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가 수행한 2019년도 서울시 중성화 지원 사업, 1천2백60건으로 종료되었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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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2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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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중성화는 동물보호의 시작"이라는 기치 하에 지금까지 다양한 중성화 지원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서울시 동물의료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는 지난해 돌봄 취약층에 대한 중성화 지원을 실시했습니다. 


누구나 쉽게 동물을 키울 수 있는 국내 조건에서 준비되지 않은 돌봄생활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동물을 열악한 환경에 방치하거나 유기할 위험이 큽니다. 또한 재개발 지역 등지에서는 동물에 대한 방치와 유기가 악순환되곤 합니다. 카라가 '저소득층', '애니멀호더', '재개발 지역' 등 다양한 각도로 취약층에 접근하여 개와 고양이에 대한 중성화를 지원한 이유입니다. 


카라는 돌봄 취약층에 속하는 동물들에게 지난 8개월간 본 프로젝트로만  총 1천2백60건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421마리의 동물이 중성화 수술을 받았으며 358마리가 건강검진을, 434마리가 동물등록을, 그리고 47마리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견된 애니멀호더 위험군 가구만 17개였으며 대다수 애니멀호더는 저소득 기준도 충족하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이 가구들에게 제때 중성화가 지원되지 않았더라면 어떠한 상황이 되었을지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카라는 또한 저소득층과 애니멀호더 등 취약가구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취약가구가 반려동물로 인하여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고 돌봄 교육에 대한 수요가 크며 동물보호 정책에 대한 필요성 또한 매우 강하게 느낀다는 점을 알아냈습니다. 


한편 취약가구는 동물등록제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등록률은 40%에 그쳤으며 수술비가 너무 높아 그간 중성화 수술을 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예방접종은 새끼 때만 해주고 안해주는 경우가 많았고요. 취약가구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응답자의 30% 가량은 반려동물을 포기하고 싶었던 충동을 느꼈다고 답했으며 비용부담에 대한 이유가 제일 컸습니다. 


카라는 취약층 돌봄현황에 대해 이같은 다양한 정보를 종합분석하여 최근 <서울시 돌봄 취약가구 대상 반려동물 실태조사>라는 책자를 발간하였습니다. 이 책이 향후 위험을 예방하고 상생복지를 증진하는 제도마련에 단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재개발 지역은 환경적 요인에 따른 돌봄 취약층으로서 이러한 취약지구에도 중성화가 지원되었습니다. 카라는 지역 케어테이커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5개 재개발 지구를 발굴하여 길고양이에 대한 중성화와 의료적 지원을 병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서식지에서 내몰리고 있는 길고양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과 재개발 지역의 문제를 악화하는 동물유기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으며 재개발 지역 생명보호에 대한 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목소리를 높일 것입니다. 


카라가 2019년도에 수행한 서울시 중성화 지원 사업은 1천건이 넘는 동물의료서비스의 제공 외에도, 

중성화 대폭 확대와 제도적 지원, 애니멀호더 위험군 관리, 평생반려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자원연계, 무책임한 돌봄과 방치에 대한 구조적 제어, 재개발 지역 동물보호 대책 등 취약층 돌봄 지원에 대한 근거를 남김으로써 향후 국내 정책개선과 관련 제도 도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라가 수행한 서울시 중성화 지원 사업은 2019년도로 마감되어 서울시의 계획이 다시 마련되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동물권행동 카라는 올해에도 계속 '중성화는 동물보호의 시작'을 기치로 새로운 모습의 중성화 캠페인을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