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번식/경매/도살] 3편. [집회안내] 반려동물 대량생산/대량판매 근절을 위한 카라 '희망버스'가 출발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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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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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지난 2013년에 동물보호 명예감시관 교육에 불법 번식업자들이 참석하게 되면서 은밀하지만 또 공공연하게 이루어져왔던 이들의 면면을 조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곁의 반려동물이 어떻게 산업의 소모품으로 태어나 용도에 따라 처분되는지 그 산업 실태를, 불법 번식장과 경매장 및 이를 방치하는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문제제기해 나가려 합니다.




반려동물 산업이 대량 번식과 판매로 유기동물을 양산하고, ‘애완’으로 판매되지 않은 동물들이 ‘고기’로 불법 도살되는 현실은 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고통이 되고 있지만, 가슴 아파하는 선의와 헌신적 봉사만으로 극복하고 개선하기에는 무법과 불법의 심각성과 규모가 너무 압도적입니다.

카라는 이제 우리사회의 반려동물들이 처한 현실을 바꾸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실천을 제안합니다.
2014년,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 달리는 카라와 함께해 주십시오!



카라가 조사 과정에서 대전경매장에서 매입한 네 마리의 강아지들의 경우 고작 3~40일령으로 추정되었으며, 피부병에 걸려 있거나 계속해서 설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대전경매장에서 매입 직후의 모습. 오른쪽 두 강아지는 이빨이 전혀 나지 않은 상태였다>

 
매입된 강아지는 사진의 왼쪽부터 검정색 코카, 흰색 스피츠, 시츄, 검정색 푸들이었는데요, 진료를 담당한 수의사의 기록을 보면 매입 직후 이들의 상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 검정색 코카 - 앞니와 송곳니 맹출 중 / 40일령 추정 / 눈꼽 있고 콧물을 흘림.
* 흰색 스피츠 - 앞니와 송곳니 맹출 중 / 30~40일령 추정 / 귀진드기 감염, 입원관찰 필요
* 시츄 - 앞니와 송곳니 맹출 없음 / 30일령 추정 / 복부 팽만
* 검정색 푸들 - 앞니와 송곳니 맹출 없음 / 30일 혹은 그 미만 추정 / 눈꼽 있고, 노란색 설사로 입원관찰 필요


 
이 강아지들은 모두 미신고된 불법 번식장이 대전경매장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고, 특히 사진 맨 오른쪽의 작은 검정색 푸들은 대전경매장 운영자 자신이 불법 농장에서 번식시켜 '출품'한 강아지였습니다.
이들의 엄마(모견)와 아빠(종견), 그리고 형제자매들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이렇듯 경매장에서는 동물보호법 상 금지에도 불구하고 2개월 이하의 동물들이 불법적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고작 1개월령 전후한 시기의 새끼들도 경매에 올라옵니다. 어미 곁에서 젖을 먹으며 보살핌을 받아야 할 아이들이 그저 십수만원, 때로는 묻지마 식 1만원에 거래되기 위해 끊임없이 경매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동물의 건강상태는 오직 가격을 책정하는 데 참고될 따름이며, 미신고 번식장에서부터 경매장을 거쳐 애견숍에 이르기까지 그 누구도 제대로 치료해주지 않은 채 방치되곤 합니다.

물론 2개월령 미만 강아지들의 불법적 판매가 성행하게 된 데는, 더 어리고 더 귀여운 동물을 찾아온 우리 소비자들의 책임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생명을 돈벌이 소재로만 대하는, 불법 번식장의 개들을 '효과적으로 세탁'하여 이 사회에 무한 방출하는 경매장 시스템에 반기를 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 위 강아지들은 현재 카라 연계병원에서 치료 후 보호 중이며, 평생을 함께할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달에 발생하는 유기동물 8,300마리, 경매장에서 거래되는 동물 20,000마리.
전국 20여개 경매장 중 거래 규모가 파악된 16개소를 토대로 산출한 결과, 매주 5천 마리 이상의 동물이 경매에 부쳐지고 있었습니다. 이들 각각을 반려가족이 15년 이상을 책임지고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우리 사회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속도로 생명이 과잉공급, 억지공급되고 있는 것입니다.
 
