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6일 카라의 찾아오는 교육 ‘킁킁쑥쑥’ 프로그램이 강원도 인제 청소년들의 방문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인제전문센터’가 추진해 인제지역 청소년들이 동물권 교육을 받기 위해 카라를 방문 했습니다. 청소년들은 평소에 길고양이에 관심 갖고 작게 지역 고양이 서식지 및 개체수 확인하는 활동을 해오던 터라 길고양이대해 더 알고자 먼 길, 이른 아침에 빗길을 뚫고 방문해주셨습니다. 

인제는 서울처럼 번화한 도시는 아니지만 오히려 잘 정비된 마을과 인근의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소도시이기에 길고양이의 서식지 관리 및 개체수 파악은 더욱 필요해보였습니다.

사람이 모여 사는 도시에는 도시의 규모와 상관없이 고양이가 잘 적응하고 서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도시가 사람에게만 허용된 공간이 아님을 반증 합니다. 사람이 만든 공간이기는 하지만 도시에는 이미 많은 생명체들이 인간이 만든 구조물에 적응하며 살아왔습니다. 인간과 동물 사이에 적대적인 긴장감이 만들어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도시를 인간만의 공간으로 여기고 동물의 거주를 배제하거나 존중하지 않는 데서 기인 합니다.

도시도 많은 생명체가 공존하고 있는 만큼 하나의 생태계이며 비인간 생명체가 공존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임을 강조하며, 그 기반에는 시민의식이 필요함을 알렸습니다. 

중고등학생이 되면 학업으로 인해 동물에 대해 무관심할 수도 있는데 인제 청소년들은 진지하게 교육에 참여해주었고, 활동가 직업에 대한 질문도 해주었습니다. 나중에 활동가로 만나길 바라요.

교육을 마친 후에는 사서 고양이 알식이와 교감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킁킁쑥쑥’은 카라에 시민이 찾아오는 교육으로,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2023년 교육은 크게 세 가지 주제 ‘루시법’, ‘동물학대’, ‘미디어 속 동물’ 로 진행되며, 원하는 주제로 교육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기간은 5월-9월까지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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