사를 함께 참여하여 돌보는 길고양이 TNR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금천구 길고양이 보호단체의 노력으로 공공 장소에 급식소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었고 그곳의 TNR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현장을 방문하여 둘러보던 중 구청의 길고양이 TNR 홍보 영상을 접하였는데요, 길고양이가 사람과 공존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흥미롭고 따뜻한 내용의 영상이었습니다. 


부천시와 금천구의 사례를 통해 케어테이커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길고양이 돌봄이 점점 체계화 되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기적인 밥 급여와 TNR, 치료 등 사람의 관심과 돌봄을 받지 못하는 고양이들도 존재합니다. 서울시 한 공공급식소와 불과 100미터 채 안되는 거리의 시장이 그러했습니다. 







정기적인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길고양이들이 멀지 않은 공공급식소를 오가거나 또는 시장에서 내다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 등 쓰레기에 의존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지속되는 공공급식소 유입, 원치 않는 출산 반복, 영역 싸움 등 길고양이 복지 개선을 위해 시장 주변 TNR을 진행하였습니다. TNR 현장에서 만난 시장 상인들의 길고양이를 대하는 태도를 볼 때, 길고양이 인식 개선 활동이 시급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각지대의 길고양이 돌봄 활동이 점차 넓혀지고 길고양이 복지 개선을 위해 길고양이 인식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길고양이를 돌보며 TNR은 필수이며 특히 재개발 예정 지역과 길고양이들이 이주할 지역(포획 없이 밥자리 이동을 통한 이주)의 TNR은 길고양이 생존을 위해 특히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TNR이 완료된 길고양이가 먹이를 통한 밥자리 이동에 더욱 쉽게 반응하기 때문이며 이는 곧 길고양이 생존과도 연관됩니다. 카라는 계속해서 TNR 및 케어테이커 활동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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