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을 살아남은 네로, 다시 삶의 자리로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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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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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을 살아남은 네로, 다시 삶의 자리로

경북 산불이 휩쓸고 간 안동의 한 공원에서 구조된 검은 고양이 네로는 한 달간의 치료를 마치고, 무사히 자신이 살던 터전으로 돌아갔습니다.

5년 가까이 네로를 돌봐왔던 제보자님은, 산불 이후 움직이지 못하고 밥을 거부하던 네로를 발견하고 카라에 도움을 요청해 주셨습니다. 카라 활동가들은 즉시 현장으로 향했고, 네로를 안전하게 구조해 동물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네로는 네 발의 패드가 모두 녹아내릴 정도의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한 달 넘는 시간 동안 집중적인 화상 치료와 회복 과정을 거쳤고, 수의사 역시 네로가 원래 살던 곳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마침내 네로는 오랜 살아온 삶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다행인 것은, 그곳에서 네로를 지속적으로 돌봐주실 수 있는 든든한 케어테이커님이 함께한다는 점입니다.

산불 피해 동물을 구조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오랜 기간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이후에는 새로운 가족을 찾거나,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네로가 더 이상 아프지 않고,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네로의 회복을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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