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불법 농장에서 방치된 말 8마리가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현장에는 부패해 뼈까지 드러난 사체가 나뒹굴었고, 살아남은 말 15마리는 오물 속에서 굶주리고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농장주는 작년에도 말 불법 도살로 벌금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2022년 8월에도 충남 부여 폐축사에 경주 퇴역마 등 말 4마리를 방치하여 그중 2마리를 죽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공주시는 그 농장의 문제를 알면서도 지금껏 불법 농장을 방임해왔습니다.
해당 사건이 폭로된 후 동물, 환경단체들이 모여 긴급히 ‘말 복지 수립 범국민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어제(10월 22일) 학대 현장에서 살아남은 말 개체 이력을 확인한 뒤 공주시에 피학대동물 격리 조치를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