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24) ‘말 복지 수립 범국민대책위원회‘는 공주시 말 학대 사건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두 달간 23마리 말 중 8마리가 죽었고 갈비뼈가 다보일 정도로 앙상한 말 15마리가 남아 비글구조네트워크에서 경찰에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학대자를 고발 조치하는 한편 모니터링 중이었습니다.
충격적이게도 오늘 현장에서는 죽은 말 사체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며칠 전까지 걷고 움직이던 말이었지만, 이마에 피를 흘릴 정도로 큰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활동가들은 사체를 옮기려는 학대자를 막고 다시금 사체 발생 건에 대해 경찰에 고발 조치를 했습니다.
또한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공주시 동물보호팀에 말들을 보호하기 위해 동물보호법에 의거한 긴급 격리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동물보호팀장은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말 학대로 의심되지만 단정할 수 없고 예산도 없으니 동물보호팀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단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오늘도 말이 죽어있으니 현장으로 나와 확인해달란 간곡한 요청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