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는 동물에게 만성적 고통을 강요하는 시골 방치견 문제를 사회에 환기하고 동물들에게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주기 위해 파주 더봄 센터 인근 마을 동물복지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한걸음마다 설득과 소통과 실천이 필요한 복합적인 고난도 활동이었습니다.
- 마을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 총 173마리(2023년 11/15현재)
- 마을 방치동물(개, 고양이) 구조 혹은 치료 및 중성화 지원 총 90마리
중성화수술 말만 나와도 화를 내는 분, 개도 물을 줘야 하냐고 반문하는 분, 집에서 낳은 새끼들을 막무가내로 데려와 받아달라는 분까지 참 어려움 많았습니다. 그래도 대부분 끝에는 결과를 낸 것이 큰 보람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2021년 8월, 동물권행동 카라는 산속에 기괴한 성을 쌓고 동물을 학대하던 K를 파주시에 신고했습니다. 기이한 안내판과 방치된 개들, 그리고 죽은 대형견까지. 현장 방치견 4마리 전원을 구조했습니다. 그러나 K의 기행은 계속되어 2022년 다시 개들을 데려다 놓기 시작했습니다. 개들을 구호하려는 카라 활동가에게 욕설을 했으며 소유권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칭 '동물 전문가'이며 ‘생태자원연구소’ ‘OO기도원’운영자로 자기를 규정하며 K는 동물을 방치 사망케하고 꼬리를 자르는 기행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2022년 10월 MBN의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K를 ‘깊은 산골 연구소! 자연인 OOO’라고 미화한 방송이 송출되었습니다.
의정부지방법원은 2022년 카라의 동물학대 고발에 대해 2023년 12월이 되어서야 일부 동물학대 판결과 벌금을 선고했습니다. 흉물스러운 K의 성은 카라의 거듭된 요구에도 아직 철거되지 못해 이렇게 소식 전달도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K와 같은 사람도 얼마든지 개들을 구할 수 있는 방치견 현실, 동물학대자의 소유권을 전혀 제한할 수 없는 현행법의 한계, 동물의 안위를 챙기느라 인질극처럼 학대자에 대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K는 현장에서 사라졌고 그곳에 개들은 없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파주시의 학대현장에 대한 빠른 철거를 요구하는 한편 다시 K의 손아귀에서 개들이 학대당하지 않도록 인근 방치견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물학대자가 ‘자연인’으로 미화된 방송의 송출 서비스 중단을 방송사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어질 소식에 귀 기울여 주시고 카라의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K에게 개들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카라의 후속 활동 소식도 기다려 주세요.
⬝ 정기후원 > https://www.ekara.org/support/regu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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