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 분당 반려묘 학대 의혹 부부를 고발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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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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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성남시에서 발생한 가정 내 고양이 연쇄 학대 의혹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카라는 머리뼈가 깨지고 고막이 손상된 고양이 ‘푸’와 ‘티거’를 구조한 뒤 사건의 원인을 조사하였습니다.


전 보호자인 부부 측과 2회에 걸쳐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들 사망/상해 원인에 대한 부부의 설명이 비상식적이고, 진실을 알려달라는 요청에는 답변을 듣지 못해 분당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하였습니다. 


🛑 고양이들의 연속적인 죽음/상해에 대한 부부의 주장🛑

▪반려묘A(사망) : 반려묘B가 머리를 물어서 머리 정수리 쪽이 찢어졌다, 캣타워에서 떨어지면서 머리도 찢어지고 다리 쪽 골절이 있어 보였다.


▪반려묘B(사망) :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쿵’ 소리가 나서 가서 보니까 캣타워에서 툭 떨어져 일어나지 못하고 목 쪽에서 피가 나오길래 작업복도 안갈아입고 병원에 데려가 응급으로 진료를 받았으나, 목 안쪽에 피가 차서 죽었다.


▪반려묘C(푸, 생존) : 두개골 골절은, 수납 선반에 머리를 부딪혔다.


🔺반려묘D(티거, 생존) : 양쪽 고막 손상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못함


🔎병력 및 진술의 모순

- 설명되지 않는 부상 : 보호자가 부상 경위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합니다.

- 메커니즘의 불일치 : "선반에 부딪혔다", "캣타워에서 떨어졌다"는 설명이 실제 부상 정도(두개골 골절 등)를 유발하기엔 물리적으로 불충분합니다. 작은 고양이가 스스로 머리를 부딪혀 두개골이 골절될 정도의 에너지가 발생하기는 극히 어려움.

- 반복된 죽음 : 한 가정에서 동물이 반복적으로 다치거나, 비슷한 경위로 동물이 사망했습니다.


부부가 기르던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머리 쪽을 다쳤습니다. 사고로 인한 낙상의 경우 일반적으로 다리나 흉부 골절이 동반되지만, 수의법의학적 비사고성 손상 사례에서는 머리, 안면, 하악(턱) 손상이 집중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부부는 펫숍에서 고양이들을 분양받아 왔다고 합니다. 집에는 반려동물 용품도 가득했습니다. 평소 반려묘들을 병원에 데려가 예방접종과 중성화 수술도 해주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반려동물 양육을 시작했다 하더라도, 인간에게서 발생한 불상의 방법으로 반려동물을 학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구조된 푸와 티거의 진단서에는 "손상의 범위와 중증도를 고려할 때 일반적인 단순 사고로 설명하기 어려우며, 비사고성 외상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는 수의사 소견이 기록되었습니다. 티거의 경우 사지 운동실조, 청각 또는 균형 이상 등의 장기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말 못하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피해자의 직접적인 증언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동물의 생태적 특성에 이해도가 높은 수사력이 동원되어야 합니다. 또한 아동학대 가해 부모들이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는 행위가 학대 사실을 부정하는 증거가 되지 않듯이, 본 사건 역시 피고발인들의 위장된 보호 행위에 수사기관이 기망 당해서도 안 됩니다.


분당경찰서의 철저하고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이 규명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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