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개농장에서 구조된 4마리의 소식을 전합니다.
뜬장에서 임신한 몸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지냈던 롤리, 랙스와 온몸이 가려워 몸부림치던 블랑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와 동시에 혈액, 기생충, 심장사상충 등의 검사를 각각 받았고, 만삭의 렉스와 롤리는 초음파 검사도 진행했습니다. 이후 랙스는 3마리의 강아지를 출산했고, 롤리는 엉덩이 부분의 피부병이 심해 출산을 앞두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씩씩하게 7마리의 강아지를 순산했습니다.
블랑은 가려움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받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최악의 환경에 노출되어 있던 것으로 추정되어 치료가 쉽지 않지만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도 계속 치료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병원으로 이송되었던 3마리에 비해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똑똑하게 사람을 따랐던 욱이는 아름품에서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