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의 행복을 위한 애정어린 질책을 수용하여 반성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시민들이 지적해 주신 것처럼 일차적인 책임은 카라에 있음을 통감합니다. 개인입양이 아닌 기관입양이었기 때문에 좀 더 세심히 살피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행복이의 삶이 행복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대책을 함께 고민했어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행복이의 파양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잘못된 지점들에 대한 분명한 비판을 하지 못한 점도 카라의 잘못입니다.
입양이 어려운 현실에서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했던 기관입양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동물을 구조하고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일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카라가 개인입양뿐 아니라 기관입양도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찾았던 이유입니다.
성남시는 4년 전 행복이를 입양하면서 적절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시장이 바뀌더라도 계속 입양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4년여 세월동안 카라는 성남시의 약속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왔습니다. 생태특성에 맞는 적절한 환경이 제공되는지, 행여 행사용으로 사용되지는 않는지 등을 최대한 점검했습니다.
지난 3일 성남시가 개최한 행사에 행복이가 등장한다 했을 때도, 카라는 분명한 반대 입장을 전달했고, 행사현장에 활동가들을 파견하여 행사에 참여한 행복이의 상태 등을 확인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입양을 결정하던 시점과 이후 4년여의 생활 기간 동안 혹시라도 문제가 있었다면 입양을 보내지도 않았을 것이며, 언제라도 다시 데려왔을 것입니다.
행복이는 성남시로부터 파양되었습니다.
6월 지자체선거 이후 성남시는 파양의사를 카라에 전했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성남시에 대해서도 실망했고, 전임 시장으로서 후임자에게 행복이와 관련한 약속을 정확히 인수인계하지 않았던 이재명 전시장도 야속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도지사도 개인입양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고, 성남시도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 센터로 옮겨 카라를 통해 가족을 찾아주겠다는 등 ‘나름의’ 대책을 내놓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비판만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만약 이재명 전시장이 개인입양을 한다하더라도, 성남시로부터 파양하고 카라에 돌아온 후 입양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행복이’의 파양은 진정한 행복을 바라는 최선의 선택이었고, 옳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행복이를 다시 데려와 새로운 가족, 평생을 지켜줄 수 있을 입양자에게 보내는 일이라 판단했습니다. 이재명 전시장의 개인입양 형식으로 다시 경기도청으로 가는 것이나 성남시가 제안한 ‘경기도 도우이견 나눔센터’로 가는 것도 행복이를 위한 길이 아니라고 판단했기에 파양을 통해 카라에 다시 데려오기로 한 것입니다. 행복이는 치료를 받고, 카라에서 보호하면서 입양을 추진하겠습니다.
진실의 힘을 믿습니다. 카라에 대한 근거없는 악의적 비방을 멈춰주십시오.
이번 파양을 두고 카라가 정치화가 되었다거나 이재명 전지사에게 대가를 받았다거나 하는 것은 모두 거짓입니다. 후원금으로 입금된 이재명 전시장 부부의 방송출연료 일부(동물권행동 카라/동물권단체 케어/동물자유연대에 동등하게 나누어 후원됨)를 제외하면 행복이 입양 후 카라가 성남시나 이재명 전시장으로부터 취한 이득이 전혀 없습니다.
‘대여’ ‘리스’ 등의 조롱을 넘어 카라가 행복이의 입양을 통해 정치적,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거나 그를 위해 동물단체로서의 원칙을 훼손했다는 등의 가짜뉴스와 비방이 도를 넘고 있다는 점은 대단히 우려스럽습니다. 심지어 식용 개농장주들의 모임인 육견협회 간부의 댓글이 ‘후원금이나 밝히는 동물단체의 실상’의 증거처럼 떠돌고 있습니다.
16년전 아름품을 시작했던 그 마음 그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물을 보호하고 동물의 권리를 확장하는 일에서만큼은 현실과 타협한 적이 없습니다. 관련 평가기관으로부터 동물단체로서는 유일하게 만점을 받을 만큼 회계투명성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카라를 응원해주십시오!
행복이의 파양소식에 놀라고 속상하셨을 카라의 회원 분들과 시민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카라는 입양절차 및 입양 후 관리 대책을 정비하여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겠습니다. 동물보호와 동물권 확대에 어떻게 같이 가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여 주시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2018.10. 16 동물권행동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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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행복이 입양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정리합니다. 행복이의 파양과 관련해서 사실관계가 바로 잡히고 건강한 비판이 가능하기를 바랍니다.
