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번식/경매/도살] 5편. 전국 번식장 지도만들기에 참여해 주세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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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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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년 부터 반려동물 번식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업자는 시설 기준을 갖추고 소정의 절차에 따라 영업 신고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법이 제정된 지 6년여가 지났지만, 정부, 지자체, 업자 모두 극단적 태만함속에서 마땅히 지켜야 할 법을 무시하여, 대량 번식된 동물들의 고통을 확대하고 연장해 왔습니다. 이제 더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카라는 반려동물 대량생산-대량판매-대량폐기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전국에 퍼져있는 반려동물 번식장의 실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번식은 유기동물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장 근본적이며 최초의 원인’입니다. . 번식장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 그곳의 동물들의 상태는 어떤지, 법은 준수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게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카라는 번식장들이 어디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지도를, 커뮤니티 매핑(community mapping, 여럿이 함께 만드는 지도) 방식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 추적하고자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6년여 동안 하지 않은 일, 그러나 무의미한 동물들의 고통을 줄이고 돕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일.
카라가 양심적인 시민들의 힘을 빌어 이들이 움직이도록 만들겠습니다. 도와주십시요!
 
 
* 카라 커뮤니티맵 바로가기 : www.mapplerk.com/kara ( 커뮤니티맵의 다른 예: 구제역 매몰지 지도 / 폭설 제보 지도 )




동 물을 수백마리씩 번식, 사육, 판매하는 것은 동물들에게 일방적인 고통과 희생을 강요하고, 사람과 동물의 유대를 왜곡시킵니다. 그러나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가며 사람과 일생을 함께 하는 반려동물 역시 이러한 사라져야 할 공장식 생산방식에서 태어나고 있습니다. 전국에 3~4천으로 추정되는 번식업자들 중에서 정부에 번식업으로 등록한 곳은 2014년 2월 기준 단 56곳 뿐입니다. 농림부와 지자체의 방조 속에서 신고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업자들도 비용을 절감하고 납세를 회피하면서 쉽게 번식업을 하고 있습니다.
 
영 세한 번식농가와 개미농장에서는 여생을 기약할 수 없는 반려동물이 수백마리씩 번식되고, 그렇게 태어난 동물들은 저렴하게 팔려, 쉽게 유기됩니다. 이렇게 유기된 개들은 비정한 살처분의 위기에 처할 뿐만 아니라 '팔리지 않은 개', 폐기모견이나 인기 없는 개들은 우리나라 개들의 무덤이라고 할 수 있는 개식용업체로 팔려갑니다.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 카라는 전국의 번식장이 지자체의 관리 감독 하에서 법을 준수 함은 물론 단계적으로 축소시키고, 불법 번식장을 없앨 것을 정부와 지자체에 요구할 것입니다.
 
주변에서 번식장을 보시거나, 인터넷에서 번식업자로 추정되는 사람을 발견하신다면, 카라에 알려주세요!
한분 한분의 참여에 힘입어, 카라는 전국 번식장 지도를 토대로 아래와 같은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1. 신고/미신고 여부를 확인합니다.
2. 미신고 번식장의 경우 법적․행정적 방법으로 시정(폐쇄 또는 신고)을 요구합니다.
3. 신고 번식장의 경우 동물보호법 준수 여부를 현장실사 합니다.
4. 실태조사를 토대로 동물들을 제대로 보호하기 위한 관련 정책을 마련하여 정부에 제안합니다.




반 려동물의 생산/판매를 목적으로 ‘애완’ 개와 고양이를 공장식으로 대량 사육하는 곳입니다. 번식장은 대부분 케이지, 소위 ‘뜬장’에서 적게는 50마리, 많게는 700마리의 강아지를 기르며, 청소를 잘 하지 않아 분뇨로 인한 악취가 심합니다.
반려 동물을 생산하려면 필요서류와 시설을 갖추고 신고를 하고, 실사를 받아야 하지만 현재까지 신고를 하고 영업을 하는 곳은 단 56곳 뿐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의 번식장이 800~1,000여개라고 하지만, 현장의 번식업자들은 3,000~4,000여개에 달한다고 말합니다. 정부가 제대로 파악조차 않고 방치하는 사이, 번식업자들은 법망을 피해 애초에 동물사육이 금지된 수질보호구역, 오폐수제한구역, 녹지보전지역, 도로인접지역, 문화재보호구역 등에서 막무가내로 번식업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개번식장
 
도시 중심가보다는 주로 외곽, 농촌에 위치합니다. (성대수술 후 주택가에서 번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가건물 내의 케이지에서 키웁니다.
길가에 ‘□□애견’, '○○농장' 과 같은 간판을 내거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간판이 없습니다.
분뇨처리 시설이 없어서 주변에 심한 악취가 나고, 근처를 지나갈 때 수십마리 이상의 강아지들이 일제히 짖습니다.
많은 강아지들이 케이지에 갇혀 있다면, 번식장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고양이번식장
 
고양이를 키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사고파는 일이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를 구입해 키우다 무책임하게 버리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딘가에서 수없이 많은 고양이가 번식되고 있지만 카라의 조사 과정에서 강아지 번식과 고양이 번식을 대규모로 겸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깨끗하여 일반 가정이나 주택가 혹은 도심에서 기르고 판매하는 일이 쉽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번식은 대부분 가정 내 번식판매 형태이거나 고양이 전문 번식업자가 불법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의 경우 주로 인터넷에서 고양이 키우기를 취미로 하는 것처럼 가장하거나, 고양이 전문 브리더를 자임하며 불법 생산과 판매를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웹사이트나 카페 등에서 고양이를 수차례 판매하는 사람의 경우 무분별한 번식업에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너댓마리 이상 여러마리의 품종묘들을 '불임수술 하지 않고' 키우는 사람들도 불법 번식업자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고양이 여러마리를 불임수술 없이, 번식을 억제하며 키운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함을 고양이 반려인들은 아실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가정묘'로 홍보하면서 자묘를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나 블로그등이 있나요?
여러마리의 품종묘들을 키우면서 불임수술도 하지 않으며 새끼들은 '분양할 곳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나요?
카라의 번식장 지도에 제보해 주셔서 고양이들을 도와주세요!
 
인터넷 URL 제보하기 / 지도에 정보 입력하기 (위치를 아는 경우)





가정집 번식장 (개미농장)

애견 숍이나 경매장에서 '새끼를 뽑아오면 팔아주겠다'고 부추겨 가정집에서 20~30마리씩 생산하는 곳도 많은데, 이런곳을 업자들은 '개미농장'이라고 부릅니다. 현행법상 가정집에서 몇 마리씩 번식시킨다 해도 신고를 하고 영업해야 하지만, 이런 곳은 단속이 쉽지 않아 현재로서는 무분별한 반려동물 생산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1. PC/스마트폰에서 인터넷으로 제보하기
제보페이지 : http://www.mapplerk.com/kara/admin/


 
2. 스마트폰 어플 MapplerK 이용하기

다운로드 :
 








'동물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드는 번식장 지도' 함께해요!!







댓글 2

홍다령 2014-04-29 11:38

진짜 사람이 할짓이 못되는거 같아요 ㅠㅠ


서은영 2014-04-04 17:16

어디를가든 항상 유심히 살펴봐야겠어요. 무심코 지나칠수도 있는 일이거든요 모두 열심히 하다보면 전국 방방곳곳 세심한 지도가 나올수있겠어요. 어서빨리 저런 불법과 동물학대의 발상지를 뿌리뽑아야할텐데... 간절한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