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가 달봉이네 사설보호소 전원 구조 및 완전 종료 목적으로 9차 구조를 진행한 지난 6월 15일, 달봉이네 보호소 안에는 못보던 개 1마리가 있었습니다. 달봉이네 소장님은 보호자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으며 위험천만하게 도로를 배회하던 '달시'를 보호자가 나타날 때까지 임시보호하고 있다는 사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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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님에 따르면 달시는 동물등록 칩이 확인되지 않았고, 주변을 샅샅이 수소문한 지 2주가 지나도록 보호자를 찾을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당일 달봉이네 사설보호소에서만 17마리를 구조한 카라는 긴급논의를 거쳐 '달시'의 추가 구조를 결정, 총 18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유기인지 유실인지 알 수는 없지만 달시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보호자를 찾는 정식 절차를 밟아보기 위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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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시는 중성화 안된 수컷 시츄 품종의 개였으며 사람을 매우 잘 따랐습니다. 카라에 구조된 당일 달시는 달봉이네 구조 개체들과 함께 카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카라 의료 프로토콜에 따른 각종 키트 검사와 혈액 검사, X레이 촬영, 예방접종과 구충 등이 일괄 진행됐으며 달시는 심장사상충 양성, 외이염, 발 습진 등을 진단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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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달시가 최초 발견된 지자체에 연락하여 유기동물 공고를 추진하던 중 카라는 "얼마전 잃어버린 우리 '토리'와 똑같은 것 같다"라며 달시의 특징과 비슷한 설명을 하는 이의 다급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개를 잃어버렸던 초기 지자체 문의 후 수일이 지나도 아무 소식이 없어 포기하고 있던 보호자에게 지자체를 통해 카라의 달시 구조 소식이 전달되었고 카라가 보호자의 확인 연락을 받게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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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탔던 보호자는 한달음에 카라 더봄센터로 달려왔고 잃어버린 가족을 간신히 찾게되어 매우 기뻐했습니다. 3주만의 상봉이었습니다. 알고보니 달시는 동물등록도 이미 진행한 개였지만, 내장형 칩이 아닌 외장형 목걸이 동물등록은 실제 유실 사고 발생 시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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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의 권유에 따라 보호자는 중성화 수술과 내장형 칩 동물등록을 새로 진행하고 이에 대한 비용 지불한 뒤 달시를 데려갔습니다. 떠나기 전 보호자는 카라병원으로부터 최초 건강검진 결과를 설명 받고 달시의 심장사상충 치료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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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토리' 라는 원래 이름으로 되찾고 집으로 돌아간 달시가 더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길 빌며, 달시와 가족들의 행복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