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후기]반려동물 과잉공급의 중심지, 대전애견경매장 폐쇄 촉구 집회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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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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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 값을 매겨 팔고 사는 현장, 불법번식장 대량생산의 중심에 있는 대전경매장!
경매장을 중심으로 한 대량생산-대량판매-무한소비의 문제를 실감한 시민들이 모여 무분별한 억지생산과 과잉공급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외쳐주셨습니다!!
 

카라 희망버스는 서울시민들과 함께 이른아침부터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서울에서, 그리고 대전 현지에 모여주신 많은 시민들이 함께 대전경매장 앞에 모였습니다.

 

 대전애견경매장 앞에 모여 우리의 목소리를 모아 반려동물 대량생산과 대량판매에 반대를 외쳤습니다.




생명을 사고파는 악의 연쇄사슬, 이제는 끊어야 한다.
반려동물 과잉공급의 중심지 대전경매장 폐쇄하라!!

 




대전경매장 집회에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철장에서 발정제를 맞으며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 고통스럽게 새끼를 낳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보호소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죽어가는 유기동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 동물들이 본래의 목적대로 살 수 있게 경매장 및 판매장 없어져야 합니다”

“생명을 가지고 돈을 버는 행동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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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막아서고 집회를 방해하려는 판매업자들과 대전경매장 관계자에게 우리의 뜻을 알리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성명서]
 
우리는 반려동물 대량생산과 경매에 반대하며, 반려동물 과잉공급의 중심지 대전경매장의 폐쇄를 촉구한다.
 
우리 사회에는 매주 2천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고, 대다수가 안락사라는 이름으로 살처분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경매장에서는 매주 5천마리 이상이 쏟아져 나온다. 각각을 반려가족이 15년 이상 책임지고 살아가야 하는 점을 생각할 때, 사회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속도로 생명이 과잉공급, 억지공급되고 있는 것이다.
 
전국에 번식업을 하는 곳은 3~4천 곳에 이르지만, 신고된 곳은 56개에 불과하다. 불법 업자들이 이렇게 판칠 수 있는 이유는, 경제적 이익에 눈이 먼 경매장이 적법업자, 불법업자 가리지 않고 경매에 참가시켜 판로를 열어주기 때문이고, 그 어떤 관리감독도 하지 않는 정부 때문이다.
 
경매장은 동물보호법 상 판매업으로 등록하여야 함에도 등록하지 않고 영업해 오고 있으며, 법에서 금지하는 2개월 이하의 새끼를 불법적으로 거래하고 있다. 또한 아픈 강아지들을 치료 없이 판매함으로써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반려가족에게 피해를 전가한다. 매주 수천 수백의 수입을 올리면서도 납세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경매장 운영자가 직접 불법 번식장을 운영하기도 하는 등 그 폐혜가 막심하다.
 
반려동물은 그들의 여생을 사회가 감당하고 책임질 수 있는 만큼만 태어나야 한다. 무책임하게 동물을 대량생산하는 불법 번식장은 사라져야 하며, 사회가 감당 못 해도 아랑곳 않고 반려동물을 무한 방출하는 경매장은 폐쇄되어야 한다. 버려지고 학대받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려동물의 탄생부터 여생을 다하기까지 철저하게 관리 감독되어야 한다.
 
지금 이 시각에도 보호소에서는 버려진 개, 고양이들이 살처분되고 있는데, 더이상의 과잉공급, 억지공급은 안 된다. 우리는 미등록 경매장과 불법 번식장들의 공생관계를 잘라내고,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을 바로 세우기 위한 활동을 끝까지 이어나갈 것을 다짐하며, 반려동물 과잉공급의 중심지 대전경매장의 폐쇄를 요구한다.
 


많은 언론사에서도 참여하여주셨습니다. 생명권네트워크 변호사단의 서국화변호사님 인터뷰 내용입니다.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 동물들의 상태를 봤을 때 여러가지 면에서 동물보호법 위반의 소지가 많고 또 등록되지 않았다는 점 경매에서 현금만이 수령된다는 점에서 조세의 문제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불법이 횡행하는 곳이다라고 보입니다."




