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굽이 두 개인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동물에게 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구제역은 치사율이 높고 치료법이 없어 무서운 질병입니다. 더더욱 감염을 예방하는데 백신은 필수입니다. 카라 미니 팜 생츄어리의 미니피그 3마리, 염소 6마리 모두 별 탈 없이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백신과 더불어 농장동물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혈액검사도 진행했습니다. 우선 염소들을 대상으로 혈액을 채취했고 현재는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염소를 필두로 돼지에 대한 혈액검사도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처치를 할 때 동물들이 다치지 않도록 고정하는 과정이 동반됩니다. 힘을 주어 동물을 다룰 땐 처치가 끝나면 곧바로 맛있는 간식으로 보상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번에 만날 때 조금 냉랭해진 동물들의 반응에 활동가들은 미안함을 느낄 뿐입니다. 😔

구제역과 같은 가축전염병은 밀집 사육과 공장식 축산에서 더욱 쉽게 발병합니다. 또 공장식 축산업에서 아픈 개체는 도태될 뿐, 아픈 이유도 낫게 해줄 방법도 찾지 않습니다. 모든 동물은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으며 농장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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