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카라동물영화제가 온·오프라인으로 열립니다! 10/23-10/31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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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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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카라동물영화제

4th KARA Animal Film Festival


영화제 기간 | 2021년 10월 23일(토) ~ 10월 31일(일), 총 9일간

오프라인 영화제 기간 | 10월 23일(토) (3회차 상영)

온라인 영화제 기간 | 10월 23일(토) 10:00 ~ 10월 31일(일) 23:59

상영작 | 12개국 22편

장소 | 퍼플레이(온라인 상영관), CGV 신촌아트레온 3관(극장 상영관)

티켓 | 극장 상영 6,000원, 온라인 장편 5,000원, 단편 1,500원

캐치 프레이즈 | 살아있는 모든 것, 다 행복하라

슬로건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주최 | 동물권행동 카라

협찬 | 닥터브로너스, CGV


제4회 카라동물영화제는?

제4회 카라동물영화제가 2021년 10월 23일(토)부터 10월 31일(일)까지 9일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열립니다. 코로나 시대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제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려는 지구상 모든 생명들의 안녕을 바라며 카라동물영화제는 12개국 22편의 영화와 함께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올해도 온라인 영화제 중심으로 진행되어 전국 어디에서든 카라동물영화제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여유롭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기간을 9일로 연장했습니다. 축제로서 영화제를 현장에서 즐기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극장 상영도 마련했습니다. 영화제 첫날인 10/23(토) 하루동안 CGV 신촌아트레온에서 극장 상영 3회차가 진행됩니다. 극장에서만 상영되는 영화들도 있으니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비인간동물의 삶에 집중하는 최신 영화들을 비롯하여, 인간중심주의를 비판하고 인간과 동물의 관계성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보여주는 쟁점섹션의 영화까지. 제4회 카라동물영화제는 22편의 영화들을 통해 멸종과 반려, 밀렵과 동물원, 욕망과 돌봄, 사유와 착각이라는 어울리고 상반되는 단어들 사이에서 지금의 문제를 직시하고 의심하며 여러분과 함께 답을 찾고자 합니다.



제4회 카라동물영화제 슬로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인간은 인간적입니다. 인간은 옳은 가치를 위해 질서와 규범을 만들어서 사회 안에서 관리하고 관습이라는 이유로 세대에 걸쳐 유지합니다. 누구도 동물의 멸종과 환경 파괴를 옳은 가치라 말하지 않지만, 인간의 사냥, 육식, 개발, 오락은 인간의 삶의 필수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때로 인간은 인간적이다라는 말을 의식하며, 덜 해로워질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동물에게도 인간은 인간적입니다. 인간이 만들어냈고 인간이 만들어가는 사회는 언제나 인간의 이기심이 직접적으로 개입합니다. 인간의 육식을 위해 동물의 유전자는 변형되었고, 인간은 야생동물이 도시에 나타나는 것을 낯설게 여기며, 인류세로 인해 동물은 지금도 멸종합니다.


제4회 카라동물영화제는 인간중심적인 사고와 인간사회에 대해 의심합니다. 동물을 해치는 관습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 동물을 먹는 것이 왜 비윤리적이 되었는지, 동물을 보호하는 활동마저도 인간중심적이진 않은지 살펴봅니다. 그리고 비인간동물과의 관계를 다른 의미로 전환해보고자 합니다. 인간에게도 동물에게도 너무나도 인간적인 우리가 인간적이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적'이라는 말이 담는 의미를 넓힐 수는 있습니다. 

* 슬로건 문구는 니체의 저작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원제: Menschliches, Allzumenschliches)에서 차용하였습니다.



프로그램 안내 - 섹션 소개 (상영작)

12개국 22편의 영화가 온·오프라인으로 상영됩니다.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영화를 비롯하여, 오직 카라동물영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영화들이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고민하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오프라인(극장) 상영: 10/23(토), CGV 신촌아트레온 3관, 오프라인 상영작은 <군다>, <카우>, <국내 단편선> 입니다.  

 * <국내 단편선>에는 <고잉홈>, <냉장고 안의 코끼리>, <세마리>, <세이브 더 캣>이 상영됩니다.

 * <군다>와 <카우>, <세마리>는 극장 상영(오프라인)만 1회 상영합니다. 온라인 상영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 온라인 상영관: 10/23(토)~10/31(일) 9일간, 퍼플레이(purplay.co.kr), 온라인 상영작은 총 19편입니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는 곧 공개됩니다.

 * 퍼플레이 '제4회 카라동물영화제 온라인 상영관'은 10/15(금)에 오픈됩니다.

