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지낼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요, 6개월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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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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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프로젝트는 오랜 시간 가족을 찾지 못한 개들이 최대 1년간 위탁 가정에서 사랑을 경험하며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입니다.

지난 2023, 보령 번식장과 화성 번식장에서 280마리를 구조한 지 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람의 욕심으로 고통받았지만, 다시 마음을 열어준 많은 개들이 평생 가족의 품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더봄센터에는 많은 개들이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장애가 있거나 나이가 많은 개들은 더더욱 입양의 기회를 얻지 못합니다.

이번 캠페인 대상이 된 14마리의 개들은 대부분 번식장에서 구조되었습니다. 번식장 구조견들의 경우 털 특성상 주기적으로 미용 등의 관리가 필요한 개들이 있습니다. 돌봄만으로도 빠듯한 활동가와 봉사자님들이 모든 개체를 매일 빗질해줄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위탁 가정으로 가게 된다면 정기적으로 사진 등을 받아 입양 홍보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더봄에서보다 더 깔끔하고 사랑받은 모습이라면 어쩌면 위탁 가정을 계기로 평생 가족을 찾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더봄센터에 머무는 개들은 가족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이 개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 어쩌면 작은 공간 하나, 만족할 때까지 쓰다듬어 줄 수 있는 손길 정도일 것입니다. 많은 개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손길을 받기 위해 사람 근처를 맴돌거나 허겁지겁 달려들지 않아도 된다면 너무나 행복해할 거예요.

14마리 중에는 겁이 많은 개들도 있습니다. 매일 낯선 봉사자님들과 활동가가 오가는 더봄센터를 떠나 포근한 집에서 익숙한 사람과 지낸다면 사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람과 조금만 더 친해진다면 입양의 기회는 생각보다 더 빨리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집에서 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를 개들과 함께해 주세요.


 [신청 방법]

docs.google.com

링크 접속 후 신청서 작성


🏡#입양센터아름품 >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122

- 문의 : 02-6381-0999

- 매일 11:00 ~ 17:30 (점심 시간 방문 불가, 12:0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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