Q. 행복이의 입양자가 정해져 있었음에도 성남시로 입양 보냈다는 게 사실인가?
A. 행복이는 카라의 사설보호소 지원 활동 과정에서 구조된 개입니다. 사설보호소 옆 개농장에서 구조된 후 사설보호소에서 입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행복이 입양 추진 중 봉사자들이 행복이를 최초 입양자에게 입양 보냈는데, 사설보호소장이 직접 그곳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다급히 확인해 달라고 요청해 왔습니다. 당시 행복이는 최초 입양자가 버겁다며 이미 다른 곳에 맡긴 상태로 담도 없는 길가에 묶여 있었습니다. 그곳에서조차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며 행복이를 데려가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늦기 전에 행복이를 찾아 카라 입양 담당자가 데리고 올 수 있었습니다. 사설보호소 소장은 행복이는 자신과 살아야한다며 집착하며 거짓말을 퍼트렸습니다. 여기에 한 단체가 좋은 입양처가 있던 행복이를 카라가 억지로 성남시에 입양시켰다는 거짓말 확산에 가세하여 일부가 사실로 믿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 열악한 사설보호소의 개선을 위한 카라의 사설보호소 지원사업 보러가기
| 명백한 허위사실이 사실인 것처럼 sns 등을 통해 확대·재생산되고 있습니다
Q. 카라는 너무 비판의식 없이 파양을 받아들이는 것 같다. 동물을 ‘리스’하냐?
A. 누구나 예기치 않은 변화로 동물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는 너무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입양가정에 사정이 있거나 동물에게 더 나은 배려를 위한 경우 또 한번의 기회 부여와 복지 증진을 위해 파양을 수용하는 게 카라의 정책입니다. 임의적인 양도나 최악의 경우 순간의 판단 잘못에 의한 유기를 방지하는 안전장치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성남시에는 결과적으로 파양에 이르게 된 데 대해 무척 유감스럽다는 뜻을 분명히 전했습니다. 행복이를 카라가 다시 데리고 오는 것을 두고 ‘동물대여업’이니 ‘리스’니 하며 비난하시지만 카라는 동물의 안전을 위해 그 비난을 감수하겠습니다. 하지만 국내 국제적으로 대부분의 동물단체들이 동물들을 위해 파양을 수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공문에는 ‘유기견 입양 홍보에 활용’이라고 적혀 있다. 홍보용 도구로 이용될 거 알면서 보낸 것이 아니냐?
A. 카라는 행복이의 입양을 계기로 성남시와 유기견 입양 홍보 뿐 아니라 모란개시장의 전업을 위한 상징적 활동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다만 관공서 공문이란 한계 때문에 개시장 제어 활동을 문자로 함께 담지 못한 것입니다. 개농장에서 구조된 행복이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부터 공무원 시민 모두가 개식용종식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고 수 없이 많은 불행한 처지의 ‘행복이’들의 존재를 일깨워 주고자 했습니다. 이때 당연히, 행복이의 복지가 최우선적으로 확보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단순한 홍보용 도구로만 행복이를 대하는 것이었다면 보낼 이유도 없었고 보내지 않았을 것입니다. 행복이의 복지를 위한 카라의 확고한 입장에 자신이 없었다면 논란이 될 수 있는 관련 공문도 공개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Q. 카라 홈페이지를 보면 ‘입양원칙’에 가정 입양만 가능하다고 쓰여 있다. 왜 스스로의 원칙을 위배하면서까지 행복이를 성남시로 입양을 보냈는지?
A. 기관 입양은 단체로서도 무척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법인이 동물의 보호자로 등록될 수 없는 한계도 있고, 아무리 좋은 생활환경이 조성되더라도 동물을 돌보는 사람의 능력과 자격 책임감에 따라 동물의 복지 수준이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라는 성남시가 가진 특수성(전국 최대 재래개시장과 최대 규모의 개도살장 등)을 고려해 버림받았던 개가 개식용종식의 마스코트로서 국민적 동물사랑의 아이콘이 되어 줄 것을 희망했습니다. 또한 입양희망자가 없던 행복이에게도 수 백 마리가 수용된 보호소보다는 행복이만을 위한 보호처가 더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Q. 행복이가 좁은 계류장, 에어컨 실외기와 지진 측정기 옆에 있을 때 카라는 무엇을 했나?
