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앞 대형 개농장 :

혁신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김천시에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대형 국립 연구 기관이 두 곳 있습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이 두 기관은 바로 우리나라 모든 농산물의 품질관리를 담당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동물과 사람의 건강을 지키고 방역을 담당하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입니다. 특히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인수공통전염병의 예방은 물론 가축전염병예방 구제역 백신 연구등 동물검역과 관련되어 절대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기관입니다. 그만큼 이곳은 철저한 위생 확보와 완벽한 검역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습니다. 검역원내에 마련된 구제역백신연구센터에만 246억원의 혈세가 투입되었으며, 검역원 건립에 총 2,033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었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도 국립수의과학검역원도 모두 국민들을 위한 기관들입니다.

검역원과 농산물품질관리원 바로 앞의 개농장-철장속 개들 바로 건너 농산물품질관리원 건물이 보인다.

동물보호법이 멈추는 그곳 개농장.

법, 방역, 주민불편, 국가이미지보다도 우선하는 개농장의 이익.

그런데...지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국립농림축산검역본부 두 기관은 빤히 내려다보이는 곳, 바로 길 건너에 있는 불법 대형 개농장 때문에 매일같이 소음과 냄새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개농장은 어찌나 가까운 곳에 있는지 검역원과 농산물품질관리원 내에서 개농장의 역겨운 냄새를 그대로 맡을 수 있었습니다.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발생 농가는 물론 인근 위험지역의 동물들도 살처분됩니다. 검역원은 수천마리 아니 수백만 마리 동물들의 생사가 달린 전염병 저지선을 결정하며 살처분 등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국가 방역을 책임지는 중요 연구 기관으로서의 검역원이 바로 코 앞에서 검역원의 검역체계를 무너뜨릴 수도 있는 열악한 불법 개농장 하나를 대처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욕지기가 나고 업무 효율이 안날 정도로 머리가 아픈 냄새와 짖음과 비명과 같은 소음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김천시에 개농장 문제 해결을 비공식적으로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 지구상에서 오직 우리나라만이 개들을 공장에서 대규모로 조직적으로 온갖 사람의 침과 오물로 오염된 음식쓰레기와 검사 불합격된 축산 폐기물 등을 먹여 키웁니다. 이런 환경은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발생과 변이 그리고 사람과 다른 동물로의 확산에 최적 환경을 제공합니다. 개농장에서 풍겨오는 냄새와 바람에 실려, 파리 등 해충의 몸에 묻어 열악한 사육환경과 총체적 관리 부재 상황에 있는 개들이 보균하거나 새로 발생한 알 수 없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검역원이나 농산물품질관리원 안으로 날아오거나 묻어들어와 모든 것을 오염시키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이것은 가공할 위험으로 일단 발생하면 아무도 대처할 수 없는 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김천시, 아니 우리 정부의 개농장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검역원앞 개농장입니다. 극도로 열악한 사육 환경임은 물론, 아직 쌀쌀한 날씨임에도 역겨운 분뇨와 부패한 음식쓰레기 냄새가 200~300미터 밖에서도 코를 찔렀습니다. 개들은 앉거나 서 있을 때 머리가 천정에 닿을 정도의 열악하고 더러운 환경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비닐하우스 안 어둠속 개들의 상태는 더욱 열악했습니다.

개들의 먹이인 음식쓰레기가 담겼던 용기는 언제 세척을 했는지 알 수 없는 더러운 잔류물이 잔뜩 말라붙어 있고, 그 안에는 차마 역겨워 냄새도 맡기 힘든 개들의 먹이 잔류물이 남아 있었습니다. 음식쓰레기를 수거하여 담는 거대한 장치도 있었고 그 주변에서 역겨운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최근 중국의 동물보호단체들은 위린시의 개고기축제 저지를 위해 적극 활동중이다. 운동가들은 4일 위린 개고기 축제를 금지하는 것뿐 아니라 개와 고양이의 도살 및 그 고기 소비를 불법화하는 법안 도입을 위해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개농장에 있어서는 한국이 중국보다도 심각하다. 1,000마리 이상의 개들을 공장식으로 키우는 ‘개 공장’은 오직 한국에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상)새로 생기는 개농장 VS(하) 망해가는 개농장 : 개고기 소비는 줄고 있지만, 개농장도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빚어진다. 망하는 개농장도 많이 있는 반면 대규모 개공장도 출현한다. 개농장 업주에 따르면 500마리를 키우는 개농장의 연 수입은 1억원 정도라고 한다. 음식쓰레기를 먹여 키우니 사료값이 들지 않아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다. 개농장주의 증언에 따르면1,000마리를 키운다면 2억원을 넘는 수익이 나온다.

❖ 개농장, 개도살 왜 불법인가? 

 불법 식육의 유통을 전제로 한 모든 식용개 농장은 불법이며, 이런 농장이 신규 허가가 되거나 건축허가 양성화조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개도살은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의한 동물 도살허가 등 어떠한 근거도 없이 동물을 죽이는 행위입니다. 국제적으로 개는 안락사약물 주사에 의한 도살만이 ‘안락사로 인정’됩니다. 따라서 한국내에서 이뤄지는 식용목적의 개 도살은 모두 ‘잔인한 도살’입니다. 현재 한국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개도살 행위는 동물보호법 제 8조에 동물학대의 금지 조항에 전면 위배됩니다.

모든 개농장이 갈 길은 단 하나 - 전면 폐쇄이며 정부는 이를 위한 단기- 중기- 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러한 때에 더 이상 신규 개농장의 허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궁극적으로 모든 식용목적이 개농장이 철폐되어야 합니다.

 ❖김천 신규개농장 허가취소 왜 중요한가? 

김천시 신규 개농장 건축자는 이미 대형 개농장을 운영중이며 김천식용개영농조합의 회장입니다. 많은 개농장업자들이 김천 신규 개농장을 모범적인 농장이라며 칭송하며 개농장 신규 건축 허가와 영업의 궤적을 따를 것입니다. 김천 개농장의 건축 허가 취소가 더욱 중요한 이유입니다. 개농장 건축 허가가 취소된다면 더이상 개농장이 우리나라에서 설 자리가 없다는 현실을 인식하도록 할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천시 대규모 신규 개농장의 건축 허가는 반드시 취소되어야 하며 이곳을 시작으로 김천은 물론 전국의 모든 개농장을 철폐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카라는 개식용 종식이 대한민국 동물보호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문제임을 한 순간도 잊어 본 바가 없습니다.

카라는 국가발전과 동물복지의 향상을 위해 개식용이 하루속히 종식되어야 하며, 올 내년에는 정부 주도로 중장기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확고히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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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개농장의 실체를 알리는 본 게시글을 국내 국외를 막론하고 여러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최대한 퍼 날라 주시고 주변 언론에 제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보기 ==> 김천시 대규모 개농장 허가 취소를 위한 행정 소송 진행중

2.  국립 기관도 어쩌지 못하는 개농장 -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 센 곳! 법 위에 있는 곳! 불법 개농장인가요?에 좋아요와 공유로서 여러분들의 힘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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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정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