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동참] ❝더 많은 털바퀴를 잡아 태워버려야겠다는 다짐이 드네요❞

  • 카라
  • |
  • 2022-02-10 17:58
  • |
  • 10479

청원 동참하기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604107






❝더 많은 털바퀴를 잡아 태워버려야겠다는 다짐이 드네요❞

'털바퀴' (털이 달린 바퀴벌레)는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상에서 고양이를 혐오하는 의미로 만들어낸 표현입니다.

극에 달한 온라인 동물 범죄 처벌 및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카라에서는 2021년 7월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동물 학대 게시글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경찰에 해당 사건을 고발하였으며 국민청원을 진행하였습니다.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잡아 와서 구타하고 물에 빠트리는 등의 가혹행위를 진행하여 고양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매일 기록하듯 게시하고, 끝내 사망한 아기 고양이 사체를 지퍼백에 넣어 인증 사진을 올린 게시자의 행위가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25만 명에 이르렀으나, 결국 마포 경찰서는 끝내 범인을 특정하지 못하고 수사 중지를 결정했습니다. 25만 명의 참여가 무색할 정도로 정부는 청와대 공식 답변에서 형식적인 제안만을 내 놓았을 뿐이었습니다.

결국 해당 사건이 있은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디시인사이드는 더 잔혹한 동물 대상 범죄 사진과 영상들이 유포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22년 1월 28일 오후 15시 06분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에는 'VPN 테스트' 라는 제목으로 포획틀에 갇힌 고양이를 산 채로 불태우는 영상이 게시되었습니다.

영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참혹합니다. 영문도 모른 채 머리에 불이 붙은 고양이는 불을 끄려고 몸부림 치지만 좁은 포획틀 안에서는 움직임조차 제한적이라 자신의 몸에 붙은 불을 끄기에는 역부족입니다.




 

 

 

1월 29일 포획틀에서 고양이가 탈출 시도했다며 올라온 게시글에는 얼굴에 화상을 입고 포획틀 바닥에 여기저기 피가 묻어 있는 고양이 사진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화상을 입은 위치나 포획틀의 모양 등으로 볼 때 28일에 올라온 영상 속 고양이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양이는 얼굴 등에 극심한 화상을 입고도 살기 위해 포획틀에서 사력을 다해 탈출하려고 애쓴 것으로 보입니다. 화상을 입고 포획틀에 갇혀 있지만 고양이의 눈빛만은 살아있습니다.

해당 고양이는 결국 도망갔다고도 하지만,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디시인사이드 사용자들은 학대받은 고양이를 심지어 '타닥이' 라고 부르고 조롱합니다.

1월 31일 VPN 테스트라는 글이 새로이 올라왔고 자신이 28일 올라온 글의 게시자이며 그동안 욕을 많이 먹었고 앞으로 "더 많은 털바퀴를 잡아 태우겠다" 고 글을 남겼습니다.

혹시 해외 사이트 등에서 퍼온 자료가 아니냐는 의심이 발생하자, 오히려 자신이 찍은 것이 맞다며 휴대폰 상에서 영상 정보가 나오는 내용까지 캡쳐하여 학대 행위 인증게시글도 올립니다.

학대범은 "제 인생 목표가 정해졌습니다. 청원 사이트 동의 갯수만큼 털바퀴들 잡아다가 번호표 매겨가며 꼭 태워버릴려고요 기대해 주세요" 라고도 글을 남겼습니다.

수사기관이 수사를 중단한 동안 무고한 동물들은 더욱 극악한 범죄의 대상으로 전락하여 고통받고 있습니다. 현재 디시인사이드 사태를 엄중 수사하고 해당 갤러리를 폐쇄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진행 중에 있지만 참여자는 아직 6만 여명에 불과합니다. 20만 명 동참으로 수사기관과 정부에 범죄 예방을 위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려 주시기 바랍니다.

🔥 청와대 국민청원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604107

🔥 국민 신문고 경찰 신고 > http://www.epeople.go.kr

카라는 해당 범죄에 대해 고발 접수 준비중이며, 관련 법안을 발의한 의원실과 함께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카카오톡 오픈채팅 고어전문방의 경우 방장과 주요 참여자가 검찰로 송치되어 처벌을 받았지만, 여전히 유사한 오픈채팅방이 범람하고 있고 고양이를 포획틀로 잡아서 원 서식지가 아닌 곳에 방사하는 등 학대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미성년자들도 언제든지 쉽게 접근할 있는 디시인사이드, 오픈채팅방 등 온라인을 통해 급격히 퍼지고 있는 혐오 문화와 학대 범죄 대응은 생명을 존중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 해결 과제입니다.

모두의 관심에서 멀어질 때 말못하는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잔혹 범죄는 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디시인사이드 동물학대 사건에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댓글 1

정성민 2022-02-11 12:50

이 사건떄문에 회원가입하고 기부합니다 꼭 잡아서 엄벌처해주세요