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제의 폐기, 국가의 반성과 사역동물에 대한 우리의 의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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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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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에서 복제견 사업 중단 후 2번째 검역탐지견 심의위원회에 다녀왔습니다.




황우석- 이병천으로 이어진 동물복제의 망령

 

우리나라는 동물복제를 국가 주요 사업으로 적극 추진해왔습니다. 동물복제에 국가 경쟁력이 있다는 자체 판단이었지만

사실은 뒤떨어진 동물실험 윤리가 비윤리적인 동물복제를 용인한데 불과했습니다. 특정인 몰아주기식 복제 연구는 특수목적견 복제라는 미명하에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기술이라 포장된 복제 사업의 실상은 수많은 대리모와 난자 채취의 도구로 사용된 소위 식용개농장 개들에 대한 대규모 동물학대였습니다.

대리모견은 제왕절개 , 어린 개들은 난자 채취 후 다시 개농장으로 보내져 도살되었습니다. 이렇게 대리모에게서 탈취된 개들은 태어나자마자 사람 손에 키워져

경찰청이나 검역본부로 보내져 사역견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인간을 위해 사역하는 고마운 개들을 우리나라는 잔인하게 동종의 동물과 복제견 모두를 학대하며 탄생시켰던 것입니다. 이렇게 탄생된 개들은 건강할 수 없었습니다.

많은 동물들이 발작·경련 등 신경계 질환이나 근골격계 질환들을 앓았으며 복제 동물의 특성상 질병이 어린 나이에 발병되어 고생해야 했습니다.

특수목적견들은 해외에서 도입하는 것보다 싼 값에 복제할 수 있다며 요란하게 선전했지만, 착취된 불법 개농장 개들의 고통, 태어난 사역견들의 고통,

부풀려진 연구 성과를 고려하면 총체적인 예산의 낭비이자 동물학대 사업이었습니다.

 



동물복제 산업 반성의 필요성

https://www.ekara.org/activity/use/read/13233

 

 

복제견 사업 중단 후 2번째 검역탐지견 신규 선발과 은퇴견 판정의 의의

 

현재 서울대학교 동물복제 실험실의 연구 허울을 쓴 동물학대와 농촌진흥청의 무분별한 복제 연구에 대한 동물권행동 카라의 끈질긴 조사와 문제 제기,

소송의 결과 뒤늦게 정부는 표면적으로나마 특수목적견 복제 사업을 접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 동안 소위 식용개 농장을 토대로 이뤄진

어처구니없는 국가 주도의 동물학대와 예산낭비 연구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가장 최근까지 복제견을 검역탐지견으로 도입해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다 사역견 메이의 학대 문제가 불거져 거센 항의에 직면한 이후

복제견 도입을 포기하고 사역견을 양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올해 2번째로 열린 사역견 심의 위원회에서는 은퇴대상견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그동안 훈련받은 후보견들과 핸들러들의 역량을 점검하였습니다.

올해 신규 탐지견 선발 시험에 나온 동물 중 복제견은 더 이상 없었습니다. 5마리가 데뷔 시험을 치뤘는데, 이중 한 마리는 유기견 출신으로

어려운 훈련과 시험을 당당히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랫동안 사역견으로 국가에 복무한 금강이8마리가 노령으로 인해 은퇴 대상에 올랐으며, 이중에는 복제견 마치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당분간은 은퇴 대상견 중 복제견들이 포함되게 될 것이지만 이 비극적인 역사도 조만간 막을 내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