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영치, 번치! 너로 정했다!

  • 카라
  • |
  • 2023-11-16 17:47
  • |
  • 631

아차, 영치, 번치! 너로 정했다!



불법이 만연했던 정읍의 허가 번식장 한켠에서 구조된 닭 아차, 영치, 번치는 구조 후 한달 동안 카라 팜 생츄어리에서 무사히 적응 완료했습니다.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방치 사육되고, 번식장 개들과 마찬가지로 동족인 죽은 닭을 먹이로 급여 받아 건강에 이상이 있을까 염려했지만 다행히 모두 건강합니다.
낙엽을 닮은 닭들의 깃털은 특히 햇빛을 받을 때 무척 예쁩니다. 가장 연한 색의 아차와 가장 붉은 깃털이 멋스러운 번치, 그리고 그 중간 쯤인 영치. 이제는 섬세한 보살핌을 받으며 ‘닭 다운’ 삶을 살아갈 예정입니다. 풀 사이의 벌레도 찾아 먹고, 모레 목욕도 즐기고, 추울 때는 서로 온기를 나눠 겨울의 추위를 이겨 나가길 바랍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에서만 76,427,614마리의 닭이 도살되었습니다. 소, 돼지, 오리에 비해서 가장 압도적으로 많이 소비되고 죽임 당하는 동물이 닭입니다. 그러나 흔히 먹는 닭은 닭이 아닌 약 30일 가량된 병아리입니다.
아차, 영치, 번치는 알을 낳는 수단도, 고기를 위해 키워지는 동물도 아닌 생명 그 자체로 존중 받으며 팜 생츄어리에서 지낼 예정입니다. 더 추워질 겨울, 아차, 영치, 번치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 바랍니다.



💌 마음으로 하는 입양, 결연으로 조금 더 특별한 애정을 나눠주세요.
공장식 축산 철폐 서명하기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