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다시 한번, 노령견 가정 위탁 프로젝트' 를 시작합니다.

  • 카라
  • |
  • 2021-06-24 09:37
  • |
  • 4221




'늦어도 다시 한번, 노령견 가정 위탁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동물 구조의 완결은 ‘구조견이 평생 가족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족을 만나기에 부족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믹스견이라서, 몸집이 커서, 소심해서, 아파서 등의 이유로 입양을 가지 못하고 벌써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동물들이 더봄센터에 있습니다.

매년 유기동물의 수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동물 보호소의 입양율은 30%정도에 불과합니다. 더봄센터의 활동가들은 매년 보호소에 남겨지는 아이들을 위로하고 안전히 보살피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무리 좋은 보호소라도 결국 집으로 가기 위한 통로일 뿐 가족이, 집이 되어줄 수는 없습니다. 동물복지에 입각하여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돌봄을 하는 더봄센터도 결국엔 보호소일 뿐이니까요.

🙏 카라는 단 하나의 바람으로 ‘늦어도 다시 한번, 노령견 가정 위탁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한 때는 누군가의 반려견이었던 아이들이, 길에서 태어나고 자라 집이 무언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아이들이, 사람 품이 무언지, 부르면 꼬리치며 뛰어가는 기쁨이 무언지 느끼며 단 하루라도 행복하게 살아보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가 이 동물들을 구조하고 보살피는 이유니까요.

강아지와 품종견을 선호하고 유기견에 대한 오해와 편견, 그리고 나이든 개에 대한 외면 속에서도 보호소의 나이든 개들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늦어도 다시 한번, 노령견 가정 위탁 프로젝트’의 후보견들이 매주 1-2회 소개될 예정입니다. 사람의 시간보다 몇 배는 빠른 시간을 살고 있는 이 아이들에게 마지막 기회가 부디 늦지 않게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 반려견 풋코와의 생활을 그린 웹툰 <노견일기>의 정우열 만화가가 본 프로젝트에 함께 합니다. 정우열 작가는 쉽게 지나치기 십상인 일상의 의미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포착해온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자화상을 반영해 만든 캐릭터 ‘올드독’을 통해 개인 경험과 성찰을 만화로 표현해왔고 현재는 반려견 ‘풋코’와 함께 제주도에 살면서 프리다이빙 강사로도 활약 중입니다. 《노견일기》는 네이버 ‘동물공감’ 판에서 연재하고 있습니다.


🎤 가정 위탁 개요.

- 모집. 상시
- 대상 개체. 겨울, 달래, 두리, 보리, 슈슈, 추추, 칠성, 포비
                  개체 정보. 입양하기 > 동물권행동 카라 홈페이지 ekara.org 
- 자격. 반려견을 키운 경험이 있거나 현재 반려견과 살고 있는 분, 서울경기 지역 거주자
- 기간. 6개월 이상
- 조건.  사료 제공 및 병원비 부담(카라)
- 신청. 신청서 작성
- 문의. 031 959 8600, seokbong@ekara.org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