 * 온라인 상영관 바로가기 : http://purplay.co.kr/kaff2021


[동물, 쟁점]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인간너머의 동물 윤리학


2021년 제4회 카라동물영화제에서는 “인간 너머의 윤리학”이라는 주제를 두고 인간이 동물과 맺는 관계성에 관해 생각해보려 합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성은 인간과 동물 사이에서 서로 형성되기보다, 인간의 태도와 입장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동물로 시작해 인간 중심적 사유로 되돌아오고 마는 자기연민의 인간중심 사유 너머의 윤리적 관계와 윤리학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모색의 노력으로 “인간 너머의 윤리학” 주제의 여러 영화를 모았습니다. 인간이 인간중심적으로 동물과 관계를 맺는 비대칭성을 탐구하고(<동물들>), 인간의 구획과 관리 속에 재현된 동물을 살펴보는 한편(<동물원>, <그녀의 이름은 유로파>), 인간의 구술사와 반려동물의 생애가 교차하는 인간-동물의 생애사(<백스터와 나>)를 살펴볼 것입니다.

  • 그녀의 이름은 유로파였다 Her Name was Europa / 안야 도니덴, 후안 데이비드 곤잘레스 몬로이
  • 동물들 Animals / 요나스 스프라이스터스바크
  • 동물원 Zoo / 프레드릭 와이즈만
  • 백스터와 나 Baxter and Me / 질리언 리히
  • 목우일기 Diary of Cattle / 리디아 아프릴리타, 데이비드 다마디
  • 패시지 Passage / 안 오렌


[동물, 신작] 지금 할 수 있는 우리의 응답


올해 신작 섹션에서는 인간사회를 이루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여겼던 당연한 문화와 오랜 관습에 대해 자유롭게 의심하려 하는 영화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세계적인 감독들과 영화제가 동물에 집중하는 흐름도 눈에 띕니다. <군다>와 <카우>는 농장동물의 일생을 담담하게 담았습니다. 이만하면 동물이 잘 지낸다고 여겨지는 순간, 영화는 동물이 인간에게 잘 대우받는 것에 대한 의미가 무엇인지 되묻습니다. <야생의 편에 서서>, <위험한 취미>와 <그만 좀 하소>는 사냥과 관상어, 소싸움이란 전통과 문화에 순응하는 사람과 저항하는 사람들의 충돌을 다룹니다.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먼 바다로부터>는 플라스틱, 기름 유출 사고, 기후 위기 등 인간이 만든 재난으로 위험에 처한 해양동물을 구조하는 해양동물 보호소의 얽힌 시선을 추적하고, <보호받는>은 공격적인 개를 둘러싼 네덜란드 보호소의 고민을 공유합니다. <강아지와 함께한 날들>과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는 인간과 동물이 서로를 돌보며 단단하게 일상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군다 Gunda / 빅토르 코사코프스키 *극장에서만 상영
  • 강아지와 함께한 날들 Companions / 아다 프론티니
  •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 Don't Feed the Stray Cats / 정주희, 김희주
  • 그만 좀 하소 Locking Horns / 심영화
  • 먼바다로부터 From the Wild Sea / 로빈 페트레
  • 보호받는 Sheltered / 샤스키아 거블스
  • 야생의 편에 서서 On the Wild Side / 자코모 지오르지
  • 위험한 취미 The Dark Hobby / 폴라 포스
  • 카우 Cow  / 안드레아 아놀드 *극장에서만 상영


[동물, 단편] Short! Strong! AnimalS!


단편섹션에서는 국내 단편이 든든한 중심을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카라동물영화제에서 처음으로 비경쟁 출품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출품된 작품들 대부분이 어떠한 동물도 해를 입지 않고 촬영되었다고 답했으며, 촬영현장에서의 동물의 안전과 권리를 고민한 흔적이 영화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총 5편의 영화를 선보입니다. 일상의 균열을 연대로 메꾸고, 파양과 폭력을 연결하는 짧지만 강렬한 국내외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고잉홈 Going Home / 윤지용 
  • 냉장고 안의 코끼리 The Elephant Joke / 강림
  • 세마리 Leave a Message After Beep / 이옥섭 *극장에서만 상영
  • 세이브 더 캣 Save the Cat / 허지예
  • 얼음 없는 집 Migrants  / 위고 카비, 앙투안 두프리에, 오뱅 쿠비아크, 뤼카 레르마이트, 조이 드비즈 *무료 상영
  • 동물은 모두 다르다 :시민 영상 공모전 Animals with Personalities / 동물권행동 카라 *무료 상영
  • 모든 개는 반려동물, 식용견은 없다 Dogs are meant to be our companions, not our food / 신은선 *무료 상영



프로그램 안내 - 포럼/스페셜 토크 소개

영화제를 깊고 풍성하게 만드는 포럼과 스페셜 토크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온라인 포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인간너머의 동물 윤리학

- 일시:  2021년 10월 25일(월) 저녁 7시 - 8시 40분

- 사회: 김현미(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 발표: 최명애(KAIST 인류세 연구센터), 현남숙(성균관대학교)

- 토론: 황주영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 달과나무), 황미요조(카라동물영화제 프로그래머)

* 온라인(ZOOM)으로만 진행되며, 강연 당일, ZOOM 참여 링크를 문자로 전송해드립니다.

