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돌씨네 생명극장은 1월부터 시작되어 4월까지 "동물, 지각있는 존재"라는 주제 아래
각기 다른 4개의 영화를 만나보실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는데요.
각 영화에 맞는 게스트도 모셔서 참여자와 함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4월 상영회를 끝내면서 2016 상반기에 진행한 고돌씨네 생명극장도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5월에는 상영회가 아닌 고돌북스 생명토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고돌씨네 생명극장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화와 함께 다시 여러분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화와 함께 다시 여러분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더 나은 상영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4월 상영회가 끝나고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4월 상영회의 후기와 함께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4월의 고돌씨네 생명극장은 <화이트갓>을 상영했습니다.
반려동물로서 인간과 가장 다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개'의 이야기여서였을까요?
아니면 고돌씨네에서 다큐멘터리가 아닌 첫 드라마 영화라서 반가우셨던 걸까요?
4월의 고돌씨네는 가장 빠른 시간내에 신청 마감이 되었던 상영회였습니다. ^^
제 69회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을 수상한 영화 <화이트 갓>은
순종이 아닌 믹스견에게는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는 헝가리의 정책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집에서 쫓겨나게 된 개 ‘하겐’과 그를 찾아 헤매며 방황하는 13살 소녀 ‘릴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집에서 쫓겨난 하겐은 릴리에게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다가 순간순간의 위험에 놓이게 됩니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길을 잃은 하겐을 돕지는 않고, 각각의 잔인한 이기심으로 하겐을 이용하기만 하는데요.
사람들이 가하는 폭력에 의해 하겐은 유기견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역습을 시작합니다.
유기견들의 역습을 보면서 '공포' 보다는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는 관객에게 많은 고민 거리를 안겨주면서도 감동적인 고요함을 덧붙입니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길을 잃은 하겐을 돕지는 않고, 각각의 잔인한 이기심으로 하겐을 이용하기만 하는데요.
사람들이 가하는 폭력에 의해 하겐은 유기견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역습을 시작합니다.
유기견들의 역습을 보면서 '공포' 보다는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는 관객에게 많은 고민 거리를 안겨주면서도 감동적인 고요함을 덧붙입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전진경 이사님(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진행으로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게스트로는 정이수 변호사님께서 참여해주셨는데요.
정이수 변호사님은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가정법률상담소 구리남양주지부 자문변호사,
동물자유연대 자문변호사로 활동하시는 분으로
영화를 넘어 우리 사회 동물보호법의 실효성, 한계, 그리고 우리의 역할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이번 상영회에는 참여자분들의 신청을 받을 때
정이수 변호사님과 함께 이야기하면 좋을 질문도 함께 받았습니다.
보내주신 많은 질문들은 변호사님께 사전에 공유드려서 관객과의 대화에 반영하였습니다.
그 이외에도 현장에서 참여자 분들의 다양한 질문들이 이어졌고,
동물보호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개선에 대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동물보호법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다 현실적인 동물보호법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우리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에게는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서 막연하게만 느껴지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동물보호 운동을 하다가 무력감을 마주하기도 하는 현실이지만,
각자의 삶에서 , 그리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부터 무언가를 시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이수 변호사님께서도 그 점을 이야기해주셨는데요.
동물의 존엄성을 보장하고, 동물에게 가해지는 학대를 방지하는 것에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한다는 것은 우리의 생각보다도 더 큰 힘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탄원서 한장이라도 보내는 것은
법을 제정하고 실행하는 법조인들에게 '동물보호'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더 고려해보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죠.
이외에도 4월의 고돌씨네 생명극장에선 동물보호를 고민하는 이야기들이 계속 되었는데요.
참여자분들이 서로에게 힘을 얻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함께 해주신 정이수 변호사님을 비롯한 관객분들 모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자, 이렇게 2016년 상반기 고돌씨네 생명극장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1월부터 4월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된 고돌씨네는 참여자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을까요?
고돌씨네 신청자 대상으로 설문조사 요청 이메일을 보내드렸고,
약 20%의 신청자 분들이 설문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설문 응답자 대다수가 고돌씨네에 2회 이상 참여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평가에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4번 모두 참여해주신 분도 계셨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설문조사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고돌씨네 생명극장 전반적 만족도 평균 8.9점
- 영화 프로그램의 만족도 평균 8.5점
- 상영회 환경(공간) 만족도 평균 8.3점
- 관객과의 대화 만족도 평균 8.6점
참여자분들이 전반적으로 고돌씨네 생명극장을 만족스러워하셨는데요.
처음으로 마련한 자리라서 부족한 점도 있었겠지만,
영화를 통해 동물권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었다는 점을 좋게 평가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상영회로는 <스톡홀름씨의 좋은 날>이 선정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도 기획되길 바라는 주제로 농장동물을 많이 건의해주셨는데요.
'윤리적 소비'와 '농장동물'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으로는,
관객과의 대화를 더 길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담당자들이 더 열심히 홍보하고, 더 적합한 상영환경도 고려해봐야할 것 같은데요.
대규모 상영회, 강연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분들이
반려동물을 넘어서 농장동물, 야생동물, 전시동물까지 동물이 동물로서 살아갈 수 있길 바라고,
윤리적 소비, 생명에 대한 탐구 등으로 주제를 확장해나가는 것에 지지해주시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담당자로서는 한편으로 고민을 덜기도 하고, 새로운 숙제를 받은 설문조사였는데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저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짚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전보다 더 개선된 고돌씨네 생명극장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돌씨네 생명극장에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관객과의 대화를 더 길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담당자들이 더 열심히 홍보하고, 더 적합한 상영환경도 고려해봐야할 것 같은데요.
대규모 상영회, 강연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분들이
반려동물을 넘어서 농장동물, 야생동물, 전시동물까지 동물이 동물로서 살아갈 수 있길 바라고,
윤리적 소비, 생명에 대한 탐구 등으로 주제를 확장해나가는 것에 지지해주시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담당자로서는 한편으로 고민을 덜기도 하고, 새로운 숙제를 받은 설문조사였는데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저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짚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전보다 더 개선된 고돌씨네 생명극장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돌씨네 생명극장에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아카이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