전국에 번식업으로 신고된 곳은 2014.1.10 기준 56곳에 불과하지만, 실제 번식업자 자체 추정치는 무려 3,000~4,000개라고 합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보호소에서는 그 수를 감당 못하여 유기된 강아지, 고양이들이 '안락사'라는 이름으로 살처분되고 있는데, 경매장에서는 계속해서 사회가 감당할 수 없는, 그래서 대다수에게는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들을 불법 번식업자로부터 끌어모아 무한방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매장이 반려동물 대량생산(번식장)-대량판매(경매장)-무한소비의 악순환이 끝없이 되풀이되는 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제적 이익만을 위해 적법업자, 불법업자 가리지 않고 경매에 참가시켜 공장식 대량번식을 부추기는 경매장,
우리가 즉시 제동을 걸지 않으면 지금의 유기동물 문제를 풀 수 없을 뿐 아니라, 3년 후, 5년 후에 유기동물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강아지를 빠른 속도로 휙휙 돌려가며 물건처럼 보여주는 대전경매장 경매 모습>



경매장은,

1. 번식업자들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번식의 규모를 지속하고, 확대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2. 번식업자들이 경매 후에 동물이 아프거나 문제가 생겨도 그것을 피해갈 수 있게 해 줍니다.
3. 신고되지 않은 불법 농가라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없이 동물을 경매에 부치게 해 줍니다.
4. 경매장 운영자가 자체적으로 미등록 번식장을 운영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5. 매주 수천수백의 수입을 올리면서도 납세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은 물론입니다.

이 중 대전경매장은 전국에서 가장 거래규모가 큰 것으로 추정되며,
대전에 이른바 '애견거리'라 불리는 산업밀집지역이 새로이 형성되고 있을 만큼 반려동물 대량생산 및 판매 산업 확장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지자체, 그 어느 곳도 아무런 단속과 제재를 하지 않고 있으며,
농림수산식품부는 오히려 미등록, 미신고 업자들이 대다수인 (사)한국반려동물생산자협회(이하 '생산자협회')를 인가하여 사실상 이러한 불법의 연대체 형성을 묵인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경매장을 중심으로 한 대량생산-대량판매-무한소비의 문제는 계속될 것입니다.
미등록 경매장과 불법 번식장들의 공생관계를 멈추게 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을 바로세워
반려동물 생로병사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목소리를 모아 그들에게 들려주지 않는다면, 우리 각각의 외침은 결국 방관이나 다름 없을 것입니다.
함께 나서서 우리의 메시지를 그들이 듣게 합시다.
'유기동물 양산하는 반려동물 대량생산과 대량판매에 반대한다'
'더 이상의 억지생산과 과잉공급은 안 된다'


동물을 사랑하고, 우리와 함께해주는 반려동물에 대한 도의와 책임을 다하려는 시민 여러분!
다음주 월요일, 카라와 함께 대전경매장에서 반려동물 대량생산과 대량판매에 반대를 외쳐주세요!

얼마가 걸리지 모르지만, 카라는 우리사회의 반려동물이 걸어가는 고통의 길을 바꾸기 위해 끝까지 뛰겠습니다.
반려동물 과잉공급의 중심지, 대전경매장 폐쇄촉구 집회에 참여해주세요!





 
 
대전 출발팀: 12시 (점심) / 대전경매장 앞
 
서울 출발팀: 오전 9시 / 3호선 양재역 근처
* 집결 장소는 변경될 수 있으며, 참가신청하신 분들께 문자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준비물 **

간단한 점심도시락, 물 등
 
 

 

신청서를 보내주시면 자세한 장소와 이후 일정에 대해 추후 문자로 연락드리겠습니다.
혼자오셔도 됩니다! 많은 지인분들과 함께오셔도 됩니다!

함께하시지 못하는 분들은 이글을 공유하시는 것으로 참여해주세요!!





도착하셔서 카라조끼를 입은 활동가를 찾아주세요~
 












댓글 25

최상미 2014-02-26 21:51

응원합니다.


지나가던여자 2014-02-25 13:22

각종sns에 공유합니다 직접 참여는 못하지만 응원하겠습니다! 꼭 성과가 있으시길 기도 또 기도합니다. 너무 좋은일 하십니다..


지나가던이 2014-02-20 10:20

어라 비참여자님 요기도 잉네. 복사,붙여넣기 하셨으니 저도 붙여넣기 해볼게요. --- 자세히 모른다는 핑계로 대전애견경매장 집회에 나쁜 이미지 씌우고 싶으셔서 그런가요? 대전애견거리 분들... 많이 긴장하신 모양인지 어떻게든 반대 여론 바꾸고 싶어서 안달하시는 것 같던데... 앰뷸런스도 부르시고 고생 많으셨네요. 혹시 비참여자님도 쇼윈도 안쪽에서 불법 경매장에서 갓 한달된 강아지 사서 파는 사람이셨쎄여?


중립이 뭐니 2014-02-19 15:19

아래로 향하는 생명존중은 결국은 인간을 위한 거란것.. 왜 그런지 곰곰히 생각해보길바란다~! 내가 보건데 죽었다 깨어나도 못 깨닿을 것 같지만~~!


