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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을숙도 '길고양이 급식소' 강제 철거 반대 및 철새와의 공존을 위한 우리들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문화재청, 낙동강 관리본부, 부산시청, 사하구청에 요구한다!! >
하나! 을숙도 내 길고양이로 인한 철새 피해 사실에 대한 명확한 조사를 실시하라
하나! 을숙도 내 길고양이 급식소 제도화에 상호 협력하라
하나! 을숙도 내 길고양이 보호를 위한 다른 방법이 있다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이하 동학방)에서는 2016년부터 을숙도 길고양이들이 새들과 공존할 수 있도록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급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으로 부산시청, 사하구청, 부산시 수의사회와 협약을 맺고 먹이 급여, TNR을 하며 급식소 관리를 해왔습니다. 지자체 예산만으로 부족하여 자비를 통해 TNR을 하며 2016년 약 200마리였던 개체수가 현재는 70마리 정도로 조절이 되었고 유기묘, 다친 고양이 구조와 치료, 입양까지 동학방에서 도맡에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가을, 문화재청에서 급식소 민원이 들어왔다며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면 개체수가 늘어나 철새를 공격해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이유로 (2016년 당시)현상변경 신청이 불허된 점을 제시하며 길고양이 급식소 강제 철거를 통보하였습니다. 정기적인 길고양이 급식은 오히려 을숙도 철새 보호에 도움이 되나, 문화재청은 무조건적 철거만을 외치며 1월 31일까지 철거가 안 될 시 고발 및 강제 철거를 하겠다고 통보한 상황입니다.
환경단체, 수의학 전문가 등은 만약 을숙도 내 길고양이 급식을 중단하게 된다면 길고양이들은 생존을 위해 철새들을 잡아먹으려 처절하게 사냥하게 될 것이고 고정 급식소가 없어 TNR도 어려워지게 되며, 을숙도의 생태계는 무너져 내릴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카라에서는 지난 1월 23일, 부산시 의회에서 열린 ‘을숙도 길고양이 중성화 급식소 사업’ 공청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이는 문화재청의 일방적 급식소 통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해당 지자체, 낙동강 관리본부, 여러 동물보호단체 등 참여하여 문제점 파악 및 현실적인 대안 제시를 위해 토론을 하였습니다. 문화재청에서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카라에서 전화 질의한 결과, 급식소 철거는 변함없으며 다만 '현상변경 승인'을 다시 하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동학방에서는 을숙도 내 길고양이 급식소에 대해 현상변경 승인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난주, 카라에서 직접 현장에 나가 확인한 결과 을숙도 내 길고양이 급식소, 겨울집 설치 및 관리 그리고 길고양이 돌봄 방법에 대한 일관성 있는 모니터와 청결 유지 등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이는 동학방과 같은 시민 단체의 역할이 될 수도 있으며 급식소 유지 및 관리는 모든 길고양이를 사랑하는 시민이 지켜야 할 숙제이자 중요한 역할입니다.
을숙도 내의 아름다운 철새들과 뛰어노는 고라니 등 야생동물들이 길고양이와 행복하게 공존하기를 바랍니다. 카라는 을숙도 길고양이 급식소 갈등에 대해 끝까지 모니터하며 동물이 일방적으로 피해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서명 동참하기(아래 링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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