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대규모 고양이 허가 번식장에 살아남은 고양이들의 안위 확인과 치료 등 구호 개입이 필요합니다. 부천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업주가 고양이들을 치료 보호케 함은 물론 필요시 긴급격리를 통해 동물을 보호하도록 민원으로 도움을 주세요.
부천시 원미동 고양이 번식장 건물 화재로 19마리 고양이가 사망한 사건이 보도되면서 해당 번식장에 130여 마리나 되는 많은 수의 고양이가 밀집 사육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사망한 고양이들 외에도 상해 동물들이 존재할 가능성 또한 높은데도 불구하고 피해 동물들의 규모나 상태 그리고 치료 상황은 파악조차 되지 않으며 부천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있어 문제입니다.
해당 번식장에 대한 시민 제보를 받은 카라 활동가들은 영리목적 번식장 사업주가 화재 피해 동물들을 제대로 구호 치료 보호하는지 지자체가 현장 점검 계도 등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지 시급히 현장 확인에 나섰습니다.
도심지 지하철 인근 대로변 상가 건물에서 운영되던 번식장은 다른 곳으로 이전한 교회 간판 및 다른 사업자명이 적힌 시트지로 건물 외관이 위장되어 있었습니다. 현장 확인 결과 시트지로 전부 가린 창문 너머로 흐릿하게 확인되는 켜켜이 쌓인 이동장들이 보였습니다. 상가 주변 주민들에게 문의해본 결과 "저 안에 *** ‘현재도’ ***고양이들이 많이 있고 화재 때도 많이 죽었으며 너무 가엾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사업주가 다녀가고 나면 냄새나는 쓰레기가 잔뜩 나온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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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시간 현장을 확인해 보았지만, 건물이 굳게 잠겨 있어 내부에 진입할 수가 없었고 해당 고양이 번식장의 130마리 동물을 돌보는 관리자는 내내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해당 번식장은 2016년부터 운영되어온 정식 허가를 받은 업체로 업주는 동물에 보호 책임을, 지자체는 본 업소에 대한 동물보호법 및 영업자 관련 규정 준수 관리감독의 책임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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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부천시에 130여 마리가 밀집 사육된 상황을 알리고 긴급격리가 필요한 동물이 있는지 즉시 현장 개입과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무허가 번식장이 아니고 사업주가 연락이 안 되는 관계로 시청에서도 강제로 내부에 진입할 방법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었습니다. 사업주와 연락이 닿으면 알려주겠다던 부천시로부터는 전혀 연락이 없는 상황입니다.
화재로 생명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협소한 공간에서 번식의 도구로 살던 고양이 130마리는 그 존재를 우리에게 알리며 간절히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부천시에 원미동 고양이 번식장에 대해 엄격한 관리 감독과,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운영에 대한 행정처분, 그리고 방치된 동물에 대한 조속한 보호 활동 개입과 긴급 격리를 요청해 주세요.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번식장에 갇혀 새끼만 낳고 있는 고양이들에게 시민들의 관심과 도움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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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마련 없이는 이러한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카라는 펫숍과 공장식 번식장을 철폐하고 제3자 판매를 근절하기 위해 루시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국내 허가받은 번식장 속에서 반복된 출산으로 죽어가던 ‘루시’를 통해 그 참혹한 굴레를 반드시 깨고자 합니다.
국회를 압박하고 한국 루시법을 제정하기 위해 20만 서명 캠페인이 진행 중입니다. 루시 프로젝트 서명 캠페인 시작 후 140일, 현재 43%인 8만 6천명이 서명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서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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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 > https://campaigns.do/campaigns/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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