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에서는 지난 6월 적발한 시흥 개 도살장 도살자와 유통업자, 관련 개농장주 전원을 고발 조치했습니다. 해당 도살장 현장 철거 확인은 물론, 유통업자에게 개들을 판매한 미신고 개농장들에 대한 행정처분 민원도 폐쇄를 바라보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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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에서 오랜 추적 끝에 적발한 경기도 시흥시 산현동 개 도살장과 이곳에 개들을 납품해온 유통업자는 여전히 제어되지 않고 음지에서 날뛰는 죽음의 유통망 실체를 낱낱이 보여주었습니다. 개농장, 트럭 운송, 도살장, 음식점, 심지어 정육점 납품에 이르기까지 개식용 산업의 실체는 매순간이 학대였고, 모든 게 불법 투성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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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와 추위를 온몸으로 견뎌야만 하는 뜬장에서 살아온 개들은 유통업자의 트럭이 도착하면 집게나 올무에 목이나 허리를 졸려 끌려 나왔습니다. 개농장주와 유통업자 사이에서 거래가 완료된 개들은 짐짝처럼 철망에 구겨진 채 여러 시간 트럭에 실려 도살장으로 끌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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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개 도살장은 이렇게 끌려온 개들을 대거 도살하는 곳이었습니다. 활동가들의 진입 직전 숨이 끊어진 개 3마리를 포함, 숨겨놓은 사체까지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사체들만 12구였으며, 현장에서 도살되기 직전 극적으로 구조된 생존견들은 모두 24마리였습니다. 이 개들은 한 공간에서 다른 개들이 도살되고 해체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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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에서는 이미 수 년 전부터 개농장, 경매장, 도살장을 적발하는 한편 적발된 곳에 대한 처벌 및 폐쇄 조치는 물론, 개식용 산업 죽음의 유통망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실상을 알리며 정부에 개식용의 산업의 완전하고 조속한 종식을 위한 이행을 촉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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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식용 산업은 동물의 임의도살을 금지한 「동물보호법」은 물론,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폐기물 관리법」, 「농지법」, 「식품위생법」,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 많은 법률을 어기고 있으며 추적조차 어려운 현금 거래로 탈세까지 일삼고 있지만 그 어떠한 제재도 받고 있지 않습니다. 도살자들은 고작 벌금형 정도의 처벌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처벌 이후에도 음지로 숨어들어 개들을 또다시 유통시키고 도살을 반복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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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수많은 동물들은 끊임 없이 고통 속에 잔혹하게 살해되고 있고, 죽음의 유통망에 연결된 관계자들은 온갖 불법 행위를 통해 발생한 수익으로 배를 채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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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경우 이미 2017년에 도살 뿐만 아니라 식용까지 금지하는 법이 통과되었지만, 대한민국의 경우 그간 개식용 금지를 위해 발의되었던 많은 법안들이 번번히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되고 말았습니다. 최근 한정애 의원이 발의한 개식용 종식 특별법 등 여야에서 개식용 종식을 위한 법안들이 발의되었지만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많은 난관이 남아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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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에서는 이번 시흥 개 도살장 관련자 모두가 법에 따라 처벌받도록 법적 대응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이 개식용 종식으로 실제 이행해 감으로써 개식용 산업이 뿌리 뽑힐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개식용 종식 특별법이 통과되기까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리며, 개식용 종식 로드맵을 제시할 오는 18일 국회 토론회에도 많이 참석해 주십시오. 관련 고발 수사 및 처벌 과정 소식은 계속해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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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식용 종식, 현재와 미래' 토론회 참여하기
⬝ 7월 18일(화) 오전 10시~12시 40분
⬝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 국회 출입 시 신분증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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