A. 2015년 11월, 카라도 계류장 확인 후 성남시에 행복이를 위해 정원에 울타리를 치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한 달 후인 12월에 방문했을 때 행복이가 넓은 공간에서 뛰어 노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관련 게시글 보러가기) 행복이의 친구를 하나 더 입양해서 함께 놀게 해 주거나, 시청 내 실내에 행복이의 동물복지 행복 집무실 마련 및 시장이 집무실에서 함께 근무해 주기를 요청하기도 여러 번이었습니다. 행복이가 잘 돌봄 받는지 산책은 정기적으로 하는지 건강관리는 잘 되고 있는지 매번 동물보호담당관과 상의하며 좀 더 나은 환경을 주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 행복이를 위해 설치된 울타리
Q. 행복이가 앙상하게 말라 있는 사진을 보았다. 방치, 학대받은 것이 아닌가?
A. 오랜 기간 개농장에서 짧은 줄에 묶여 짬밥을 먹던 행복이가 훈련소로 가 알러지 처방식을 먹고 운동량을 늘리면서 살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관련 게시글 보러가기) 다만 사진을 봤을 때는 카라도 놀랐는데요, 바로 확인한 결과 건강상의 이상은 없었고 곧 다시 살이 찌게 되었습니다. 당시 행동치료 전문가와 함께 행복이의 행동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한 결과 학대나 방치된 아이가 보이는 행동이 전혀 없었습니다. 행복이는 난방이 되는 집과 넓은 마당 하루 1시간 외부 산책, 정기 건강검진과 목욕 등 위생관리가 주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혹시나 무슨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이후로도 행복이의 거주 환경, 행동 양식에 대해 더 신경을 써 왔습니다.
Q. 몇 개월 전까지 행복이가 건강하다고 한 근거는 무엇인가? 퇴행성 관절염이 그렇게 금방 발생하는지?
A. 종합건강진단을 했습니다. 그 때는 건강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지 참고하기) 퇴행성 관절염은 몇 개월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Q. 성남시에 입양을 보냈으면 시장의 임기와는 무관하게 그대로 두면 되지 않나?
A. 애초에 카라도 시장의 임기와는 관련 없이 행복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잘 살 수 있기를 바랐고 애초 성남시도 그렇게 약속했지만, 관공서 내 보살핌에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남시의 시장이 바뀌는 타이밍에 행복이의 거처와 보호자가 바뀌게 된 점에 대해서는 카라도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성남시에서는 도우미견 나눔센터에서 행복이를 보살피며 카라를 통해 가정 입양을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카라에서 거절하고 입양서약서에 따른 행복이의 파양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 동물권행동 카라의 입양동의서 중 일부
Q. 트위터에서 ‘성남시에서 행복이가 귀찮았다면 적당히 방치하다가 적절한 시기에 안락사 시켰을 것’은 어떤 의미에서 한 말인가?
A. 이는 140자로 문장을 압축시키는 과정에서 낸 참혹한 실수입니다. 성남시에서 행복이가 그냥 애물단지처럼 그저 귀찮기만 했더라면 카라에 파양하기보다 최악의 경우 행복이를 안 보이는 곳에서 안락사 시켰을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고 나름대로 카라의 자문을 수용하려 노력하면서 열심히 보살펴 왔다고 말하려는 것이 그만 문장이 잘못 쓰였습니다. 이 부분 혼란을 드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놀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현재 성남시도 행복이 노후의 행복을 위해 카라와 조력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는 점도 알려드립니다.
Q. 이재명 지사는 SNS를 통해 ‘성남시 소유 동물을 퇴임한 시장이 책임지라는 것은 법에 어긋나는 상식 밖 수준이하 행동’이라고 했다. 이 지사가 입양의사를 밝힌 게 사실인가?
A. 몇 달에 걸쳐 2번의 직접 방문, 1번의 행사장 방문, 전화 협의 등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행복이의 입양 의사를 카라에 전했습니다. 행복이를 입양하려면 성남시의 파양과 카라의 입양 진행 결정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에서 이재명 지사가 행복이를 임의로 데려간다면 법률적 용어로는 절도가 맞습니다. 왜냐하면 행복이를 성남시 차원에서 보호하려면 성남시에 ‘적’을 둬야 하는데, 현행법상 행복이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성남시 ‘소유’동물이라는 법률 용어로 표현된 부분입니다. 하지만 원인 제공을 누가 했고 사실이 어떻든 성남시 ‘소유’동물과 같은 법적 용어를 써가며 거칠게 표현한 부분은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는 있다는 점을 카라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Q. 카라는 왜 이재명 지사의 입양을 거절했는가?
