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카라 교육아카이브팀입니다. 카라가 작년 여름부터 준비해온 동물보호교육 책자 『동물친화적 학교 만들기』가 드디어 발간되었습니다. 오늘은 해당 책자를 발간하게 된 배경과 책자의 내용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실물과 동일한 내용의 PDF 파일이 본 게시글에 첨부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활용 부탁드립니다. ^^
학교생활에 관련된 동물 이슈를 꼼꼼히 살펴보는 책!
학교에서 동물을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책!
『동물친화적 학교 만들기』
카라는 왜 『동물친화적 학교 만들기』를 제작했을까요?
- 체험학습, 급식, 교내사육장, 과학교과 등 학교생활의 여러 측면이 동물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 주요 사회화 기관인 학교는 보다 동물친화적인 교육 내용 및 방식을 갖춰야 합니다.
- 동물보호·생명 감수성을 제고하여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시민을 길러낼 수 있습니다.
- 동물보호교육에 열정을 가지고 참여하는 학생, 교사, 기관, 지자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동물친화적 학교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 나의 학교생활이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싶은 모든 교사와 학생
- 동물을 존중하는 학교와 사회를 만들고 싶은 모든 교사와 학생
- ‘나’의 학교를 동물친화적 학교로 변화시키는 방법을 고민하는 모든 교사와 학생
『동물친화적 학교 만들기』를 읽을 때 기억하면 좋은 점!
Q.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을 모두 따라야 하나요?
A. 『동물친화적 학교 만들기』에는 카라 활동가들이 고민해본 대안적 실천과 동물을 존중하는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는 여러 방법 중에서 무엇이 가장 ‘옳다’ 혹은 ‘효과적이다’라고 판단할 수 있는 단일한 기준이란 없습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 교직원, 그리고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토론을 통해, 각 학교에 적합하고 실천 가능한 대안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Q. 동물 존중보다 사람 존중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지 않나요?
A. 동물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은 사람에게도 잔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했던 범죄자들 중 상당수가 동물을 대상으로 범죄를 연습하거나 동물을 학대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동물을 존중하는 것과 사람을 존중하는 것은 우선순위나 선후관계를 따지기 어렵습니다. 둘 모두 동일한 교육적 가치, 즉 “생명 존중”, “타자에 대한 배려와 돌봄”, “차이와 공존” 등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동물보호교육은 효과적인 “인성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Q. 학생이나 교사 개인이 학교라는 큰 조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A. ‘나’의 학교가 동물친화적 학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더라도 혼자만의 힘으로 학교를 변화시키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이유로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면 변화의 싹을 틔우기 어렵습니다. 어떤 변화든, 그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변화를 촉발해줄 최초의 사람은 있기 마련입니다. 한 사람이 동료를 찾아 두 명이 될 때 힘은 훨씬 커지고, 그 두 명이 다시 여러 명이 될 때 까마득해 보였던 변화가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올 것입니다. 당신도 소중한 ‘첫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동물친화적 학교 만들기』 목차
여는 글 _4
추천사 _6
한국의 교육과정과 동물보호교육 _8
1. 동물을 존중하는 생태체험 _12
2. 동물을 위한 윤리적 소비 _20
3. 우리 곁의 동물들 _28
4. 반려동물 돌봄 _34
5. 야생동물 존중 _40
6. 동물사육과 생명에 대한 책임 _48
7. 어린이·청소년 동물해부실험과 생명존중 _52
8. 교실 밖, 배움의 현장들 _58
[부록]
한국의 동물보호법 _64
(사)동물권행동 카라 소개 _68
『동물친화적 학교 만들기』 머리말
왜 ‘동물친화적 학교’일까요? 카라에서 『동물친화적 학교 만들기』를 펴낸 이유는 우리가 학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많은 동물을 만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물은 교내 사육장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의 여러 과목에서 활용되는 교육과정에도, 체험학습이나 급식의 현장에도, 학생과 교사 등 학교 구성원들의 일상에도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늘 새로운 것을 생산하고 많은 것을 소비하도록 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동물은 존중받아야 할 생명이 아니라 이윤을 만들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지곤 합니다. 이미 생산된 음식이나 물건, 서비스 등에서 동물의 존재는 쉽게 가려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학교생활의 곳곳에서 동물을 만나지만, 우리가 언제 어디에서 동물을 만나며 그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보지 못합니다. 이에 카라는 학교라는 공간과 우리의 삶이 동물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학생들이 그저 동물을 구경하거나 만지는 것을 넘어 동물을 통해 삶의 소중한 가치와 태도를 배울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교사와 학생, 학교와 지자체에서 동물보호교육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물보호교육은 교육의 근본적 가치인 ‘생명 존중’, ‘타인에 대한 배려와 돌봄’, ‘차이와 공존’을 사회적으로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나’의 학교가 동물친화적 학교가 되기를 바라는 많은 분에게 이 책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동물친화적 학교 만들기』 도서정보
펴낸날 2018년 2월
기획 카라 교육아카이브팀 (박아름, 간현임, 박선미, 권유경)
집필 권유경, 박아름
감수 김혜란, 전진경
펴낸곳 (사)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 임순례
주소 : (03998)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122
전화 : 02-3482-0999
팩스 : 02-3482-8835
웹사이트 : 카라 홈페이지 www.ekara.org / 카라 동물보호교육 www.karaedu.org
* 이 책은 스킨케어 브랜드 클레어스(dear,Klairs)의 기부 프로젝트 ‘우주개 라이카’의 도움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