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8층 창문서 떨어뜨려 죽음에 이르게 해
-쓰레기봉투로 사체 정리 시도 중 카라 활동가가 발견
✔목격자에 따르면, 누군가 창문에서 이동장을 흔들고 있었고 잠시 후 이동장 안에서 고양이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현장을 찾은 카라 활동가들은 A씨가 고양이 2마리를 쓰레기봉투에 담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냐고 묻자, A씨는 (카라 활동가들이 제보를 받고 온 것을 모르는지) 운동 중 지나가다 고양이를 발견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처음엔 자신의 고양이들도 아니라고 하다가, 결국 집안에 있던 고양이들임을 실토했습니다.
죽은 반려묘를 왜 의정부시 쓰레기봉투에 담냐고 묻자 횡설수설했고, "고양이 이동장을 잘못 드는 바람에 이동장에 있던 고양이가 창문에서 떨어졌다"고 말을 번복했습니다.
쓰레기봉투 안에 있던 고구마와 호박이를 꺼내주었습니다.
둘 다 통통한 체구로 인식표까지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호박이가 담겨 있던 봉투 안에서는 연두색 옷도 함께 나왔습니다.
고구마는 화단에 떨어졌을 당시 고통을 참기 위해서였는지 풀을 한가득 입에 문 채로 죽어 있었습니다.
카라 활동가들은 고구마와 호박이가 가는 마지막 길을 함께 해주며 조용한 장례를 치러주었습니다.
A씨 측은 의정부로 이사 가는 사람이 주는 고양이들을 받은 것이라고 전해 왔습니다.
✔고구마, 호박이를 A씨에게 입양보낸 분이 실제로 계시다면 카라에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02-3482-0999 📧info@ekara.org
✔고층에서 동물을 떨어뜨려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동물학대 범죄입니다.
카라는 본 사건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남양주북부경찰서에 고발하였습니다. 경찰의 신속하고 엄중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