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후기]반려동물 과잉공급의 중심지, 대전애견경매장 폐쇄 촉구 집회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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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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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 값을 매겨 팔고 사는 현장, 불법번식장 대량생산의 중심에 있는 대전경매장! 
경매장을 중심으로 한 대량생산-대량판매-무한소비의 문제를 실감한 시민들이 모여 무분별한 억지생산과 과잉공급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외쳐주셨습니다!!
 

카라 희망버스는 서울시민들과 함께 이른아침부터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서울에서, 그리고 대전 현지에 모여주신 많은 시민들이 함께 대전경매장 앞에 모였습니다.

 

 대전애견경매장 앞에 모여 우리의 목소리를 모아 반려동물 대량생산과 대량판매에 반대를 외쳤습니다.




생명을 사고파는 악의 연쇄사슬, 이제는 끊어야 한다.
반려동물 과잉공급의 중심지 대전경매장 폐쇄하라!!

 




대전경매장 집회에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철장에서 발정제를 맞으며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 고통스럽게 새끼를 낳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보호소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죽어가는 유기동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 동물들이 본래의 목적대로 살 수 있게 경매장 및 판매장 없어져야 합니다”

“생명을 가지고 돈을 버는 행동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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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막아서고 집회를 방해하려는 판매업자들과 대전경매장 관계자에게 우리의 뜻을 알리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성명서]
 
우리는 반려동물 대량생산과 경매에 반대하며, 반려동물 과잉공급의 중심지 대전경매장의 폐쇄를 촉구한다.
 
우리 사회에는 매주 2천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고, 대다수가 안락사라는 이름으로 살처분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경매장에서는 매주 5천마리 이상이 쏟아져 나온다. 각각을 반려가족이 15년 이상 책임지고 살아가야 하는 점을 생각할 때, 사회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속도로 생명이 과잉공급, 억지공급되고 있는 것이다.
 
전국에 번식업을 하는 곳은 3~4천 곳에 이르지만, 신고된 곳은 56개에 불과하다. 불법 업자들이 이렇게 판칠 수 있는 이유는, 경제적 이익에 눈이 먼 경매장이 적법업자, 불법업자 가리지 않고 경매에 참가시켜 판로를 열어주기 때문이고, 그 어떤 관리감독도 하지 않는 정부 때문이다.
 
경매장은 동물보호법 상 판매업으로 등록하여야 함에도 등록하지 않고 영업해 오고 있으며, 법에서 금지하는 2개월 이하의 새끼를 불법적으로 거래하고 있다. 또한 아픈 강아지들을 치료 없이 판매함으로써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반려가족에게 피해를 전가한다. 매주 수천 수백의 수입을 올리면서도 납세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경매장 운영자가 직접 불법 번식장을 운영하기도 하는 등 그 폐혜가 막심하다.
 
반려동물은 그들의 여생을 사회가 감당하고 책임질 수 있는 만큼만 태어나야 한다. 무책임하게 동물을 대량생산하는 불법 번식장은 사라져야 하며, 사회가 감당 못 해도 아랑곳 않고 반려동물을 무한 방출하는 경매장은 폐쇄되어야 한다. 버려지고 학대받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려동물의 탄생부터 여생을 다하기까지 철저하게 관리 감독되어야 한다.
 
지금 이 시각에도 보호소에서는 버려진 개, 고양이들이 살처분되고 있는데, 더이상의 과잉공급, 억지공급은 안 된다. 우리는 미등록 경매장과 불법 번식장들의 공생관계를 잘라내고,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을 바로 세우기 위한 활동을 끝까지 이어나갈 것을 다짐하며, 반려동물 과잉공급의 중심지 대전경매장의 폐쇄를 요구한다.
 


많은 언론사에서도 참여하여주셨습니다. 생명권네트워크 변호사단의 서국화변호사님 인터뷰 내용입니다.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 동물들의 상태를 봤을 때 여러가지 면에서 동물보호법 위반의 소지가 많고 또 등록되지 않았다는 점 경매에서 현금만이 수령된다는 점에서 조세의 문제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불법이 횡행하는 곳이다라고 보입니다."




생명권네트워크 변호사단의 대표 배의철 변호사님께서 이날도 함께 하여주셔서 불법성에 대하여 말씀해주셨습니다.
“매우 정당하고 합법적인 요구를 우리가 하고 있다. 여기있는 불법번식, 불법판매하는 사람들은 동물의 생명과 고통을 담보로 추악한 이윤을 취하고 있다“
“탈세 뿐만아니라 단순히 미등록 미신고이며 소비자에게는 치료받지 못한 병든 동물을 판매하고 있다”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셨습니다.

 



경매장 근처에는 대전에 이른바 '애견거리'라 불리는 산업밀집지역이 새로이 형성되어 있었고, 쇼 윈도우에 아주 작은 강아지, 고양이가 마치 물건처럼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이 우리의 목소리를 듣게 하기 위해 애견거리로 나섰습니다.




'유기동물 양산하는 반려동물 대량생산과 대량판매에 반대한다'
'더 이상의 억지생산과 과잉공급은 안 된다’ 우리는 외쳤습니다.

 


실제로 쇼 윈도우에 비친 수많은 강아지들은 더 작고 더 어린 강아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더 작고 더 어린 동물을 찾는 왜곡된 반려문화와 소비로 인해, 여전히 많은 동물들이 이러한 현실 속에서 고통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우리의 뜻을 알리는 홍보물도 나누어 드렸습니다.
시민들의 한 분 한 분 인식이 바뀌어 올바른 반려문화를 고착하고 유기동물 발생수를 줄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애견거리 행진 후 배의철변호사님께서 직접 작성해주신 고발장을 제출하기위해 대전지방검찰청을 방문하였습니다. 



생명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며 그 과정에서 고통 받고 학대당하는 동물들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고발장을 제출하는 현장에 함께 하였습니다.
 
 

고발장 제출이후 대전시청 유기동물 담당자에게 진정서와 대전애견경매장 관련한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대전시청에서는 대전애견경매장을 판매업 무신고로 보고 있으며불법영업 불법번식장에 대해서 단속을 강화하고 다른 등록된 판매업에 지도와 감시활동을 철저히 해주시겠다고 약속해주셨습니다.

 


동물을 사랑하고, 우리와 함께해주는 반려동물에 대한 도의와 책임을 다하려는 시민 여러분!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먼거리에서 또는 대전에서 참여해주신 많은 회원분들과 시민분들, 생명권네트워크 변호사단 배의철, 서국화 변호사님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얼마가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카라는 우리사회의 반려동물이 걸어가는 고통의 길을 바꾸기 위해 끝까지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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