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은 유럽연합 화장품 동물실험 전면금지 1주년 기념일입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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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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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11일 유럽연합에서 화장품 동물실험이 전면 금지 되었습니다. 이는 유럽연합에서는 화장품 제조를 위한 동물실험은 금지가 되며 유럽 외의 지역에서 동물실험이 된 화장품 판매자체를 금지 함을 뜻합니다. 작년 이스라엘, 유럽에 이어 인도에서도 화장품 생산을 위한 동물실험을 금지 했으며 올해는 지난 1월 상파울로주에서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법안을 통과 시켰고, 이번 달 초 미국의 짐 모란의원은 인도적인 화장품 법안 (Humane Cosmetics Act)을 통하여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를 제안하였습니다.
 
지난 해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네셔널에서 시민의식 조사기관 (주)유앤미리서치를 통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동물실험에 대한 시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70.2%에 해당하는 국민이 국내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에 찬성한다고 응답 했습니다. 국내 뿐만이 아니라 캐나다 81%, 미국 73%, 호주 81%, 뉴질랜드 88%에 해당하는 나라 국민이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단지 동물이 불쌍해서가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인간에게 더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동물실험이 아닌 대체실험을 선택하는 회사 및 연구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독성 여부를 판독하기 위한 시험관 실험, 피부자극 반응을 살펴보기 위한 인공세포조직 사용 등이 그 대체 실험의 예입니다.
 
 
식품의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실제로 화장품 생산을 위해 동물실험을 실시하는 경우가 지난 3년간 손에 꼽힐 정도라고 합니다. 실제로 카라에서 국내 화장품 관련 업체들에 연락하여 문의 해보았습니다.
 

 

 
해외의 이러한 변화와 움직임은 화장품 동물실험이 법적 필수였던 중국 정부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올해 6월부터 중국내에서 생산되는 화장품에는 동물실험 필수가 폐지 됩니다. 국내는 식약처에서 OECD에서 승인한 대체실험방법을 기능성화장품 실험 시 공식 인정하겠다고 밝혔으며 국내 최초의 대체실험개발센터가 2016년까지 전남 화순에 세워질 예정입니다. 
 
 
한국에 이스라엘, 유럽, 인도에 이은 크루얼티 프리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화장품 동물실험에 반대하는 소비자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이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의 관심과 참여도 중요합니다.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기업들이 이에 동참 한다면 법적으로 금지가 되어도 회사 입장에서는 제품 개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4년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착한회사리스트는 업데이트 과정에 있습니다. 내가 사용하는 화장품 회사가 리스트에 없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고도 만들어진 제품을 원한다고 요청해 주세요.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모여 한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동물의 희생이 필수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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