생명권네트워크 변호사단의 대표 배의철 변호사님께서 이날도 함께 하여주셔서 불법성에 대하여 말씀해주셨습니다.
“매우 정당하고 합법적인 요구를 우리가 하고 있다. 여기있는 불법번식, 불법판매하는 사람들은 동물의 생명과 고통을 담보로 추악한 이윤을 취하고 있다“
“탈세 뿐만아니라 단순히 미등록 미신고이며 소비자에게는 치료받지 못한 병든 동물을 판매하고 있다”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셨습니다.

 



경매장 근처에는 대전에 이른바 '애견거리'라 불리는 산업밀집지역이 새로이 형성되어 있었고, 쇼 윈도우에 아주 작은 강아지, 고양이가 마치 물건처럼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이 우리의 목소리를 듣게 하기 위해 애견거리로 나섰습니다.




'유기동물 양산하는 반려동물 대량생산과 대량판매에 반대한다'
'더 이상의 억지생산과 과잉공급은 안 된다’ 우리는 외쳤습니다.

 


실제로 쇼 윈도우에 비친 수많은 강아지들은 더 작고 더 어린 강아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더 작고 더 어린 동물을 찾는 왜곡된 반려문화와 소비로 인해, 여전히 많은 동물들이 이러한 현실 속에서 고통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우리의 뜻을 알리는 홍보물도 나누어 드렸습니다.
시민들의 한 분 한 분 인식이 바뀌어 올바른 반려문화를 고착하고 유기동물 발생수를 줄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애견거리 행진 후 배의철변호사님께서 직접 작성해주신 고발장을 제출하기위해 대전지방검찰청을 방문하였습니다.



생명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며 그 과정에서 고통 받고 학대당하는 동물들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고발장을 제출하는 현장에 함께 하였습니다.
 
 

고발장 제출이후 대전시청 유기동물 담당자에게 진정서와 대전애견경매장 관련한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대전시청에서는 대전애견경매장을 판매업 무신고로 보고 있으며, 불법영업 불법번식장에 대해서 단속을 강화하고 다른 등록된 판매업에 지도와 감시활동을 철저히 해주시겠다고 약속해주셨습니다.

 


동물을 사랑하고, 우리와 함께해주는 반려동물에 대한 도의와 책임을 다하려는 시민 여러분!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먼거리에서 또는 대전에서 참여해주신 많은 회원분들과 시민분들, 생명권네트워크 변호사단 배의철, 서국화 변호사님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얼마가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카라는 우리사회의 반려동물이 걸어가는 고통의 길을 바꾸기 위해 끝까지 뛰겠습니다.
 
 
 

 
 










댓글 17

최상미 2014-02-26 21:49

카라 활동..응원합니다.


오주희 2014-02-26 04:17

신청을 늦게해서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마음은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다들 고생많이 하셨겠어요. 애견산업이 긍정적이고 올바른 쪽으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이다솜 2014-02-24 16:25

고생하신 모든분들의 힘이 더해져 꼭! 이 문제가 해결되었음 좋겠어요 !


이은혜 2014-02-24 08:50

사지말고 입양하세요...ㅠ 시민들 의식도 얼른 개선되기를요!


강철이 2014-02-22 16:14

참여하여 수고해주신 모든분들게 감사 드림니다. 계속 의지를 보여주면 분명히 변해 갈꺼란 생각입니다. 중요한건 농림부의 정책 담당자가 깨어 있어야 하는데 개선할 능력이 없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비참여자 2014-02-21 19:09

아 다 적고 나니 다시 ㅎㅎㅎ 썼는데 딱히 웃는걸로 사용한게 아니라 그저 할말 없으면 ㅎㅎㅎ 쓰고 마무리 하는게 거의 버릇이라서 썼네요... 제가 좀 소심해서 말이죠 이런거 흠 잡으시면 좀 난감하네요... 뭐라고 해야할지 ㅎㅎㅎ


