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울어린이대공원 내에 있는 길고양이들에게도 밥자리가 생겼습니다!!
그동안 사람들의 따가운 눈초리에, 숨어서 아니면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밥을 주셨나요?
길고양이 밥, 이제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만큼은 마음놓고 당당하게 주셔도 됩니다!!!
지난 4월 7일 서울어린이대공원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길고양이 공원 급식소 협약식이 벚꽃이 만개한 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당일 오전까지 비가 내려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협약식이 시작할 무렵에는 햇빛이 쨍하게 비춰 주었어요~
이번 협약식에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는데요, 사회는 어린이대공원의 조경욱 동물복지팀 팀장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의 본부장님, 어린이대공원 원장님, 네슬레 퓨리나 관계자 세 분, 방산고등학교 '동물사랑' 동아리 대표 그리고 카라 대표님이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모두들 길고양이 복지를 위해 한마음으로 모인 만큼 이번 급식소 프로젝트는 기대가 정말 큽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어린이대공원인만큼 더욱 많은 사람들의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길고양이들도 사람들에게 미소를 안겨주는 즐거움의 대명사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급식소 설치 전부터 이미 공원 여기저기에 고양이들에게 산발적으로 밥을 준 흔적도 있었고 스티로폼 박스와 우산으로 급식소를 만들어 주고 정성스럽게 밥을 주시는 고마운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놓인 사료 때문에 공원을 다녀가는 시민 분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시는 분들도 깨끗하게 줄 수 있게 되었고,
길고양이들도 안심하고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라는 서울어린이대공원과 함께 이렇게 정해진 곳에 안정적인 밥자리를 마련하고, 밥자리에 고양이들이 정기적으로 오게 되면 개체 수 조절과 길고양이 건강 확보를 위해 'TNR(포획-중성화 수술-제자리 방사)'과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개체수가 더이상 늘어나지 않고 안정되면 영역동물인 길고양이들의 복지도 보장이 되기 때문이죠~
모두 모여 기념사진 찰칵~ (왼쪽부터 서울시설공단 박관선 문화체육본부장님, 서울어린이대공원 조경욱팀장님,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임순례 대표님, 서울어린이대공원 이강오 원장님, 네슬레 퓨리나 이애리 차장님, 방산고등학교 동물사랑 동아리 대표 장유진 학생,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전진경 이사님, 그리고 장유진 학생의 보호자 겸 잠실동물병원 원장님이신 성지희 원장님 입니다)
임순례 카라 대표님과 서울어린이대공원 이강오 원장님이 급식소에 처음으로 밥을 주고 계시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급식소 앞에서도 한 컷! 모두들 '야옹~'을 외치고 계십니다. 귀엽쥬?
앞으로 급식소나 공원에서 길고양이들을 마주치게 되면 따스한 인사말을 건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