* 참가신청 안내는 추후 올라올 예정입니다. 

*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온라인 스페셜 토크] 영화감독과 동물

창작자에게 동물은 어떤 에너지를 줄까요? 동물에게 받은 영감이 작품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국내 감독들을 통해 들어봅니다. 또한, 실제 동물이 출연할 때 촬영현장에서의 동물의 안전과 권리에 대한 고민과 대안을 공유합니다.

- 일시:  2021년 10월 27일(수) 저녁 7시 - 8시 30분

- 게스트: 강림 <냉장고 안의 코끼리> 감독, 윤지용 <고잉홈> 감독, 허지예<세이브 더 캣> 감독, 황미요조 카라동물영화제 프로그래머

* 온라인(ZOOM)으로만 진행되며, 강연 당일, ZOOM 참여 링크를 문자로 전송해드립니다.

* 참가신청 안내는 추후 올라올 예정입니다. 

*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모두와 함께 만드는 영화제 (상영작 출품 공모 / 시민 영상 공모)

제4회 카라동물영화제는 처음으로 비경쟁 출품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논쟁적인 동물권 이슈를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부터 동물을 통해 현사회를 반영하는 단편까지 다양한 국내 작품이 출품되었습니다. 동물영화의 스펙트럼을 넓혀갈 수 있도록 카라동물영화제는 앞으로도 출품공모를 진행합니다. 더 많은 작품들이 국내에서 제작되고 영화제에서 소개될 수 있도록 창작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나가겠습니다. 또한, '동물은 모두 다르다'라는 주제로 시민 영상 공모도 함께 진행중 입니다. 입양한 반려동물, 임시보호 동물, 구조한 동물, 또는 이웃 동물에 대해 여러분이 새롭게 알게된 매력이나 TMI를 담은 영상을 받고 있습니다. 유쾌하고 따뜻한 영상들은 제4회 카라동물영화제에서 상영됩니다.



제4회 카라동물영화제 공식 포스터



올해 카라동물영화제 포스터도 2회, 3회에 이어 윤예지 작가님이 그림을 그려주셨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의 그래픽 디자인과 기업 브랜딩 작업을 해 온 studio fnt에서 아트디렉션과 디자인을 맡아주셨습니다. 트레일러도 델픽 디자인스튜디오에서 3회 연속 맡아주셨습니다. 트레일러는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카라동물영화제의 슬로건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입니다. 휴머니티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사고의 틀대로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하는 인간중심주의를 비판하는 개념에 더 가깝습니다.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들과의 관계를 재정의하자는 의미를 담은 좋은 슬로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포스터에서는 커다란 지구를 에워싼 채 여러 동물이 마치 의식(ritual)처럼 춤을 추고 있습니다. 그 장면에 동물의 가면을 쓴 인간이 슬며시 끼어들었습니다. 동물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그림 속 동물은 인간의 개입에 개의치 않고 계속 그들만의 춤을 이어나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인간과 동물의 시선은 뒤집혀 다른 지점을 향한 채 겉돌고 있습니다. 인간은 죽음의 탈을 벗고 서로의 맨 얼굴을 마주할 수 있을까요? 함께 추는 춤은 무엇을 위한 걸까요? 모두가 함께 생각해볼 일입니다."


아트디렉션/그래픽디자인: Studio fnt 스튜디오 에프앤티

2006년 11월에 서울에서 만들어진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fnt는 생각의 단편들(thought)을 조직적이고 유의미한 형태(form)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과 그 결과를 제안한다.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세 명의 파트너 - 김희선, 이재민, 길우경을 주축으로 몇몇의 디자이너들이 함께 작업하고 있으며, 기업의 비즈니스를 위한 브랜딩부터 전시나 공연, 문화예술행사를 위한 그래픽 디자인까지, 여러 분야와 규모, 매체를 아우르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www.studiofnt.com


일러스트레이션: 윤예지 YUN Yeji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잡지, 출판, 포스터,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국적의 클라이언트들과 작업하고 있다. 상상의 여지가 있는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는 것을 좋아하고, <땅콩나라 오이제국>, <12Lands>, <On the Rocks> 등의 그림책을 작업했으며, 동물 그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2019년부터 카라동물영화제 포스터 작업을 했다. www.seeouterspace.com


트레일러 디자인: DELPIC design studio 델픽 디자인스튜디오

2010년 8월 4명의 디자이너로 시작된 델픽 디자인스튜디오는 현재 11명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그룹이다. 델픽은 DELIGHT + PICKER 의 합성어로 “즐거운 것을 탐구하여 시각화 시키는 사람들” 이라는 뜻이다. 그래픽디자인, 캐릭터제작,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를 통해 상업적인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비상업적인 프로젝트,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분야를 넓혀나가고 있다. del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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