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돌씨네_킁킁도서관] 공장식 축산업 들여다보기

  • 카라
  • |
  • 2016-03-11 15:00
  • |
  • 4848
올해도 텔레비전에서는 쿡방, 먹방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육류 음식들은 시청자들을 유혹하기 가장 좋은 음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재료로, 무슨 음식을, 몇 분 동안 만들어, 얼마나 맛있게 먹을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진 방송의 대부분에서는
이 음식 재료들이 어디서 왔는지는 거론하지 않는데요.

우리는 우리의 음식이 어디서 어떻게 오는지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3월 24일, 고돌씨네 생명극장에서는 영화 <스톡홀름 씨의 좋은 날>을 상영합니다.
영화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인 생명역동농법으로 ‘고기’가 아닌 ‘동물’과 교감하며
농장을 운영하는 덴마크 농부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 상영회에는 국내 동물복지농장 1호! 자유방목으로 닭을 키우는 정진후님이 게스트로 참여하시는 것도 알고계시죠? ^^

3월 고돌씨네 생명극장을 기다리시는 동안, 킁킁도서관에서 미리 만나보시면 좋을
농장동물에 관한 책 3권을 먼저 소개
해드리고자 합니다.



<돼지가 사는 공장> | 니콜렛 한 니먼 지음, 황미영 옮김 | 수이북스
변호사이자 환경운동가 니콜렛 한 니먼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공장식 돼지 사육업체를 저지하기 위한 활동을 하다가
공장식 축산업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온갖 문제의 온상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를 알리기 위해 책을 발간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공장식 축산업을 정면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데요.
현실과 마주하고 난 뒤, 소비자로서의 우리의 관심과 선택이 어디를 향해야할까요.
함께 읽고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축이 행복해야 인간이 건강하다> | 박상표 지음 | 개마고원
가축문제는 동물권리의 문제만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가축사육 문제는 우리 식생활의 문제이며, 우리가 사는 환경의 문제이며, 보건과 위생의 문제이기도 하지요.
이 책은 육식이 윤리적으로 옳고 그른지 논하지 않고, 또 채식이나 동물해방이 궁극적 대안이라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단, 철저히 사실에 근거해서 가축을 불행하게 하는 것은 인간도 불행하게 만드는 일이란 점을 똑똑히 깨닫게 합니다.


<생추어리 농장: 동물과 인간 모두를 위한 선택> | 진 바우어 지음, 허형은 옮김 | 책세상
1986년, 가축수용장의 사체 더미에서 숨이 붙어 있는 양 한 마리를 구출한 일을 계기로
저자 진 바우어는 비영리조직 ‘생추어리 농장’을 설립하게 됩니다.
생추어리 농장은 가축수용장이나 도축장, 공장식 농장에서 쓰레기처럼 버려진 동물들을 구조해 피난처를 제공하고,
대중에게는 동물의 ‘학대받지 않을 권리’에 대해 알리고 있는데요.
이 책에서 바우어는 공장식 농장의 충격적 실태를 폭로하고, 그 끔찍한 운명에서 탈출한 동물들이 생추어리 농장에서
어떻게 새로운 행복을 찾아가는지 따뜻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책들은 모두 킁킁도서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킁킁도서관: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122 3층(서교동 475-5)

킁킁도서관 자료검색


◊ ◊ ◊


앞서 말씀 드린 3월 24일 저녁 7시에 상영되는 영화 <스톡홀름씨의 좋은 날>도 많이 보러오세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지금 바로 신청하셔야 합니다. :)



고돌씨네 생명극장 3월 상영 신청 안내 바로가기


작성: 카라 아카이브팀

작성작성: 카라 아카이브팀: 카라 아카이브팀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