비참여자 2014-02-21 18:44

음... 제가 적은 ㅎㅎㅎ는 웃는 의미로 적은건 아니지만 웃는걸로 보였나면 죄송하네요 뭔가 기분나쁘신 분 계셨으면 사과 드릴께요 앰블런스 왔다는건 솔찍하게 제가 본건 아니고 얘기하는걸 들었을뿐 뭐 딱히 보고 있던것도 아니구요,,, 뭐 그저 들은 내용을 참여자분들한테 직접 물어보고 싶어서 질문한 의도였는데 뭐 이상하게 받아들이시면 어쩔수 없네요... 딱히 즐거웠던것도 아니고 딱히 카라의 행보에 반대하는 입장보단 도리어 응원하는 입장인데.. 그다지


KARA 2014-02-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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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2014-02-21 09:18

저도 출근했다가 조퇴하고 참여했습니다. 뻔뻔스럽게도 얼굴조차 보이지 않던 경매장 사장과 정당하게 신고하고 열린 집회를 방해하는 업자들이 있었지만 무사히 잘 끝나서 다행입니다. 대전시청에서도 앞으로 단속과 계도를 한다고 했으니 우리는 계속 매의눈으로 지켜보고 감시해야 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참여하신 분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모두가함께 2014-02-21 05:50

오랫동안 애견이 좋아 전람회도 출진 했습니다 또 어떤분 소개로 유기견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mbc에 방영한 PD수첩도 관심을 갖고 보았습니다 정말 애견을 키우며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옛날에 비하여 많은분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유기견 정말 문제가 심각하죠 저 역시 공감합니다 유기견 문제 모두가 함께 생각할 문제 입니다 경매장 한군데 문제는 아닙라고 생각합니다 경매장, 애견샵, 동물병원, 소비자, 정부 모두가


명보영 2014-02-20 14:11

고생들 많으셨어요. 요즘 카라 활동 너무 멋진것 같아요.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 ~


김혜란 2014-02-20 10:29

비참여자님/어찌 딱 그 순간만 보셨어요? 카라 거리행진 대열과 무관하게 멀리서 일어난 일이던데요. 앰블런스가 왔어요? 글쎄요~ 많이 아시는 게 있는 것같으니 보신 상황을 자세히 써주시면 좋겠네요. 그런데 그 상황이 재미있었나 보네요. 말씀 중에 ㅎㅎㅎ 이렇게 표현하시는 걸 보니.


지나가던이 2014-02-20 10:19

비참여자님, 잠깐만요, 좀 웃고 갈게요..ㅎㅎㅎ 자세히 모른다는 핑계로 대전애견경매장 집회에 나쁜 이미지 씌우고 싶으셔서 그런가요? 대전애견거리 분들... 많이 긴장하신 모양인지 어떻게든 반대 여론 바꾸고 싶어서 안달하시는 것 같던데... 앰뷸런스도 부르시고 고생 많으셨네요. 혹시 비참여자님도 쇼윈도 안쪽에서 불법 경매장에서 갓 한달된 강아지 사서 파는 사람이셨쎄여?


전주미 2014-02-20 00:42

대전 거리는 서울 충무로보다 더 심했어요..ㅠㅠ 강아지들도 정말 손바닥 만한 크기더라구요ㅠㅠ 우리가 더 힘을 모아야할 때라는것을 실감하며....그리고 직접 운전해서 오신 분들..멋지셔요^^ 힘!!


이지은 2014-02-19 23:22

모두고생많으셨습니다~~~ 사지말고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것이 우리가 할일이 아닌가 싶어요~ 공은진님 다음에 꼭 함께해요^^


비참여자 2014-02-19 19:01

17일날 대전애견경매장 집회 하는모습을 잠깐 봤는데... 폭력은 뭔가요?... 앰블런스 오고 하던데.. 직접 참여는 못해서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누가 사람을 때렸다고 하던데 뭐가 어떻게 된일인가요? 계속 본건 아닌데 큰 소리도 나고 그러던데 ㅎㅎㅎ 뭐가 어떻게 된건지 궁금해서 글 남겨요.. 집회 참여자분들이 맞으신건가요?


공은진 2014-02-19 18:28

감사합니다. 이 일이 일시적인 이벤트성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음에 집회할 때는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