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무에 골반뼈가 부러지고 목이 썩는 고통을 넘어선 백운이가 사람을 믿어가는 과정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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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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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백운이는 목을 파고들어가는 목줄로 상처가 심한 떠돌이 개 한 마리가 올무로 추정되는 밧줄까지 허리에 묶인 채로 돌아다닌다는 제보를 통해 구조되었습니다.

목의 상처는 물론 허리까지 묶인 채 한쪽 다리도 제대로 딛지 못하는 채로도,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먹이를 주는 사람을 찾아 마을을 기웃거렸다고 합니다.

언제부터 착용했는지 모를 작은 목줄은 백운이의 목을 3cm 이상 파고들어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허리를 조였던 올무엔 사력을 다해 이빨로 줄을 끊은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백운이는 마음의 상처도 컸던 것인지 구조 후에도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다가가면 으르렁 소리를 내고 곁을 주지 않았던 백운이였지만, 카라의 활동가들은 백운이에게 꼭 좋은 가족을 찾아주고 싶었습니다.

백운이는 활동가들과 함께 1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사회화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천천히 사람을 믿기 시작한 백운이는 이제 줄산책을 하기도 하고 처음 보는 봉사자님 손에 있는 간식도 덥썩 받아먹기까지 합니다.

이제 겨우 2살, 백가지 운을 가지라고 지은 이름 속에 꼭 가족을 만날 수 있는 행운도 있길 바랍니다. 그 때가 올 때까지 백운이의 평온한 일상을 든든하게 지원해 주세요.

• 백운
• 2살 / 남(중성화 O) / 12.4kg

💌 마음으로 하는 입양, 결연으로 가족을 만날 때까지 치료와 돌봄을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더봄센터 동물들에게 조금 더 특별한 애정을 나눠주세요!
⬝ 결연 후원 > https://www.ekara.org/kams/adopt/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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