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개물림 사고견과 남양주시 보호소에서 입양 보낸 개가 같은 개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 소견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카라는 개농장에 입양 보내고 방치한 남양주시의 업무 태만 고발후 고발인 진술까지 마쳤으며, 남양주 경찰서의 견주를 찾기 위한 수사에도 적극 협력하며 남양주 개물림 사고견의 견주와 사고의 원인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습니다.
우선 카라는 사고견이 남양주시보호소를 통해 사고현장 인근 개농장으로 직접 입양되거나 다른 개농장주가 입양의 형식으로 소유권을 취득한 뒤 임의로 이전한 개체일 수 있음을 경찰에 알렸고, 경찰은 수사 결과 사고견과 매우 유사한 개의 입양자를 찾아냈습니다.
해당 입양자는 자신이 입양했던 개가 병으로 죽었고 그 사체를 불태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이 판독을 의뢰한 전문가는 사고견과 이 사람이 죽었다고 주장하는 입양견이 같은 개일 확률이 매우 높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최초 카라는 정부의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올려진 개체들을 하나하나 대조하며 사고견과 유사한 개를 찾고자 노력한 결과, 거의 유사해 보이는 개가 딱 한마리, 바로 남양주시 보호소에 입소했다 입양간 그 개 한마리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이제는 사진 판독 전문가까지 이 두마리의 개는 결국 같은 동물이라는 소견을 내 놓은 것입니다.
누가 보아도 입양 완료된 개는 사고견과 같은 개로 보일만큼 너무 닮았으며 이 모든 게 우연일 확률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아니 개가 달리진 부분이 딱 두가지 있긴 합니다. 첫째 유기 당시 멀쩡했던 개의 목 부분이 피와 진물로 매우 심각하게 온통 더럽혀져 있다는 점, 둘째 순둥이였던 녀석이 인사 사고를 유발한 사고견이 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남양주시에서는 사고가 마치 소유자 없는 '들개'에 의해 불가항력으로 일어난 일인양, 문제의 본질을 희석 축소하고 모든 책임을 말 못하는 동물에게 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카라가 지켜보고 있는 한, 그리고 이 문제의 근원에 접근해 가려는 시민들이 연대해 주시는 한 쉽게 그런 호도가 먹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진실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듯한 이 상황이 참으로 답답합니다만 결국 진실은 드러나고 말 것입니다.
오늘 카라는 경찰에 업무협조 2차 공문을 발송하여 추가 조사시 유의해야 할 점을 알려드렸습니다. 이후로도 카라는 이 사건의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동물들을 공정하게 대변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사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신 피해자와 유가족분들께 다시한번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사고의 진짜 원인을 규명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동물단체로서 저희의 역할임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한편 유족분들과 슬픔을 함께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이미지 설명>
* 채널A 뉴스 [끝보리]'남양주 사고견' 감식기관 "수엽위치, 숫자, 모양 유사" 보도 캡처
* 2021년 6월 11일에 남양주북부서에 발송한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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