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자주' 는 많은 시민들의 제보와 동대문구 길고양이 보호협회의 도움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구조되었습니다. 구조 직후 24시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카라 병원에서 피부 재생을 위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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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당시 피부 괴사가 뒷다리는 물론 몸통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어 속살이 겉으로 드러나 있었고 상처에 고름이 가득한 것은 물론, 출혈까지 곳곳에 진행되고 있었을 정도로 자주의 상태는 처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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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후 피부가 심하게 벌어진 부위는 봉합 치료가 진행되었고, 피부 결손이 심각한 부분은 드레싱 치료와 줄기세포 시술을 통해 피부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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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것은 자주의 식욕이 왕성하다는 점입니다. 구조 당시 포획틀 안에 갇혀서도 정신없이 식사를 했을 만큼 자주는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합니다. 매일 받아야 하는 드레싱 치료가 쉽지 않을 텐데 치료 과정도 잘 참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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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의 상처 원인은 산성 물질에 의한 학대 혹은 교통사고로 인한 창상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지만, 이미 괴사가 심각하게 진행되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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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는 괴사된 부위가 워낙 광범위해서 피부 회복이 온전히 마무리되기까지 아직도 긴 치료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고통스러운 상처를 안고도 살기 위해 길을 떠돌며 먹을 것을 찾던 자주는 강한 의지와 생명력으로 견뎌내고 있습니다. 힘든 치료를 모두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캣타워를 오르내리고 사냥놀이를 하러 뛰어다니는 날이 올 때까지 자주에게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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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연신청 > https://www.ekara.org/kams/alli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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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들은 학대와 교통사고, 굶주림과 전염병 등 여러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자주 역시 길 위에서 많은 고통을 견디던 끝에 어렵게 구조되었습니다. 카라는 위기에 처한 길고양이들을 돕고 길고양이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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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연으로 자주의 치료에 함께해 주세요. 자주의 치료 소식은 또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