A. 카라는 이재명지사에게 행복이를 거주지로 데려가 딸처럼 보살펴 줄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의 가족 중 알러지가 심한 사람이 있어 아파트 내에서는 키울 수 없기에 행복이를 경기도청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키우겠다고 한 점, 성남시장 보다 더 바쁜 직위에 있게 되었다는 점, 행복이가 노년에 접어들어 더 살뜰한 보살핌과 시간 할애가 필요했다는 점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입양 적합자가 아니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Q. 입양을 이재명지사가 아니라 성남시로 보냈다고 했는데, 결국 성남시의 동물자원팀장의 개인 명의로 되어 있지 않느냐?
A. 현행 법률의 한계로 법인 명의로 반려견 등록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고, 현행법상의 한계로 인한 형식적 절차입니다. 카라에서 구조한 동물들 전원도 현행법상 입양가기 전까지 대표자 명의로 등록되고 있어 이 부분 법인 명의로의 등록이 가능하도록 정부에 여러 차례 개선을 요청하고 법률 개정을 요청했습니다. 동물보호담당관 앞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이는 카라의 모든 동물들이 대표자의 동물이 아니고 카라의 동물이듯 성남시가 입양한 게 맞습니다. 현재의 성남시가 행복이에 대한 보호의지 혹은 입양상태 유지 의사가 없어 성남시와의 관계에서 역시 파양인 상태로 볼 수밖에 없고, 이 경우 처음 입양시킨 단체인 카라로 반환하도록 되어 있어 이재명의 재입양 요구에 대한 수용여부는 카라가 결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Q. 행복이를 입양보내고 성남시나 경기도에서 금전을 취득했다는게 정말인가?
A. 후원금을 목적으로 한 입양이 결코 아닙니다. 행복이를 입양보낸 후 카라가 성남시로 부터 받은 금원은 0원이며 이재명 지사로부터 받은 후원금은 ‘동상이몽’ 프로그램 출연료 일부입니다. 이 후원금은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권단체 케어, 동물자유연대의 순서로 동등하게 나누어 전달되었습니다. 심지어 한국의 티어하임을 표방하며 30여회의 현장 답사, 1년여의 긴 인허가의 고난의 과정을 거쳐 건립하려는 카라 파주 센터를 이재명 지사가 지어준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지만 이는 명백한 흑색선전이며 거짓입니다.
파양과정에서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큰 아쉬움은 있으나 이재명 지사나 성남시를 옹호 또는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이 문제가 정치적 입장에 따라 이용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카라에서 제일 순위는 행복이 그리고 행복이와 같은 '동물들'의 권리 보호입니다. 행복이의 파양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비난과 비판이 있었습니다. ‘행복이’라는 생명에 대한 애정과 염려로 비롯된 비난과 비판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카라는 행복이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도 행복이의 행보를, 카라의 진정성 있는 활동들을 지켜봐 주세요.
다람이가게 2018-12-21 00:32
이런 일이 있었군요. 카라는 너무 비판의식 없이 파양을 받아들이는 것 같다. 동물을 ‘리스’하냐? 이 말을 생각하면 파양은 절대 안된다는 생각으로 거시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파양하면 안된다 계속 길러라 라고 했을 때 그것을 들으면 다행이지만 개장수에게 팔아버리는 사람에게도 다시 파양안되니 우리는 못데려온다고 하면 그 아이는 죽는게 안보입니까? 때로는 사람 세상이 어쩔 수 없는 예측못한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 파양은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공격해대면 좋은 방법을 함께 못찾고 견주는 아무대나 보내서 개장수에게 팔려가기도 하겠지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도 못하고 욕설하는 사람들이 동물을 얼마나 사랑한다고 주절거릴까요? 동물보호단체 분들만큼 동물보호에 힘쓰는지? 그런 사람들 무시하고 카라 힘내세요! 직장인이 하루종일 출근해서 혼자 외롭게 하는것보다 기관입양이 더 낫네요. 불쌍하면 입양하지도 않고 품종개만 찾는 사람들이 무슨 자격으로 떠드는지.
박혜영 2018-10-29 09:49
처음에 카라측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했다면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었을 텐데요. 다른건 다 떠나서 아이가 성남시청에서 행복하지 않았던 것이 팩트이고 애초에 기관에 보냈다는 결정이 잘못된 거였습니다. 그러나 초기 카라측 대응은 어땠습니까? 성남시청에 보내기로 한 결정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비판은 거절한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이제는 잘못했다고 질책을 수용한다고 하시네요. 반성한다고도 하시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제와서 잘잘못을 따지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습니다. 이미 행복이는 그 오랜 시간을 낮에는 한번 겨우 있는 산책을 기다렸고 밤에는 혼자 시청에 남겨져 있었는데요. 그런 상황을 미리 예상하지 못했던 건 아니셨을텐데요. 저라면 그런 결정은 하지 않았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