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고 번식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산, 양산, 기장, 김해, 대구, 경북 지역.
이 지역들의 불법영업을 검찰에 고발하고, 불법 번식장 폐쇄 및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기 위해
지난 3월 6일, 서울과 부산의 시민분들께서 부산 시청 앞에 모여 주셨습니다.
지난 3월 6일, 서울과 부산의 시민분들께서 부산 시청 앞에 모여 주셨습니다.
‘부산/경남/경북 반려동물 번식장 전수조사하고, 불법번식장 처벌하라!’
3월 6일 하루 종일 시민분들과 함께 했던 카라의 ‘희망버스’입니다.
부산 시청 앞 집회
부산 시청 앞 집회에 참석해주신 회원과 시민들께서 피켓을 들고 계신 모습입니다.
“유기동물 양산하는 반려동물 대량생산에 반대한다”
“동물을 사랑한다고? 그렇다면 모견과 종견의 삶의 질을 보장하라”
집회는 공동 주최단체인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의 김애라 대표님의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카라와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등 동물보호단체 뿐만 아니라, 불법 번식장의 난립으로 심각하게 오염되는 환경문제에 깊게 공감하는 생명권네트워크변호사단,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녹색당, 부산녹색연합과도 함께하였습니다.
집회 자리에는 많은 언론들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김애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대표님께서는 자리에 참석해주신 많은 시민분들과 언론들, 그리고 동물보호단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연합단체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이사이자 부산 녹색당의 대표 구자상님께서는, 경서, 대전에 이어 부산에서도 이와 같은 문제제기를 하게 된 것에 대해 뜻 깊은 일이라고 이야기하셨으며, 동물의 복지는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는 것을 강조해주셨습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녹색연합에서도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현 문제에 대해 깊게 고민하며 동참할 것을 약속해주셨습니다. 동물단체 뿐만 아니라 환경, 정당 등 세 단체가 모두 함께 하였다는 것은 불법번식장/불법경매장 근절을 위해 진일보한 전환점을 의미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좌측부터 부산환경운동연합 최수영님, 이관성님)
경서경매장, 대전경매장 집회부터 함께 해주셨던 생명권네트워크변호사단의 배의철 변호사님께서 이번 부산 집회에도 참여해주셨고,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던 반이농장과 동산농장의 고발을 위해 고발장을 접수해주셨습니다. 배의철 변호사님께서는 불법번식장/불법경매장에서 비롯된 대량생산과 대량판매는 곧 동물유기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임을 강조해주셨으며, 아울러 상수도보호구역, 문화재보호구역, 녹지보존지역, 국유지, 시유지를 가리지 않고 운영되는 등 그 문제와 피해가 막심하여 이를 고발하게 되었다는 취지를 밝히셨습니다.
배의철 변호사님의 발언 이후 6개 단체들의 공동 성명서 낭독과 구호제창이 있었습니다.
"불법 번식장과 불법경매장 근절을 위한 공동성명서"
공동성명서의 낭독 이후, 시청 앞에 모인 여러 단체들과 시민분들과 함께 한 목소리로 구호를 외쳤습니다.
미신고, 미등록 불법번식장을 폐쇄하라!
지자체는 지역 번식업/경매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라!
정부와 지자체는 불법 번식업/경매업에 대해 행정처벌을 실시하라!
정부와 지자체는 농가당 사육두수를 제한하라!
종견과 모견의 복지를 보장하라!
대량생산 대량판매 ‘애견산업’을 대폭 축소하라!
오늘 내가 산 동물, 무한번식을 부추긴다!
오늘 내가 산 동물, 대량판매를 부추긴다!
동물, 사람, 생태 모두를 위협하는 불법 번식장을 폐쇄하라!
부산지방검찰청 고발장 제출
부산 시청 앞에서의 집회를 마친 후, 생명권네트워크변호사단의 배의철 변호사님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의 김애라 대표님, 부산 녹색당의 구자상대표님, 그리고 카라의 정책국에서는 부산 검찰청에 현재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동산농장, 반이농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부산지방검찰청을 찾으신
배의철 변호사님, 김애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대표님
고발장이 접수되는 모습입니다.
부산 경매장 항의 방문
동산농장, 반이농장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는 동안, 집회에 함께 해주셨던 많은 시민들은 카라의 희망버스를 함께 타고 부산 내에 위치한 한 경매장을 항의방문 하였습니다.
카라의 ‘희망버스’를 타고 불법 경매장으로 향하는 시민분들
함께 이동해주신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분들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한 불법 경매장의 모습입니다. 겉으로 봐서는 평범한 상가건물로 보이는 이곳에 ‘대한애견단체 총 연합회’라는 이름으로 1회 250마리의 강아지들이 매주 두 차례씩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경매장 내부, 아주 작은 강아지들이 플라스틱 박스에 잔뜩 섞여 경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카라는 부산시청 집회에서부터 함께 해주신 언론사들과 함께 이 경매장을 항의 방문하여 법에 따라 동물판매업으로 등록되어있지 않은 무수한 불법경매장들의 실태와 문제를 묻고, 이는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행위임을 알렸습니다.
김해 불법번식장 방문
경매장 방문 후, 카라 희망버스는 부산을 떠나 김해에 위치한 불법 번식장으로 향했습니다.
입구부터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던 번식장 앞의 작은 개천
일반 비닐하우스와 똑같았지만,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자
무수한 개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도로 바로 옆 개발제한구역에서 온갖 오폐수와 쓰레기를 방치하면서 번식업을 하고 있던 미신고 번식장
불법 번식장에서 흘러나온 오폐수 및 각종 쓰레기들로 인해 주변 환경 또한 크게 피해받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카라와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의 신고로 경찰과 김해시 동물보호감시원이 함께 번식장 내부를 조사했습니다. 카라의 ‘희망버스’를 타고 함께 이곳에 와주셨던 많은 시민분들은 침묵한 채로 피켓을 들고 불법번식장이 야기하고 있는 문제와 이에 관한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진정 동물을 사랑한다면 판매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책임 있게 고민하라!”
카라의 희망버스가 불법번식장을 떠날 때까지 번식장의 개들이 짖는 소리가 높고 넓게 울려 퍼졌습니다.
동물을 사랑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도의와 책임을 다하려는 시민 여러분!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서울과 부산에서 참여해주신 많은 회원분들과 시민분들, 공동주최단체인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녹색당, 부산녹색연합, 생명권네트워크변호사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부산 시청 앞에서의 질서 유지에 정말 많은 수고를 해주셨던 부산 연제 경찰서 정보계 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카라는 우리사회의 반려동물이 걸어가는 고통의 길을 바꾸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최경숙 2014-03-19 10:05
고생하셨습니다. 불법경매장과 번식장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GO~~~
서은영 2014-03-15 13:15
참석은 못했지만 마음은 부산을 향해 있었습니다. 활동해주신 모든분들 수고 하셨습니다. 각자의 시간을 쪼개가면서 이런 활동을 한다는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살아가다보면 누구나 느끼는 일일것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뜻깊고 감사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드는것 같습니다 어디든 달려가고 싶지만 삶의 제약으로인해 함께하지 못하는 답답함. 모두 공감하시죠??? 카라 여러분의 활동에 적극 지지 하는 저같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계시다는거!!! 힘내시고 우리 카라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