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고양이 방치학대 사건, 검찰 송치!

  • 카라
  • |
  • 2024-07-17 20:22
  • |
  • 438




포천의 한 집안에서 고양이들을 방치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번식업자가 동물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번식업자는 다수의 고양이들을 음식과 물도 없이 쓰레기로 뒤덮인 집안에 감금해 놨었습니다. 고양이들 옆에는 언제 죽었는지 알 수 없는 사체들도 있었습니다. 고양이를 번식업으로 이용하다 더 이상 필요가 없어졌던 건지, 유사상 문제로 빼돌려 놓은 것인지 온갖 의혹이 들었습니다.



구조 현장대응 이후 카라는 번식업자를 동물학대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경찰에 사체 부검 의뢰도 요청했습니다.



✔️담당 수사관은, 번식업자가 6마리의 고양이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과 5마리 고양이의 질병을 치료하지 않고 발생한 상해 혐의 모두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체 부검 결과도 어느 정도 학대 소견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인과관계가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카라에서 제출한 카라동물병원의 진단서 역시 검찰에 송달됩니다.



이제 담당 검사 측의 엄중한 결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포천 방치학대 번식업자에 대한 검찰의 기소 처분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고양이 6마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5마리를 질병 속에 방치한 번식업자의 엄벌 탄원 서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금 바로 여기를 클릭하여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모아진 서명부는 추후 사건 담당기관에 제출하겠습니다.

포천 고양이 구조 이야기👇

지난 4월 카라는 음식도 물도 없이 사체와 함께 갇혀 있다는 고양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문은 잠겨 있었고, 유리창 너머 창가 앞으로 나와있는 고양이들이 보였습니다. 창틀 구석엔 몸을 웅크린 채 말라붙어 죽어있는 동물도 있었습니다.




✔️이상한 점은 이곳은 이미 집주인이 수일 전에 경찰에도 신고했고, 당시 포천시에서도 현장을 확인하고 간 바 있으나, 고양이들이 지금까지도 방치되고 있었다는 겁니다.

동물이 있는 현장에 출입하여 피학대동물을 긴급격리할 수 있는 권한은 동물보호 담당 공무원에게 있습니다. 카라는 즉시 포천시 동물보호관에게 신고하여 고양이들의 긴급격리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포천시 공무원이 현장에 나왔으나 번식업자와 소통해 보겠다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어렵게 포천시 공무원과 다시 연락이 닿았고 고양이들 소유권 포기와 구조 동의를 모두 받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구조를 언제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답을 줄 수 없다는 말이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번식업자가 언제든지 돌아와 사체 등 학대 증거를 치우거나 고양이들을 빼돌릴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결국 활동가들은 포천시의 구조 일정이 잡히기 전까지 현장을 지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활동가들이 현장을 지키는 동안 번식업자로 추정되는 차량이 현장에 나타났다가 전속력 후진으로 되돌아가는 정황까지 포착되었습니다.

그렇게 밤을 지새우며 현장을 지켰고 어느덧 날이 밝았습니다.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과 포천경찰서는 그제야 현장에 나왔습니다. 고양이 구조는, 포천시가 카라의 동참을 배제한 채로 진행되었고, 고양이들은 시 위탁 보호소로 보내질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카라는 포천시를 설득하여 기증 처리를 요청했으나, 포천시는 정식 입양 절차를 요구했습니다. 카라는 포천시의 요구에 따라 입양을 통해 고양이들을 모두 더봄센터로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번식업자로부터 구조된 고양이들에게 새로운 삶이 열리면 좋겠습니다.

💌입양신청(클릭)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