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사고견 견주는 결국 '개농장주' 였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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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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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의 예측대로 남양주 물림사고는 소위 '들개' 문제가 결코 아니었습니다. 사고현장 바로 앞에 위치한 개농장이 인명사고의 원인이었음이 공식적으로 밝혀졌습니다. 남양주시의 유기견들 중 일부가 지자체 보호소에서 개농장으로 입양 보내지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무방비 상태로 동물들이 학대받고 방치됨에따라 무고한 인명사고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이 사건은 지금까지 국가와 지자체가 유기동물을 어떻게 보호, 관리하고 있으며, 개농장이 얼마나 동물학대의 온상이며 많은 비극적 문제를 야기하는지를 복합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남양주시는 사건 발생 당시 원인 규명과 재발 대책에는 무관심한 채로, 이 개를 단순 '들개' 취급하며 그저 이 개를'죽이는 것'으로만 사건을 해결하려 했습니다.

카라는 사고견의 목이 오랫동안 목줄에 조여져 피와 진물로 엉망이 되어 있고, 사고 장소가 개농장 바로 앞이라는 사실에 주목하였습니다.

개농장의 학대와 방치 사육이 동물에게 극한의 고통을 유발하고 이것이 비극적 사고를 이어졌을 가능이 크기 때문입니다.

5/27일 카라는 바로 사고 현장을 찾았고, 사고 현장이 개농장 입구와 맞닿아 있음을 직접 확인하였으며, 불법으로 음식물쓰레기를 급여하며 분뇨가 뒤덮인 뜬장에 개들 45마리를 가둬두고 학대하고 있는 현장을 적발했습니다.


▶ 관련 글 : https://www.ekara.org/activity/policy/read/14449


당시 현장에서 남양주경찰을 직접 만난 카라는 사고견은 언론에 보도된 풍산개 보다는 '그레이트 피레니즈' 에 가까워 보이며, 이 개농장 개들의 출처가 사고견 견주를 찾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남양주시는 '반려동물' 의 경우만 격리조치가 가능하다는 동물보호법 법리에 전혀 맞지 않는 해석을 내놓으며 해당 개농장을 방치했습니다. 카라는 임신견 등 긴급히 치료가 필요한 개들 4마리를 현장에서 구조했습니다.


▶ 관련 글 : https://www.ekara.org/activity/policy/read/14484

5/30 개농장주가 갑자기 주말 아침 40여마리 개들을 급히 전원 빼돌렸으나 남양주시는 해당 개들이 어디로 빼돌려졌는지 확인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 관련 글 : https://www.ekara.org/activity/policy/read/14462

6/4 해당 개농장에서 구조해온 보더콜리 '욱이' 를 포함하여 개농장에 있던 개들 중 일부가 남양주 시보호소 공고에 입양완료 처리된 동물들이었음을 확인하였고, 카라는 남양주 시보호소 공고내용을 전수 조사한 끝에, 2020년 5월 사고견과 동일한 '그레이트 피레니즈' 개가 덕소에서 유기견으로 발견되어 남양주 시보호소에 입소했으며, 입양 완료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6/8 사안의 심각성을 확인한 카라는 해당 내용을 세상에 알리고 6/9일 남양주 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으며, 유기동물에 대한 관리 책임을 가진 남양주시장 및 담당자들과 남양주 시보호소 소장을 고발하였습니다.

6/10 해당 사건에 대해 남양주 시보호소 입양기록 조사가 중요함을 알리는 1차 협조 공문을 남양주 경찰서에 발송하였고, 6/21에는 2시간이 넘는 고발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6/30 남양주 경찰은 남양주 시보호소 공고에 올라온 사진과 사고견의 수염위치, 숫자 등 분석한 결과 두 개가 동일한 개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소견을 공식적으로 밝혔고, 카라는 7/5에 남양주경찰에 2차 협조 공문을 발송하여 개농장주들이 개들을 입양하기 위해 지인의 번호 등을 차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입양자와 개농장주의 친분관계, 통화 기록 등의 조사가 필요함을 전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