비참여자 2014-02-18 11:33

어제... 대전애견경매장 집회 하는모습을 잠깐 봤는데... 폭력사건은 뭔가요?... 앰블런스 오고 하던데.. 직접 참여는 못해서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누가 사람을 때렸다고 하던데 뭐가 어떻게 된일인가요? 계속 본건 아닌데 큰 소리도 나고 그러던데 ㅎㅎㅎ


정지은 2014-02-18 00:24

중립이 <<< 너는 누군데 어디서 욕지꺼리냐? 사람복지가 제대로 안됐다고 동물복지는 신경 쓰지 말라는 니 말은 말이냐 방구냐? 여기서 이런 말도안되는 소리 씨부리지 말고 니가 원하는 사람복지나 신경쓰러가 ㅗ


노지민 2014-02-17 15:02

중립이!! 에라이 무식한 인간아! 대량생산으로 유기동물 개체수가 늘어나면 그에따른 예산이 낭비되고 결국인간에게도 피해가 가는 악순환이 계속 되는거란다. 헛소리 논리없이 막 뱉는다고 말이냐?? 오늘 대전 애견 경매장 집회 참여하며 다시한번 느낍니다. 무지한 사람들의 인식!!! 오늘 부터 후원도 적극적으로 하고 집회에 또 참여해 힘이될게요~! 늘 고생하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


SamBodhi 2014-02-17 11:30

참여하기로 했는데 아쉽게도 참석 못하게 됐어요ㅠ 이번엔 마음으로 응원하고 다른 방법으로 돕겠습니다ㅠ 죄송합니다 ㅠㅠ


전은정 2014-02-17 10:43

전 비록 회사 땜시 참여 하지 못 하지만..저희 언니가 참여 합니다. 하루 빨리 개 사육장이 다 사라지구... 오직 유기견 보호소에서 강아지 입양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정신병자2 2014-02-17 10:19

사람만 생각하는 당신이야말로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정신병자임. 그렇게 말하는 당신은 불쌍한 사람들 한번이라도 도운적이 있는지. 남을 위해서 한번도 손내밀어 본 적이 없는 인간들이 꼭 이런데서 큰소리 친다지?


단비 2014-02-17 07:58

이런게있다는걸오늘봤네ㅜㅜ.. 미리알았다면신청햇을텐데..병원가야해서.. 카라님들.봉사자님들 화이팅입니다!! 뒤에서라도 열심히 응원할게요~


KARA 2014-02-17 00:49

주희님, 근정님. 가능하세요. 아침에 뵈요~~


김근정 2014-02-17 00:21

저도 늦게 메일을확인해 늦게신청했는데 참여가능한가요?


오주희 2014-02-16 22:03

방금 신청했는데요~ 참여가능한가요?!


정신병자라불리는자 2014-02-16 09:33

중립자님~ 만약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라면 비장애인이 불행한 나라일까요? 행복의 사각지대에 있는 존재들에게 불을 밝히면 주변은 더욱 밝아질수밖에 없지요^^


중립이 2014-02-15 23:52

에라... 정신 병자들아,,,, 사람복지도 제대로 되지않은 대한민국에서... 동물복지가 무슨 말인기ㅉㅉㅉ


심숙경 2014-02-15 13:12

카라가 있어 든든합니다. 멀리서 맘이나마 함께 합니다. 가시는 분들, 제 목소리까지 합해 크게 외쳐 주세요!


전주미 2014-02-14 18:26

저도 열심히 달려갈게요^^ 참석합니다~


쫑이맘 2014-02-14 16:31

카라 활동하시는분 들 감사합니다.


김근혜 2014-02-14 13:39

가슴이 아픕니다 왜이렇게 한국은 동물경매장이 이렇게 판을 치는건지...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치 않고 돈으로만 해결하려는 한국문화.. 저도 한국인이지만 참 싫습니다 이번에는 꼭 가려고 했는데 월차를 쓸수없는 상황이여서 함께 하지 못합니다 담번에는 월차내서라도 꼭 함께 하겠습니다 저는 비록 못가지만 카라와 많은분들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분들 화이팅~!!


김빛나 2014-02-14 12:52

월차내고 갑니다! 이런 집회 한번도 안가봤는데, 이제 더이상 뒤에서 지켜만 보는거 안할려고 용기를 내봅니다! 같이가요~~!!!


골드로젯 2014-02-14 08:56

카라의 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몸은 참여하지 못해도 마음으로나마...늘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김혜란 2014-02-13 21:12

저도 갑니다. 충무로에서 사라진 애견거리가 대전에서 뜨고 있다니!!!!


박아름 2014-02-13 19:56

저도 참석합니다 !!


이지은 2014-02-13 19:50

대전도 함께하겠습니다~ 많은분들과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