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망한 말,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자 고발 조치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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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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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1월 18일부터 이어진 제보로 KBS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동물 학대 정황을 확인함에 따라, 1월 20일 KBS와 제작사에 공문 및 <카라 동물 출연 미디어 가이드라인> 을 전달함과 별도로 해당 촬영장 책임자를 동물학대로 경찰에 고발 접수하였습니다.







조금 전 언론에 보도된 자료에 따르면 KBS측은 촬영 현장에서 강제로 고꾸라진 말이 결국 '사망하였음'을 인정하였습니다.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났고 외견상 부상이 없어 말을 돌려보냈으나 일주일 뒤에 사망했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하였다고 KBS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보 영상 속에 전속력으로 달려오던 말은 목이 완전히 꺾이며 고꾸라졌으며 스스로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없어, KBS 측의 설명도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KBS는 이번 일을 '안타까운 일' 혹은 '불행한 일' 로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만 KBS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이 참혹한 상황은 단순 사고나 실수가 아닌, 매우 세밀하게 계획된 연출로 이는 고의에 의한 명백한 동물 학대 행위에 해당합니다.





 

방송 및 영화 촬영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된 바로는 대체로 경주마에서 은퇴한 나이 많은 말들이 대마업체를 통해 이러한 촬영 현장에 동원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연해 있는 학대 행위가 우연히 시청자들에게 포착되었을 뿐 이전에도 무수히 많은 동물들이 촬영 현장에서 학대로 고통받고 심지어 사망에 이르러 왔음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니다.

동물 역시 고통을 느끼는 지각력있는 존재이며 생명은 촬영장에서 쓰이는 소품이나 도구가 될 수 없습니다.

시청자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는 이번 상황을 단순히 '안타까운 일' 수준에서의 사과로 매듭지어서는 안될 것이며, 학대에 대한 법적 책임은 물론 향후 KBS 촬영의 동물 안전 보장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 마련에 대한 실질적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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