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 햄스터를 불태우는 영상을 게시한 자, 영상을 계정주에게 전달한 자 모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 송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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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A씨로부터 햄스터 학대 영상을 전달받은 B씨가 자신의 인스타 계정 스토리에 문제의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영상이 퍼져 나가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고, 당시 카라에도 상당량의 제보가 접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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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영상을 인터넷에 게시하거나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은 처벌 대상입니다. 카라는 제보 자료를 검토한 뒤 사건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온라인 범죄 특성상 계정이나 채널이 삭제될 경우 추적이 어려울 수 있어 은밀하게 대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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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경찰서 형사 2팀의 신속한 수사로 A씨와 B씨 모두 특정되었습니다. 다만 햄스터를 직접 학대하였다는 혐의는 인정되지 않고 영상 게시와 전달 혐의만 적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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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 피의자들은 모두 미성년자로 소년보호사건으로 처리될 예정입니다. 소년보호사건은 장래 신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으며, 가정법원 심리나 조사 모두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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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범죄에 대하여 사회적 통념에 부합하는 응당한 처벌이 내려지지 않는 현실입니다. 동물학대 범죄 또한 마찬가지이며, 처벌 수위를 높이기엔 너무나도 많은 장벽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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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미성년자 동물범죄를 가리지 않고 적극 고발 대응하며, 각지의 학생들을 찾아가는 동물권 교육 활동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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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오픈채팅방에서 명백한 동물학대 영상을 발견하시면, 계정명이 나오도록 화면 전체를 녹화캡처하여 카라 대표메일로 제보 부탁드립니다(info@ekara.org). 모든 제보 건에 대응할 수는 없으나 전부 확인하고 대응 지점을 검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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